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지맥 설명(부산의 조은산님)
낙동정맥 삼승령(748.5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칠보산(810m), 응봉산(389.3m)을 지나
평해 남대천이 동해에 합수하는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용정마을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km의 산줄기.
신산경표에는 없는 이름으로 쇠치, 오토 등과 마찬가지로
신산경표 별책인 남한산경도에 추가로 이름을 붙인 지맥이다.
평해 남대천 (平海 南大川)
금장지맥 금장산에서 발원하여 백암온천에서 흘러 나온 온정천을 보태고, 평해읍을 지나 동해로 흘러든다
. 대동여지도에는 南川으로 표기되었다. 남대천이란 이름을 가진 하천은 전국 곳곳에 있는데
통상 고을 치소에서 남쪽으로 흐른다는 명칭일 것이다. (울진 남대천, 양양 남대천 외에도 강릉, 철원, 의성, 무주 등)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칠보지맥은 분기봉 어프로치가 까다로운 곳이네요.
낙동정맥의 아랬삼승령에서 윗삼승령 방향으로 가다가 분기봉으로 가야하는데
아랬삼승령으로 가려면 영양읍의 기산리 저시마을 임도에서 어프로치 해갑니다.
지도나 네이버지도를 보면 저시마을까지 도로가 보여서 승용차로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승용차는 차 바닥이 낮아서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는 곳이 여러곳이 보입니다.
그래도 차로 군데군데 비포장 임도를 지나고 대부분은 세멘트 임도 길을 갑니다
저시마을 표지석이고요
승용차로 500여미터 떨어진 아랬삼승령으로 갑니다.
차안에서 2시간 정도 푹 쉬다가 산행 준비를 합니다.
너무 일찍 오르면 어둠 속에서 조망이 없을 듯해서
천천히 올랐습니다.
준.희선배님의 표찰을 보고요
잘 보니 옆에 묘지를 쓴 곳인듯한데
걸어오기도 힘든 곳에 묘지를 쓰셨네요.
여기까지 묘지를 쓴 분들은 참~~어렵게 살던 분일듯.
죽어서라도 제일 높은 곳에서 좋게 지내라고 했을텐데
병곡3등삼각점이 곁을 지키고 있고요
100여미터 북쪽으로 걸어가니,
산악렌드에서 붙인 표지기가 보입니다.
여기는 아주 큰바위가 마루금의 분기봉에 있어서 휘돌아 내려가야 해서요
내림길은 급경사인데,
선답자 분들의표지기가 보입니다.
얕은 계곡같은 곳이지만
삼승령의 큰 바위들을 휘돌아 가는 중인지라
큰 바위의 밑단을 휘돌아 가는 중
그리고 안부에서 삼승령의 멋진 바위를 보려고 다시 좌측으로 흐릿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갈 수 없는 길이라 다시 되돌아 나오다가
그나마 나무 사이로 멀리 우측으로 봅니다.
남쪽 방향이죠
멀리 남쪽으로 큰 능선이 보이는데
낙동정맥이 흐르고,잘 보면 능선에는 풍력발전기들이 보이네요
낙동정맥의 맹동산(*768)과,맨 뒤는 동해안으로 흐르는 화림지맥일듯
뒤돌아보면 헤드렌턴을 켜고 오른
아랬삼승령에서 삼승령으로 오르는 능선이 보이네요
편안한 길을 가다가 *604.1봉을 지나고
*562.5봉
조망이 없는 곳이지만,나무에 달아놓은 표찰을 보물찾기하듯
보면서 지나갑니다.
*531.4봉
북쪽으로 낙동정맥에서 약간 벗어난
백암산(*1002)이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여기도 송이철에는
동네 주민들에게 눈총을 받을 곳이네요
어지러운 간벌지를 지나면서
오르다가 뒤돌아서서
나무 사이로 멀리 굴아우봉(삼수령)을 보면서 지나갑니다
독특한 큰 바위지대라 멀리서도 알아보겠네요
문패없는 묘지를 지나고
간벌지를 오르다가
오늘의 좋은말씀
준.희선배님의 격려사입니다
경사지에서 남쪽으로 아까 본 낙동정맥과 화림지맥이 보입니다
옛 길인 진두목이
북쪽의 을주군의 온정면과 남쪽의 영덕군 창수면의 연결도로인데
이제는 완전히 흔적도 안보이는 정도
송이가 나올 분위기죠
팍팍한 오름길에,즐거움을 주는 준.희선배님의표지기
*566.9봉을 지키는 병곡3등삼각점을 확인하고는
*566.9봉의 전경을 보고
다시 마루금으로 돌아가고요
*575,1봉
이 표찰들을 찾는 즐거움을 더해가면서 산행합니다.
