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어느 순간 도적같이 올 것 남한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북한 문제 세 가지 이민복(대북풍선단장)
(충남대 정치 외교학과 강의 내용) 북한 정보 홍수 시대이다. 그럼에도 남다르게 각인시키고 싶은 북한 문제 3가지가 있다. 그 첫째가 북한의 특징이다. 그 어떤 공산국가에도 없는 특징이다. 그 특징은 폐쇄와 신정이다. 폐쇄의 근거는 라디오, 인터넷 없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신정의 근거는 헌법 위에 헌법인 당의 10대 원칙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신정은 새빨간 거짓말로 만들었다. 일제 타승 8·15 해방자, 6·25전쟁 미제 타승자가 수령이라는 것이다. 이런 거짓이 들통날까봐 폐쇄를 생명으로 한다. 특징을 알았으니 대북 전략은 간단하다. 폐쇄를 뚫고 거짓을 까밝히면 되는 것이다. 제가 하는 대북풍선운동이 이러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다음 둘째는 통일 비용이냐 통일 투자이냐 문제이다. 통일 비용이 아니라 통일 투자이다. 통일 비용은 1,2차 세계 대전 전범국 서독의 실정에 해당한다. 우리는 전범국이 아니기에 통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 통일은 나라와 국민 개개인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 국민에게 통일 자금을 조성하려면 주식처럼 담보해야 한다. 가령 10만 원을 냈는데 통일 후 100만 원 가치로 올랐다면 그 수익을 국민 개개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이해관계를 주면 통일은 하지 말자고 해도 하게 되어있다. 다음 셋째는 항상 통일의 역군으로 준비해야 한다. 오리무중 같은 통일이지만 어느 순간 될지 누구도 모른다. 안 될 것 같았던 독일 통일이 어느 순간 이루어졌고 무너질 것 같지 않던 소련과 동구권이 어느 순간 무너졌다. 북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망명했을 때 벌써 무너져 있었다. 하지만 통일 비용 소리로 통일 마음을 쫓아내고 햇볕 정책으로 산소호흡기를 달아주어 왔다. 그 대가가 통일이 아니라 핵과 미사일 위협이다. 그럼에도 통일은 어느 순간 도적같이 올 것이다. 이를 항상 대비하고 살아야 한다. 통일은 별 거 아니다. 북한이 중국 같은 공산정권만 되어도 통일의 시작이 된다. 정상적인 대화와 교류가 이루어지면 그게 통일 시작인 것이다. 개혁 개방된 중국이 G2가 된 성장 속도 이상으로 또 <한강의 기적> 이상으로 남북한은 대출구가 열린 것이다. 남한의 여러분은 통일되면 모두가 사장감들이다. 실력은 물론 체격까지 모든 면에서 앞서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가 한반도가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북한의 미인들은 남한에 몰려 올 것이다. 평양에 미인이 몰린 것처럼 문이 열리면 남한으로 몰려 올 것이다. 남한 분들이 손해 볼 일은 없다는 것이다. 북한 사람들 역시 하루 아침에 잘 살아질 것이다. 이밥을 주겠다고 한평생 거짓말한 수령에 비해 여기서 남아도는 쌀만 보내도 평생 소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월급 1 달러, 말 한마디에 죽고 사는 노예에서 해방되는 것만으로도 북한 사람들은 축복에 축복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