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감독과의 마찰로 감독이 재계약 여부에 관계없이 이상훈을 쓰지 않겠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사실 이상훈 선수가 조금 특별한 행동을 보여주는 스타일인 선수인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는 아마추어 선수이기 이전에 자신의 행동에 자신이 책임을 지는 프로선수입니다. 때문에 이번 이순철 감독에 조치는 무리가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단 장악을 위해 팀의 상징인 이상훈 선수를 걸고 넘어지는 전략은 너무 진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카리스마를 가진 선수를 다스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쉽고도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이순철 감독에게 실망감이 드는군요. 감독의 임무란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기 보다는 팀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LG의 상징인 이상훈 선수의 야구 외적인(사실 야구하는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않는) 행동을 문제 삼는것은 너무나 옹졸한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몸이 안만들어 졌다 혹은 훈련 중에 행동에대한 문제제기는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지금의 경우는 너무 심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LG 팬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LG프런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생각해 볼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진정한 LG선수가 없는 LG 트윈스라는 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이종범 없는 기아, 장종훈 없는 빙그래, 박철순 없는 OB, 김재박 없는 MBC, 박정태 없는 롯데, 이승엽 없는 삼성,,,,,,,,,,,,,,,,이상훈 없는 LG..이게 말이 됩니까??
첫댓글 아래 이상훈 선수에 관한 글들과 위에 2번타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군요... 어쩌면 지금 정치권에서의 신*구 주류 다툼보다 더 웃긴건 LG구단과 감독의 처방 일지도................
요즘 엘지는 미쳤어여...단장과 사장이라는 사람은 머릿속에 모가들었는지... 이순철감독두 좀 이상해여....이래서 김용수코치님을 감독시켰어야했는데...아씨...
이순철...니가 나가~~~ 어디서 이상훈에게... 프로하고 아마하고 헷갈리나 본데... 훈련과 사생활은 분명 별개라는것도 모르는 넘이 무슨 LG감독이야... 바부탱이~~
LG 신임감독 이순철... 이렇게 발표났을때 제일 불안한 부분이었습니다. 워낙 강성이미지가 강해서요. 아니나 다를까 사고를 치는군요. 지금이 쌍팔년도냐고 묻고 싶습니다. 쌍팔년도라고 생각되시면 기아가서 현역으로 뛰시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