문재인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공천 원칙
2015. 3. 6
이번 4월보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 체제가 흔들리면서 순항하지 못할 것이로 말하며, 또 일부는 분당까지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필자 역시 분당의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합니다.
4월보선에서 문재인이 패배하고 문재인 책임론이 등장하여도, 문재인이 아마도 당대표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문재인이 비노라고 인정할 수 있는 박영선, 김관영, 김부겸을 끌어안음으로써 선거 패배 책임을 비노와 나눌 수 있는 명분을 갖추었으며, 또 당내 최대계파라는 친노가 내년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하여 문재인을 결사옹위를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친노라는 정치세력에 대하여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필자는 사실 이 친노라는 정치세력이 처음에 등장했을 때 상당한 기대를 하였습니다. 필자와 같은 세대로 1980년대 그 치열한 삶을 살았던 친노를 포함한 민주화 운동권 세대와 대통령 노무현의 등장은 낡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수 있는 희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시절, 이들 친노를 포함한 민주화 운동권 국회의원들이 부패 청산과 같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국보법 철폐와 같은 이념적 투쟁에 매몰되면서 당내 갈등을 불러왔고, 국민이 가장 바라는 부패와 특권, 기득권 청산과 비정규직법 등으로 붕괴되는 중산층 복원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필자를 포함한 많은 국민이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2007년 정동영의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더불어 친노를 포함한 민주화 운동권 그룹에 대한 비난에 치명상을 가한 것이 바로 이들의 부패와 비리였습니다. 운동권 시절 그렇게 비난하던 기성정치권의 부패에 대하여 이들이 막상 정치권에 입성하자 똑같이 부패해지고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신계륜, 서갑원, 이광재 등이 비리와 부패로 처벌을 받으면서, 이것이 결국 크린정치로 보이던 친노와 민주화 운동권 세력 전체를 부패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비리를 저지른 야당 강경파 의원 숫자나 비리내용이 새누리당 보다 훨씬 규모가 작다고 이들을 옹호하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투표를 하는 국민들이 볼 때 ‘오십 보 백 보’로 여야 다 마찬가지라는 인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비리 전력자들이 사면과 복권을 통하여 다시 정치권에 들어왔습니다.
국민 99%는 아마도 부패와 비리 전력자가 다시 국회의원이나 지방 단체장, 혹은 정부 산하기관장이 되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필자는 확신합니다.
문재인의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으려면, 새누리당과 다르게 비리 전력자, 막말로 갑질을 하는 문란자들에 대하여 개인 사정을 봐주지 말고 절대 공천하지 않는, 아예 공천자격을 박탈하여야 합니다.
지난 2010년 한명숙과 이광재의 단체장 출마는 명분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들 중 임종석과 같이 나중에 무죄확정 판결을 받아 억울한 사람도 있겠지만, 공직자라면 이런 구설에 오르는 것조차 처신을 잘못한 것으로 그 책임을 져야 하며,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 전까지 절대 공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부 안철수 지지자는 박지원을 안철수의 우군이라고 생각하며, 박지원을 옹호합니다. 필자 역시 지난 전당대회에서 박지원을 지지했습니다. 그 이유는 박지원의 능력 하나 만큼은 다른 어떤 의원보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박지원이 늘 정치자금 문제에 있어 구설수에 오르며 부패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문재인이 당 대표가 된 이상, 2016년 총선 승리를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것은 바로 친노 비노 구분이 없이 박지원, 신학용, 김재윤, 신계륜을 포함하여 비리와 부패 전력자나 현재 수사든 재판이든 받고 있는 모든 정치인과 사회적 약자인 대리기사에게 슈퍼 갑질을 한 김현과 같은 국회의원의 공천자격을 박탈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청원, 이인제 등 부패전력자가 있는 새누리당과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이해찬, 문재인과 더불어 친노 핵심으로 꼽히는 한명숙이 만약 대법원 유죄판결을 받는다면, 그것은 친노 전체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이를 극복할 방법은 친노비노를 가리지 않고 문재인이 비리, 부패 전력자의 공천자격을 아예 박탈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2016년 총선 승리의 첫걸음입니다.
약수거사
첫댓글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글은 안봅니다.
안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굳이 방문하시고 조회수 올려주고, 댓글 남기어 회원들 관심끌어 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패스...
약수거사 말대로하려면 새민련에서 공천할수 있는 사람은 나이 자격이 안되는 갖난아이 밖에 없을것 같다. 결국 이상속의 신선들을 만나지 못하는한 공천할 인물이 없어 새민련 같은 정당은 해체 할수 밖에 없고,,, 돈과 악을 그 기본으로 하는 새누리당같은 곳만 남아 있어야지....그리고 자칭 중도라고하는 약수의 이런 피의 숙청 제안은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강경파의 발언 보다 더 센 울트라 넌센스 코미디 적인 생각일 뿐이다. 삶은 현실이다. 이상을 지향하는 현실, 땅을 밟을수 밖에 없는 현실... 한명숙이 죄가 없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개검찰 때문에 그런 구설에 올랐다고 공천 박탈해? 참 어리디 어린 생각이다.
생선 썩은냄새 진동하는 수꼴들이 야권을 길들이는 전형적인 프레임이 종북몰이와 도덕성에대한 이중잣대죠.
제목은 저렇게 내놓고, 내용은 친노 비난 으로 도배하네요...낚인건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