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 "쌀, 김치만 수두룩…" 올해도 '편식기부' 여전히…

[핫초코미떼리아]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31126n04383

11월 말 현재, 부산 지자체 통해 들어온 기부물품 90%이상이 쌀과 김치

[부산CBS 강민정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연말연시 사랑을 전하려는 사람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부 물품 대부분이 쌀과 김치 일색이어서 이웃 돕기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저소득층 가정이 밀집해 있는 부산시 내 영구 임대아파트에서는 입주민들로부터 한 번에 한 트럭 가득 쌀을 구매해가는 소매상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독거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등 대부분 취약계층인 입주민들은 교회와 사회단체를 비롯한 이곳저곳에서 기부한 쌀을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받는데, 자신이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아 다시 내다 팔거나 다른 잡곡 등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모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김모(61) 할아버지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려는 마음은 정말 감사하지만 올해 초 지원받은 쌀만 50㎏이 넘어 다 못 먹었다"며 "어쩔 수 없이 쌀을 내다 팔기도 하는데 소매상인들이 제값을 쳐주지 않아 손해 보기 일쑤"라고 말했다.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복지 수급자들은 정부양곡 할인지원 대상으로 평소에도 정부양곡 판매 가격의 50% 수준에서 정부미를 살 수 있어 사실 쌀 걱정은 적은 편이다.

오히려 제 돈 주고 사야하는 반찬류나 의류, 세제와 휴지 등 생필품들이 아쉬운데,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물품 중 항상 쌀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김치 역시 연말연시에만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데, 부산 사하구의 경우 올겨울 예정된 이웃돕기 행사 26건 중 무려 22건이 김치 나눠주기 이다.

인근 강서구도 현재까지 이웃돕기 참여 의사를 밝힌 13개 단체 중 12개 팀이 김장담그기에 몰렸고, 서구도 기부에 나설 26개 단체 중 16개 팀이 김치, 나머지는 쌀과 연탄 전달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관상의 이유로 김치를 버리는 경우 마저 종종 목격되고 있다.

영구 아파트에서만 십수 년을 살아온 이모(65.여) 할머니는 "쌀은 그나마 보관하기 좋아 떡이라도 해먹든지 아님 내다 팔기도 하지만, 김치는 그렇지도 못한다"며 "차라리 같은 값의 난방비를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쌀과 김치 일색의 연말연시 기부 관행이 실제 소외계층을 돕는데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도움을 받는 이들의 필요에 초점을 맞춘 '맞춤식 기부'로의 변화가 절실해 보인다.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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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 기사에 달린 리플보고 깜짝 놀랬어.

'주는대로 받아야지 무슨 소리냐'는 식..

사실 쌀하고 김치가 많이 필요한 거긴 하지만 너무 많이 받으면 처치곤란인 건 사실일 것 같고

기사에 나온대로 맞춤식 기부도 주는쪽에서 조금만 더 생각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여시들 의견은 어떤가 싶어서 올려봐.

[5959이뻐라]

오..이런식으론 생각 못해봤네..

[잡채덕후]

그러게 좀 더 효율적인 걸로 바꾸면 좋을텐데.....뭐 김치는 소비도 괜찮으니...하긴 걍 이거말구두 기부하는거 보면 늘 쌀이어서 늘 저거면 안남나??ㅋㅋㅋ이랬는데..

[잡채덕후]

차라리 적은 돈이더라도 돈이 나으려낰ㅋㅋㅋㅋㅋㅋㅋㅋ난방비면...

[핫초코미떼리아]

기부할때 보통 기업에서 하잖아~ 현금이 안되어서 현물로 하는 경우가 있을거야ㅠ 난방유지원은 너무 돈이 많이 나가니 저렴하면서도 여러사람에게 도움을 주려고 김치, 쌀이 대부분인 것 같아. 양이냐 질이냐... 요게 참 갈등거리지ㅜ

[김혜봉]

맞춤식 기부 필요한듯 솔직히 기부하명 쌀 김치 연탄 밖에 안떠올라

[호이얍얍]

오.... 이런이로 있구나. 언니말대로 기왕 기부하는거 적은돈으로 더큰효율얻게 받는사람들이 필요한쪽으로 하는게더 나은것같아. 이건 기부하는 사람들보다 중간에서 행사열고 관리전달해주는 쪽이 알아서 적당한 물품선택을 해줘야할텐뎅 관공서에서 해주지...

[핫초코미떼리아]

오히려 접근성이 좋아서 늘어날수도 있다구 봐ㅋㅋ 대신에 어떤식으로 홍보하느냐도 중요하겠지ㅠ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좀 정신없어질진 몰라도 좋은방법인거 같아!

[잘잡냐?]

222222
난방비지원을제외하고는 난이렇게생각해

[핫초코미떼리아]

그치. 이게 복지관이나 관공서 대상자중에 중복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것도 있어ㅠ 인력이 모자라니 새로운 대상자 찾는것도 고역이긴 하지만 좀 더 대상을 넓힐필요는 있는것같아

[핫초코미떼리아]

좋은방법이야 이거!ㅎ

[핫초코미떼리아]

다른 단체 알아보는것도 좋구 근처 복지관이나 관공서 연락해서 지정후원 하는 방법도 있어!ㅎ

[그놈의 취직이 뭐길래]

주는대로 받아야지라니...이게 그냥 줬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선심사업도 아닌데 진짜 한심하다

[핫초코미떼리아]

어르신이나 지적장애 있으신분들은 그것도 어려워ㅠ 거동이 불편하신...

[핫초코미떼리아]

그럴땐 위에 어떤 여시가 말한것처럼 지정기탁하는것도 좋구, 지역 복지관에 문의해서 한 대상에게 후원할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어!