무덤가에서 보는 칠보산의 정상부 모습인데
잘 안보이네요
흐릿한 등로에 간벌한 나무와
산쵸나무등이 신경쓰이는 길이네요
*544.3봉
*518.5봉에서 주욱 원수목이로 내림길이고요
내려가면서 올라갈 칠보산 방향인데
나무가 우거져서 전체가 안보입니다
원수목이에 내려서고요
원수목이 임도전경
여기가 그래도 62번지방도라는데
국도는 2자릿수지만,지방도는 3자릿 수인데
특이하게 62번으로 해놓았는데~~임도수준이고 포장이 안되었네요
150여미터 영덕 방향으로 내려가면 쉼터
여기서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고 갑니다.
다시 원위치해서는 ,철문이 있는 임도로 가려다가
그냥 흐릿한 마루금의 족적을 바로 이어갑니다.
그러다가 산쵸나무 가시에 좌측 뺨에 2곳에 상처가 나고요~~
거추장스런 길에 반가운 표지기를 보고요
30여분 아주 흐릿한 급경사길을 오르니
다행히 편안한 길이 나오고
쉬면서 힘을 축적하고요
또 20여분 부지런히 오르니
*636.3봉인데 또 쉬어갑니다
*673봉을 지나서
칠보산 정상에서 시원한 막걸리를 꺼내서 두어잔 원샸합니다.
막걸리가 이리 꿀맛이기는 처음이네요~~~!!!!
동남
동해안 방향으로 고래불해수욕장
병곡4등삼각점을 확인하고는
이어서 산길을 가다가
좌측으로 나무 사이로 조망이 언뜻언뜻 보이기에
등로 우측으로 잡목으로 올라가서 보니 시원한 조망이 터지네요
북서쪽과 북북서 방향
가운데 나무가지 뒤로 보이는 산이 백암산
좌측 1/3에 보이는 산은 낙동정맥
우측 1/5멀리 보이는 두개의 봉우리는 금장지맥의 금장산
좌측으로 약간 당겨서 봅니다.
우측 1/3에 뾰족한 백암산(*1002)
좌측은 *954봉 우측은 *887봉의 낙동정맥으로 삼수령으로 가는 능선이죠
약간 우측으로 보면
맨 좌측 1/3에 금장산(*862)의 2개 봉우리가 보이고
우측으로 낮게 이어지는 금장지맥 능선
금장산을 더 당겨봅니다.
그리고 우측 1/3 뒤로보이는 능선은 대령산(*652.4)능선일듯
그리고 우측으로 북쪽방향인데
맨 우측으로 금장지맥의 현종산 근처로 능선에 풍력발전기가 보이던데
잠시 거추장스런 길도 지나더니
비교적 좋은 길이 이어지다가
*710.1봉을 지나는데
방향이 틀어져 그런지 백암산이 더 뾰족해 보이죠
갑자기 능선에서 방향이 틀어져 내리는 내림길에서 내려다 봅니다.
좌측 응봉산(*389.5) 우측으로 마룡산(*406.7)인데
지맥은 저 응봉산 방향으로 가고 ,마룡산은 동떨어진 산이죠
저 응봉산에서 좌측으로 조금 더 가다가~~ 시계방향으로 휘돌아가는 지맥의 능선이 잘 보입니다
낙동정맥과 백암산도 보고요
좌측 1/3응봉산을 보면서
바로 앞의 능선으로 응봉산으로 가는 것이 지맥길이죠
마룡산 우측 뒤로 보이는 항구가 후포항이네요
후포항을 살짝 당겨서 보고요
북쪽으로
멀리 지난 달에 간 금장지맥의 능선이 보입니다
주욱 당겨서 보고요
응봉산과 가야할 지맥의 능선을
살짝 당겨 보고요
응봉산 정상에 구조물이 보이죠
잠시 편안한 길을 가다가
*560.8봉
표찰을 찾는것이 보물찾기 같네요
소나무 숲길이 참 좋고요
탁 트인 바다가 참 시원합니다
북쪽으로 보이는 동네가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죠
당겨서 보고요
제일 뒤에는 대령산 능선
그 앞에는 금장지맥 능선이고 맨 우측으로 현종산(*418)이죠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는 산줄기에서
맨 우측이 *710봉이죠
우측에서 좌로 휘돌아 내렸고요
바로 앞에는 동해 방향으로 가는 이름없는 능선
멀리는 구름이 마치 섬처럼 보이네요
멋진 풍경을 구경하네요
중간에 *417봉의 내림길은 잠시 나무가 없는 방화선 같은 길인데
이상타 하고 지나더니
내려가다가 잘가꾼 묘지를 봅니다.
벽암처사 금녕김공이시네요
여기 경북은 전국에서 불심이 가장 깊은 동네라서
~~처사라고 붙이나 봅니다.벽암은 호고요.
