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신열로 오락가락 비몽사몽 헤멨다.
시간마다 아스피린을 털어넣으면서 그래도 아직 까지는 버텨낼거라고 자위하면서
그리고 몸안에서 뭔가 큰 것이 빠져나간 것 같이 훨씬 가벼운 느낌이 들었을 때
휘청거리면서도 주위에 조용함이 낯설었다.
오랜만에 pc를 켜자 구속된 석열이가 속옷 바람으로 난리를 쳤다고 하고
김 건희 그리고 그 애미 최은순이 구속 된다고 난리 법석이다.
그리고 김건희 아닌 김명신의 과거와 최은순의 이야기가 도배되고 있다.
건희의 행적을 치정으로 보기엔 많이 부족하다.
감정의 끈끈함은 없고 아주 드라이하게 이남자에서 저남자로 옮겨다닌 것이 치정으로 엮기엔 많이 부족하다.
문제는 건희에게 간택 받은 남자들이다.
그들의 직업이 검사고 검사 조직을 사적으로 움직여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거나 조작 했다는거다.
김 명신과 10년 넘게 실질적으로 동거 했고 최은순의 사기 사건을 은폐해주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실질적인 주인이라는 검사 양재택을 버리고
건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청소부로 윤석열을 선택한 명신의 능력은 여자로서 부러워 할만 하다.
대부의 마론 브란도 돈 꼴레이네에게는 나름 포스가 작열 한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과 가정과 조직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보스의 덕목을 갖추고 있다.
마피아지만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나름 가이드 라인을 지키려고 애쓴다.
양 재택이나 윤석열이나 검사라는 직업에 자부심과 레드 라인이 없었다는거다.
무조건 힘으로 눌러 없는 죄도 만들어내는 것이 검사라고 우쭐해하던 파렴치한으로 보인다.
활개치는 마피아 보다 못한 검사 얼마나 오싹하고 으스스한 이야기인가?
첫댓글 며칠 앓고 났더니 소음이 덜 들린다.
아마도 이렇게 모든 기관이 서서히 쇠퇴하면서 늙어가는 것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 참 위대한 나라다.
뒷골목 깡패 만도 못한 놈이 3년 동안 쉰 떡 취급하며 퍼돌렸는데도 건재하니 말이다.
새삼스럽게 노무현이 얼마나 외롭고 치가 떨렸을까 생각해 본다.
서울대라는 카르텔로 똘똘 뭉친 검사 조직의 무뢰함에 속수무책이었던 자신에게
그렇지 않아도 안보이셔서 궁금했는데아프셨군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원맨쇼 하냐고 고생했습니다 ^^
다 나았습니다.
소비 구폰으로 여기저기 맛집 찾아 다니며 집 나간 입맛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선풍기 소음을 덜 감지하는 청력 대신 시력이라도 업시키려 돋보기도 새로 맞췄습니다.
근데 놀란 것은 돋보기 가격이 3~4년 전과 같다는 것 입니다.
하여간 중국이 만들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오른다는 편견이 깨지고 평준화가 이루어진다는
@설악소라 소비쿠폰으로 여기저기 다니시기는 적은 금액입니다
한집 다니면 땡일텐데요
저는 아직 그대로 거금 15 만원이 남아 있습니다
언제 나가면 담배 세보루 사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흐뭇합니다
@머문자리 아들, 딸이 선불 쿠폰 받아서 대신 쓰라고 주던데요.
그래봤자 모여서 어디 가서 소갈비는 안되고 돼지 갈비 한번 먹을만한 금액은 되니
날 잡자고 하니 다들 귀찮다네요.
@머문자리 그 백해무익 영양가 없는 담배는?
소비쿠폰 소비처에서 빼야 될 것 같은데,
흐뭇하다니 흐뭇한 것으로
@설악소라 당연하죠
저라도 늙은 부모님이 함께 저녘 먹자고 하면 싫습니다
귀찮은게 아니라 함께 먹기 싫다는 얘기고 자기들 끼리 벌써 먹었을 것입니다
그냥 혼자서 잡수세요
@머문자리 아직 그 정도는 아닙니다.
딸과는 가끔 먹습니다.
보리밥을 먹을 것인가, 샤브샤브를 먹을 것인가 옥신각신은 해도
@설악소라 보리밥을 먹을까 샤브샤브를 먹을까 옥신각신 한다는 얘기는 함께 먹기 싫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설악님이 그 행간을 잘못 읽으신 것입니다
글을 쓰신다는 분이 말입니다
함께 먹고 싶은 마음이 있는 자식은 무조건 부모님이 드시고 싶은것을 아무 소리도 않하고 맛나게 먹지요
특히 이가 없으신 부모님이 죽을 먹자고 하면 죽을 먹으면서도 즐겁게 소갈비를 뜯드시 맛나게 먹지요
@머문자리 예전에는 소금 가마니를 지고 물에 들어가라고 해도 들어가는 것이 효라고 했지만
지금은 따박따박 앞뒤 순서를 따지고 이치를 설명해주는 것이 효도라고 합니다.
그런 설명을 꺼릴 만큼 부모를 어려워하는 세상도 아니고.
@설악소라 부모님께 따박따박 앞뒤 순서를 따지고 이치를 가르켜주는 그런 따님이 나중에 부모님이 순서와 이치가 틀리면 부모님을 패대기 치는 것을 종종 보곤하지요
그러니까 따님을 너무 믿지는 마세요
믿는 도끼에 발등 작살납니다
@머문자리 각자 짊어진 인생이란 무게가 따로 있고 대신 들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굳이 누구를 믿을 이유도 못 믿을 이유도 없지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부모 자식 간에 인연이 그냥은 아닐겁니다.
딸 아이 미련스럽다며 면박을 주고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늙어가면서 완벽하게 치료되기를 바라는 것이 욕심이라고 눙치고 만다.
그냥 현상 유지 할 수만 있다면 감사해야 하는거라고,
그래서 지금 감사하고 행복하다.
근데 가장 미스테리는 최은순과 사실혼 관계에 있다는 남자다.
아마도 그 남자가 모든 것을 배후에서 지휘해온 것 같은데
신나서 입 놀리는 것 좋아하는 애들도 그 이야기는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