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열무김치맛있게담그는법
오랜만에 재래시장에서 열무두단을 사왔어요.
마트에서 파는 열무와는 완전 다르게 열무가 얼마나 싱싱하고 부드러운지
김치를 담그기전부터 흐믓~ 흐믓~^^
때이른 더위에 지치고, 메르스 때문에 힘든 요즘 같은 때~
아삭아삭 시원하게 입맛 살리는 열무김치는
기분까지 상큼하게 한답니다.
열무는 사시사철 나오지만 여름에는 생육기간이 25일 전후로 짧아
여름이 제철인 채소랍니다.
어린 무를 뜻하는 열무는 최근에는 항암 식품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지요.
맛만 시원한줄 알았는데 요런 효능이 있을줄....
열무김치 잘익혀서 비빔밥도 해먹고 냉면도 말아먹어야죠.
벌써부터 익기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재료: 열무2단(약2kg), 쪽파10대, 양파1/2개, 풋고추2개, 홍고추2개, 굵은소금2/3컵
양념: 고춧가루1.5컵,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3큰술, 새우젓4큰술,
까나리액젓3큰술, 매실청4큰술, 멸치육수2컵, 찹쌀풀2컵, 소금
찹쌀풀: 찹쌀가루4큰술, 물2컵

좋은 열무는 길이가 짧막하고 줄기가 오동통하며
색깔이 전체적으로 연한 초록빛을 띤것이 억세지않고 부드러워요.

열무는 뿌리와 무른잎을 제거해서 6~7cm길이로 잘라서,
깨끗이 살살 흔들어 씻어 물기빼주세요.
열무의 뿌리가 굵은것은 껍질을 긁어낸후 반으로 갈라야 주세요.

자른 열무는 굵은 소금을 켜켜이 뿌려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중간에 위아래를 뒤집어 골고루 절일수 있게 해주세요.

쪽파는 4cm 길이로 자르고, 양파는 채썰고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썰어요.
물2컵에 찹쌀가루4큰술을 풀어 저어가며 끓이세요.
끓으면 불을 끄고 충분히 식혀줍니다.

고춧가루1.5컵,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3큰술, 새우젓4큰술,
까나리액젓3큰술, 매실청4큰술, 멸치육수2컵, 찹쌀풀2컵, 소금약간으로
김치양념을 만드세요.

2시간정도 열무가 부드럽게 절여지면
가볍게 찬물에 한번만 헹궈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살살 흔들어 씻어야 풋내가 나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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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인열무에 만들어놓은 양념을 넣고 손끝으로
살살 버무려 주세요.

여기에 양파, 쪽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살살 버무리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춰요.





맨입으로 집어먹어도 좋을만큼 심심하게 담근 열무김치는
아삭아삭 시원한 맛이 좋아
커다란 양푼에 잘익은 열무김치를 한줌 듬뿍넣고
참기름, 통깨,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비면....
둘이먹다 둘다 행복해지는 환상적인 맛을 경험하게 된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