내림길에 등로가 아주 흐릿해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요
선답자분들의 표지기가 없으면 알바를 할 듯한 곳이 많네요
마루금에서 100여미터 정도 떨어진
*358.5봉을 가서는
납작삼각점은 병곡4등삼각점을 확인한 후에
좌측 백암산과 우측 금장산
낮은 곳에서 보니 주변 산들이 다달리보입니다
북쪽을 주욱 당겨보면
맨 뒤로 금장지맥 능선과 맨 우측으로 현종산이 보이는데
잘 보면 풍력발전기가 보이죠
불타버린 산을 이 근래에 SK에서 풍력발전단지로 만들었네요
주욱 당기니
대령산 줄기도 잘 보이고
백암산도 다시보고
더 당겨본 백암산
좌측 응봉산과 우측 마룡산이 가까이에 보이죠
그리고 바로 앞에는 삼각점봉이죠
우측으로 덕인리도 보이네요
다음 구간인 응봉산에서 휘돌아가는 능선도 보입니다.
다음 구간의 응봉산 지나서 가야할 능선도 당겨보고
아주 멀리는 금장지맥의 능선들
좌측에 *710봉인데
오늘은 칠보산(*811)을 오르고 또 내려왔는데
먼 거리에서는 도통 안보여주네요
저 뾰족한 산 뒤쪽에 있을텐데요~~~
그래도 시원한 백암산과 금장산을 봅니다
멀리 금장지맥
가까이에 응봉산과 덕인리마을
시눗대지역을 옆으로 가다가
*263.7봉의 표찰과
바로 옆의 허물어져 가는 묘지를 보고요
그나마 길이 많이 나아진 상태인데
마루금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275.4봉을 지키는 병곡4등삼각점과
표찰을 봅니다.
흐릿한 등로에 산쵸나무가 많은 길을 지나서
묘지에 내리니
정3품 통정대부 홍문관부제학
창녕조공이시네요
지금으로치면 교육부차관이신데,대단한 수재에 학자이셨네요
약간 높은 곳에 매달은 표찰
*263.5봉을 지나고
어지러운 산길에 준희 선배님의 표지기를 보고요
한쪽으로 시야가 트여서 보니
낙동정맥과 백암산 능선이네요
약간 좌측으로 눈여겨 보면
가운데 뾰족한 *710봉에서
맨 좌측1/5에 칠보산(*811)이 보인 듯해서요
도로에 내려서서 100여미터 걸어가니
덕인리 삼거리
근처에 덕인1리마을회관이 있지요
산행을 마치고 동밖에님에게 부탁해서
사진 한 장을 남겨봅니다
참 힘든 하루를 보냈네요
차로 이동해서 후포항의 목욕탕에 몸단장을 하고는
후포항 외곽지대의 7번 국도변에 들어가봅니다
바닷가에서 저 멀리 후포항
바로 앞에는 금음리 방파제
동해바다를 구경하고는
바로 옆의 식당으로 갑니다.
여기는 일출펜션도 같이 운영하나봅니다.
전국에서 가장 싼 펜션이라고도 씌어 있네요
물회와 회가 준비가 안된다고 해서
비빔막국수 곱배기를 시켰는데,맛집 수준이네요
돌아가는 길에 오송역을 들러서 동밖에님을 배웅하려다가
제가 서산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촉박해서 저를 먼저 대전터미널에 내려놓고는
동밖에님을 서대전역에서 나주로 가는 기차를 타기로 합니다.
시간 조절을 잘 해서 서산으로 가는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교통이 나빠서 못 가본 곳이네요. 조망도 멋지고 송림이 좋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같이 가자고 해볼걸 그랬습니다.
전 칠보산까진...거친길 2분이 고생하셨네요~
네~~칠보산 오름이 아주 팍팍했습니다.그래도 둘이서 같이하니 많이 의지가 되고요
.두런두런 이야기도 재미있더라고요.
예전에 낙동정맥때 잠시 함께걸었던 산악회가 윗삼승령에서 산행을 끝낸후 다음에는 아랫삼승령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차를몰고 죽어라 달려와서 윗삼승령에서 아랫삼승령까지 땜빵했는데 지맥 산행시간이 54분이더군요
정말 접근 쉽지않은 오지지역...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직접 운전해서 가기가 참 어려운 곳인데~~~마루금 정신이 투철하십니다.
칠보산에서 마셨던 션한 막걸리 한잔이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늘 함께라서 행복한 산행입니다..^^
덕분에 답사하기 어려운 곳들을 하나하나 다니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
저도 막걸리가 그리 맛있는지는,처음 느꼈습니다.
높은 산에 쓰는 묘는 대부분 화장한 유골을 묻고 봉분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먼길 오지산행에 고생하셨습니다 ^^
그렇군요.저는 어떻게 시신과 관을 메고 올랐나~생각하면서 산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후손들이 참~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