[멜롱캔디]

그럼 쌀 김치를 줄이고 줄인걸로 난방비 보조해주거나 하믄 좋겠다

[핫초코미떼리아]

응 맞아 겨울되면 난방비가 젤 요구가 많어ㅜ 대신 비용면에서 부담이 크기땜에 대상자 인원수가 준다는 단점이...ㅜ

[핫초코미떼리아]

그게 젤 좋기는 하지ㅋㅋㅋ 근데 경우에따라서 그게 안될때가 있어ㅜ 이를테면 '연탄기부'같이 애초에 프로그램을 현물기부쪽으로 잡는거지. 좀 유연해야 할 필요는 있어ㅜ

[홍호옹]

받는사람 입장에선 돈이 제일 좋긴 하지 필요한거 살수있으니까ㅜ 근데 그게 악용될 가능성도 다분하고, 금액문제도 있어서 현물로 주는걸껄

[마루바닥]

음......현금은 좀 위험하지않아....? 술,도박 이런데 쓸 수있자나. 그래서 옛날에 노숙자 도와줄때 절대 돈 주지 말고, 차라리 직접 사다주라는 글을 본적이 있었어

[핫초코미떼리아]

맞아. 그리고 대상자에게 현금 주는건 규칙상 안되게 되어있어ㅜ 복지관이나 관공서에 현금기부는 가능할진 몰라도..

[핫초코미떼리아]

근데 그게 많아도 너~~~무 많아서 관리가 안될정도니까 어려움이 생기는걸거야ㅜㄱ

[Heartbeat]

우리나라가 장문화..발효음식 문화가 발달한 이유가 다 있다고 그러던데.. 김치는 가장 효울적이면서 입맛에 맛는 한국의 음식 ㅋㅋ 이니깐 그런거지.. 저장기능도 뛰어나고... 볶아도 먹고 지져서도 먹고 국으로도 찌게로도 해먹고.. 그치만 다른 반찬은 그럴수가 없으니깐...

[홍호옹]

맞아 내가 아는 단체보면 늘 오는것만 와... 그래서 다른건 엄청 모자르고 받는건 넘쳐남. 근데 사람들은 넘쳐나는것만 보고 재정 넉넉한줄 오해하고 그렇더라... 돈으로 주는건 좀 그러면 마냥 후원해주지 말고
조금만 더 배려해서 보냈으면 좋았을걸 그랬다..

[핫초코미떼리아]

응응 기사도 잘못된 점은 있어. 받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받는게 당연하다는 분들도 있구.. 그런 경우를 볼때마다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ㅠ

[오승환 내마음에 입주신고]

2 손해는 뭐야ㅋㅋ애초에 자기들 돈이 아닌데... 이기사 이상해

[신비의여인]

그래도 단어 선택을 잘못했어.. 편식 기부라니;;;;

[도비의 양말]

근데 기부하는 사람들도 좋은마음으로 가장 많이 먹는걸로 기부하다보니 밥과 김치로 겹치는건데 기사늬앙스는 꼭 그 기부한사람보고 뭐라는것같아서 참 기분 나쁘네

[메모장을켜요]

어 나는 뉘앙스 괜찮은뒈.. 아무튼 이게 확실히 문제가 된다고들 하더라. 옛날 한참 연탄 지원같은 게 많았잖아. 근데 사실 지금은 전기 보급이 잘돼서 열 효율도 전기난방이 좋고 값싸고 그런데 연탄으로 지원되곤 했었지. 수혜자들의 사정이 파악이 안 될 뿐더러 그게 솔직히 생색내기에 좀 더 좋았을거야. 당장 굶어죽을, 당장 얼어 죽을 사람들에게 준다는 이미지니까. 또 그런 사람들 먼저 지원해 줘야하기됴 하고. 봉사자들 기본 생각은 선하니까 시스템만 잘 정비되면 충분히 기본 생활 지원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다.

[마-약푸들]

기부하는것만해도어디야 당장밥굶을까봐 쌀이랑 김치 기부하는건데 그걸가지고 편식기부라니
단어선택이좀 그렇다

[부처]

난 그 용어는 기억안나는데 사회복지 서비스인데 금액이 할당돼있어서 지정된 음식점 슈퍼에서 물건을 어느정도 살수있게 돼있던 그 시스템 참 좋은듯..기부도 차라리 이런식으로 했으면 쓰시는 분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듯!

[핫초코미떼리아]

바우처?

[부처]

오오오! 맞는듯! 여시 똑똑하댜bbb

[핫초코미떼리아]

ㅋㅋ 그게 사용되는 지점? 에서 막 눈치주고 그런것만 없으면 짱짱맨이지!

[토니토니 초짜]

음 ㅎㅎ 기부받은 물건 팔면서 제값을 쳐주지 않아 손해를 본다는 말은 좀..ㅎ....ㅎ............

[핫초코미떼리아]

기사를 넘 자극적인 단어를 골라 쓴 것 같아ㅠ 실제로 받으시는 분들 중에 저리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저게 전부가 될 수는 없는건데ㅠㅠ 중간중간 나도 한숨쉬면서 읽었어.

[묵직이]

제목만 보고 화가 나서 들어왔는데 읽어보니까 사정이 이해가 된다. 주는 사람의 정성도 생각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선 자기가 필요한 게 훨씬 효율적이고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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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 이건 글 쓴사람이 넘 자극적인 단어 쓴거가틈

[아오널보니내가답답해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공짜로 받은걸 헐값에 팔면 손해를 본다고 말하는 사람리 있다니 진짜 충격이네..쌀과 김치가 남아돌면 그만받으면 되지. 다른데서 굶는 사람들 주는게 나을듯.. 찾는게 또 일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