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 모으기. 백보딩에 대한 나에 유구한 매직역사(ㅇㅈㄹ)

[[골방]아쥬]

백보딩이란 이런겁니다.

냅

실드 한쪽엔 그냥 보통 카드를, 한 쪽에는 힘들게 모은 카드를 보이게해서

엄청 이쁜건 아닌 매직 카드 뒷면을 이쁘게 보이기위한 참(眞)뻘짓인 것이죠.

카드식별이 되면 안되니까 당연히 육안으로 봤을때 완전히 동일한 카드여야합니다.

당연히 덱장수 60장 이상모아야하고, sb까지하면 15장더, 그리고 후일 잊어먹는걸 생각한다면 그 이상을 모아야합니다.

아마 미로딘 - 카미 시절에 어떤분 께서 타츠마사 무라사 팽. 정확한이름은 이게 아니지만 아무튼

간지는 정말 철철넘치는 능력치는 그저그런 뚱뚱한 발비의 이큅이있었습니다.

나는 용의 영혼을 품고있어서 5/5 용가리를 뱉어내지! 라는 이큅였는데(실제 스토리와는 전혀상관없는 제 상상)

어떤분께서 75장을(정확한장수는 기억이안납니다만) 모았다고 하는 글을 봤습니다.

정확히 이때 이걸 백보딩용으로 모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분글을 보고 백보딩에 대해서 알았던거 같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패스 ㅋㅅㅋ)

그 때 받은 충격은 상당해서 뒤통수를 쎄게 한 대 맞은 느낌이었죠.

아 이런식으로 매직을 즐기는 방법도 있는거구나. 하고말이죠.

그래서 열심히 모을만한 카드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름 맘에 드는 카드를 세 개 추려서 80장을 모았습죠.

아래 카드들입니다.

1.

2.

3.

1번은 그냥 순수하게 능력이 재밌고 정말 블랙스러우면서 그림도 이쁘고

뭣보다 덱 뒷면을 장식하는 느낌이 가장 확실해서 '아 이거다!' 했습니다.

만지지마. 내 덱 건들지 말란거죠.

능력도 재밌어요. Whenever a player's skin or fingernail touches Vile Bile, that player loses 2 life.

제가 이놈 잡고 10대 상대방 때리면 이길수 있느냐...질문을 했던것도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2번은 비록 1번에 비해 녹색스럽다거나 뭐 엄청 이쁘거나 한건아녔습니다만.

아, 어쩔수없이 모아야겠구나.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이유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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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 카드 뒷면을 장식하는 용도로는 아주 훌륭한 카드 입니다 ㅎㅎ

3번은 그냥... 그래도 이게 매직에서 가장 긴 이름의 카드가 될텐데 그래 걍 한번 모아보자 하는 이유로 모았습니다.

진짜 개고생해서 모았던거같애요.

사실 지금에야 언힌지드 랜드가 4불이지만 당시엔 2불이었죠.

물론 랜드때문에 뜯은 분도 계실지는 모르겠으나. 언힌지드는 사실 게임에서 쓸수 없는 카드이기 때문에

당연히 많이 안뜯어요.

물론 리밋을 하면 정말 정말재밌어 죽어납니다만 ( 자세한건 그냥 가서 카드 능력을 보시면 됩니다 )

돈이 안되는게 당연하니까 당연히 사람들이 안긁죠.

당시에 샾이라면 광섭형님이 운영해던 틱톡밖에없으니 형님께 일단 샾에있는거 전부 긁어서 사고.

뭐 어떻게든 혹시 언힌지드 긁는 분 계시면 옆에붙어서 저 이거 주시면안되요 했던기억도나네요.

그 때는 제가 틱톡(참 생각해보니 지금 틱톡이 없어지구 킨들샾으로 바꼈죠?)의 2층에

광섭형이 과거에 했던 피씨방에 알바를 조금 했었어서 거의 상주하다 시피해서 조금은 쉬웠긴하네요.

하지만. 하지만. 못모아요 언힌지드는 ㅠㅠ 정말 힘듭니다.

다행히 어떤분께서 중국으로 출장가시면서 한 번 구해보겠다 해주셨는데

이분이 거의 각 카드를 30장 정도씩을 구해다 주셔서 겨우겨우 80장씩 모은 기억이 납니다.

