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사카에 1월에 입국했지만, 단기과정으로 3개월을 관광비자로 보내고
3월중순에야 유학비자를 받으면서 사람다운(?) ㅎㅎ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자 사증/재류카드
-종합시험이 끝난 날 학교에서 준비해준 서류를 받았고, 그 다음날 이틀간 학교가 쉬었기에, 입국관리소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오사카 입국관리소는 코스모스퀘어역에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서 인증을 하겠다고 학교에서는 떠들었지만, 거리를 보니 학교에서 20키로..
결국에 지하철로 갔습니다 ㅎㅎ 사람이 많을거 같아 오전 8시45분쯤에 만나 말레이시아인 친구랑 같이 갔고, 9시 15분쯤 도착했습니다.
일단 안내하는 곳에서 서류를 체크를 다 해주고 틀렸으면 수정도 같이 해주더군요. 말레이시아인 친구는 대만에서 유학중에 와서
학교에서 국적을 대만으로 서류를 작성해주는 바람에 다시 작성했습니다. 저는 유학비자 기간만 살짝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접수를 하고 번호표를 받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불러서 재류카드 한자 등록을 위해 서류도 제출했지만,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냥 영문으로만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기다리니 4천엔짜리 인지(?)를 사오라고 해서 매점에서 사와서 주고 바로 받고 나오는데
사람이 더 많고 접수하는데도 줄을 엄청 서 있더라구요. 아침 일찍 와서 다행이였죠. 그래도 일본에서 유학비자 받는데 오래 걸리는 줄 알았는데 잘 작성 된 서류만 들고 가면 그날 바로 받게 되니 좋더라구요.
입국관리소에서 번호표 받고 앉아서 기다리며....
▶ 주소등록/보험증/주민표
-재류카드를 받자 마자, 저도 드디어 일본유학이나 워킹 관련 블로그에서 봤고, 다들 하던 일을 하고자 (하고 싶었던!ㅎㅎ) 구약소를 찾아갔습니다.
히가시요도가와구에 살기에 히가시요도가와구 구약소를 당연히 갔구요.(오리엔테이션때 원장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친구들과 다같이 구약소 가자는 ㅎ)
구약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앉아서 기다리며...
룰루랄라 구약소를 찾아왔지만,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3시간 걸렸습니다. 주소등록을 하기 위해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여쭤보고 서류 작성을 했지만,
번호표를 다른 용무의 것으로 뽑아 30분 기다리고 번호표를 다시 뽑았죠 ^^또 기다렸습니다. 30분 기다려서 드디어 접수를 하고 번호표를 또
받았습니다!! 기분 좋게 30분을 또 기다려서 드디어 재류카드 뒷면에 주소를 기입 받은 영광을 누리고, 보험증을 접수하려고 가서 또 30분을 기다리고
접수를 하고, 우편물이 집에 도착하면, 다시 오라는 말을 듣기까지, 중간에 밥도 안 먹었고, 약간의 장도 보자고 구약소 근처에 야스이 타마데에 가서
빵이랑 커피 사 먹고 오고 했답니다.
그리고 1주일뒤에 보험료 관련 우편물을 받아 구약소를 가서 그래도 많이 안 기다려서 30분 정도만에 보험증을 받아 돌아왔는데, 부동산에서
주민표를 제출하래요... 그래서 또 구약소에 갔죠. 주민표 발급 서류 작성하고 번호표를 뽑고 20분 기다려서 접수하고 또 40분을 기다려서 주민표를
받으며 200엔 지출하고 돌아왔습니다. 주민등록등본 같은거 1장에 1시간을 기다렸군요~^_^
접수하고 받는 이 번호표. 받을 때는 마치 곧 내 번호를 부를거 같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교훈
역시나 관공서는 아침 일찍 가야한다....
첫댓글 구약쇼 가면 기본 한시간이죠ㅜㅜㅎㅎ 이제 본격적인 유학생활 시작이네요~ 화이팅입니다^^
헉 3시간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유학생활 화이팅입니다!!
아이쿠.... ㅠㅠ 고생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