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최대 단체인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43회)는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감액 편성된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신문 경쟁력 제고와 건전 언론 육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대신협은 지난 11월 16일(목)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5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대신협은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은 25억원의 국고출연과 언론진흥기금출연 60억원 등 98억3200만원이 책정됐으나 내년도는 국고출연이 전면 중단되고 기금 출연액을 75억원으로 늘려 충당하도록 편성한 것과 관련,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독립성 등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 독자들의 알권리와 권익 보호를 위해 세종정부청사 출입기자 운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협의했다. 언론진흥재단이 지난 7월 1일자로 위탁업무를 종료한 법원 경매공고 게재를 위한 최근 동향과 ABC협회 신문부수실사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또 지역신문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국회의원, 광역자치단체장 등에게 수여하는 제5회 자치분권대상 수상자 후보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추천받기로 했다. 시상은 내년 3월 정기총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협은 이날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1월 양기관이 체결한 상호협약에 따라 윤석열 정부 핵심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날 총회에는 대신협 회장인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신항철 경기일보 회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사장, 박준일 남도일보 사장, 박현수 인천일보 사장, 오홍식 제민일보 사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윤정 중부일보 사장, 연경환 충북일보 사장, 김신호 한라일보 부사장, 박민순 동양일보 전무, 김일순 충청투데이 세종본부장, 김기억 영남일보 이사, 이동엽 울산매일신문 이사 등 18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