나름 재밌습니다. 게임도 좋고 다 좋은데 다른 방면으로 더 다채롭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그리고 모을 때 나름의 추억이나 기억이 생겨서 매직에 대해 더 애틋한 마음이 드는 그런 효과도 있지요.

물론 모을땐 정말 힘듭니다만... 그래서 더 기억이 나기도하구요.

이번에 다시 한 번 백보딩을 하려고 합니다. 아바신의 가면을 한번 해보자 했었는데

그 때 많이 바빠서 글도 썼지만 포기하고 넘겼죠.

근데 게크에 상당히 맘에드는 카드가 나와서 아. 그냥 해버리자. 해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티어덱을 그닥 좋아하지않구 ( 로망이 없어요 로망이. 문짝덱은 옹호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마나를 미친듯이불리는걸 좋아하진않아서...)

병맛덱 좋고 찐따덱 좋고. 남들 안쓰는 카드라기보다 컨셉으로 덱을 짜는걸 좋아합니다.

물론 형편없이 덱이 약하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ㅇㅈㄹ)

이카드는... 이게 괴덱이야 라고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일단 블루는 바운싱은 있지만 디나이얼은 별로 없죠. psionic blast도 있지만. 아무튼 지금은 없으니...

왠지 느낌이 근데 블루 스러운 느낌이 나는것 같아서 좋아요. 얍얍 변해라 얍얍. 이제 너는 개마뱀이 되는거야 음헤헤

맘에 들어요.

과거 기억을 되살리면 일단 한종류보단 두종류가 그나마 모으기 편한거같아서

한 종류 정도는 더 모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과거 정말 이걸 모았어야하는데 ... 하고 후회하는 카드가 있는데.

power of fire<- 요 카드예여. 아 이건 진짜 100장 모았어야 대는데... 커먼이라서 더 편했을텐데 ㅠㅠ

그림도 정말 이쁘구. 카드 이름이 불의 힘! 게다가 일러를 보시면 손에서 빔이 나가요!

이카드를 뒷면으로 번덱을 짜면 상대방에게 불꽃 싸다구로 귓방맹이를 후리면서 이길거같은 기분이 날거같은데...

머암튼 그런 비슷한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 정말 의미있는 양면카드를 하나 모으기로 결정했어요.

간지가 철철 넘치는 카드죠.

전 개럭이 정말 좋아요. 멋지잖아요?

이정도 모아줘야. 아. 이놈이 제대로 백보딩을 하는구나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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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금력이 그정도는 안되므로. (사실 별로 개럭이 이쁘진 않아요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봅미다. )

라이프를 많이 얻는 형태의 컨셉은 정말 좋아하는 것이기도하고,

카드 느낌도 너무 괜찮은고 양면카드를 하나 모아놓으면 아주 엣지가 쩔것같아... (개취. 존중해주십쇼)

모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모아보세요. 다 모으면 매우 뿌듯하고 들어간 돈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정말 좋습니다.

가장 좋은건 나중에 꽤 시간이 지나서 나름 추억할만한 껀덕지가 생긴다는게 참 좋더군요.

ps 1. 그래서 카드를 모읍니다. 자세한건 트레란에 'ㅅ'ㅋ

ps 2. 이번주 ㅅㅈㅁㅊ 듣고 웃다 죽을뻔했네요

ps 3. 매꼼수도 매우 잘듣고 있습미다 :D // 현명느님의 다음달 모던분석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ㅎㅎ

[[깡No.5]금속문어]

아.. 투명슬리브 사용시 뒷면에 끼운다는거죠?ㅎㅎㅎ 재밌네요~~ (후손의길로 해보고싶다...ㅋㅋ

[[골방]아쥬]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

[B.F.M. 99/99]

백장을 모아야되서 백보딩

[[골방]아쥬]

아. 그런의미였군요 ㅎㅎ

[[S.F]아루콘]

재밌긔

[[골방]아쥬]

해보시라능 ㅎㅎ

[[ED] 유이]

타츠마사 드래곤팽 75장은 저예요. 사실 75장은 아니고 싸인판이 60장. 100장 모은건 이터널 윗니스예욤.

[[골방]아쥬]

헛 후덜 지... 진짜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