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Carveddeepinto
1.
2.
너는
그동안 어디에 있었니
누구를 사랑하며 살았니
무얼 먹었니
쉬는날엔 주로 어떤 소일로 시간을 보냈니
부모님은 어떤 분이시니
형제는 또 어떻게 되니
내 동생의 결혼할 사람을 앞에 둔
것처럼 나는
한 작은 여자를 마주하고 정말이지 그런게 궁금해져 깜짝 놀랐다
아 사람을 만나
사람을 만나 이리도 별개
다 궁금해 본 것이 얼마만인가
내 키의 반만한 이 아이가 누구인가
분명 지금 나를
온통
흔들고 있는 무서운 기집애
내가 너 때문에 웃겠구나
내가 너 때문에
그리고
아플수
도
있겠구나.
2004 3월의 디미트리
정신을 처음 마주하고
3.
정신에게
취향과 감흥이 다른 여러사람 알면 뭐해. 그것은 자랑거리도 못되고 그저 불려 다녀야만 하니 몸만 피곤한것.
나는 성격이 좀 모가나도 삐짝해도 너의 파리한 손끝과 예민한 핏대에순종하여 함께있는 시간이 달다.
그리하여 이제껏 본적없는 내가 된다.이런것은 참 좋은것.
뭐라해도 달콤한 것.네가 참 못됐어도 내가 취향과 감흥이 다른 여러 착한 사람을 알면 무엇해.
그것은 역시 자랑거리도 못되고 많은 이들 가운데에 외롭기만 그지 없다
4.
추석이 끝나가는 월요일 저녁 홍대앞을 정신과 나는 걸었다.
우리둘의 몸에서는 비누향기가 났다.
나는 정신이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정신은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까부터 어떤 카메라에 관해 떠들고 있다.
정신아 우리 마치 서수남 하청일 같아.
우리가 같이 걸으면 그래서 더 사람들이 쳐다보나봐.
속으로 그러면서 난 서수남 아저씨를 한번 생각해본다.
아 시발 다음 세상에선 키도 아담한 예쁜여자로 한번 태어나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유툽에 출연하셨길래 저 글들 생각나서 써봄!ㅋㅋ
https://youtu.be/up-WG6VBH04?si=5tH4Se7qtfusM9kK
첫댓글 뭐야 천재셨어….. 내면도 외면도 아름다운 분이셨구나…
정신님 책 나왔던데.. 진경언니도 책 썼으묜
사랑이다
글이 너무 담백하고.. 너무너무 멋져 ㅠㅠㅠ
촉촉하게 보다가 아 시발 보고 웃음ㅋㅋㅋㅋㅋㅋ
글리세린을 섞은 듯 쉽게 증발하지 않는다는 표현 처음봐 멋져
한참 저 글에 빠져서 정신님 인스타도 찾아서 들어가보곤 했는데 책 또 내셨구나! 유튜브도 봐야지 ㅎㅎ
정신에 다한 글들 다 너무 좋아 우정도 사링이야
이건 사랑이자너
사랑아냐?
글도 잘쓴다..
내가 너무좋아하는 홍진경의 정신이야기..
사랑이잖아
글을..너무잘씀
우와 ....ㅠㅠ
나 정말 진경언니 글 좋아해
미쳤다 감성 너무 좋아…
어떤 사람인지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글인데 정체공개라니 너무 좋다 ㅋㅋㅋ
난 이 글 보고난 후로 홍진경 멍청한척(?맞나 여튼 이런 느낌을 받음) 영상속에서 보일때 안믿기더라 ㅠㅠ
와 유튭 지금 처음 3분 30초 봤는데 정신이라는 사람, 홍진경과의 관계에 매료됨
너무너무 좋아해
와 홍진경님같은 사람을 내 정신 삼고 싶다....
저런 글을 받고싶어…..홍진경 너무 좋아 너무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