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마초프家의 형제들 1편
592쪽으로 된 3권의 고전명작이다.
작가 “포토로 도스토예프스키”마지막 작품이다
작가는 1821년 모스코바의 빈민병원 의사 아들로 태어나 공병학교를 졸업하고 작가로 전환한 대가이니 나와 같은 이과의 공학도 아닌가!
문학이 문과생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한 대가로써 존경을 표한다.
1880년에 이 마지막 작품을 발표했으니 우리 나이에 지은 소설이다.
작가의 의도는 철학과 윤리관 종교적 문제의식을 교묘한 점철된 명작을 그리려 도입한 1권은 내게는 영 입맛이 안 맞는다. 입맛에 맞아야 한다는 법도 없는 법
그러나 책을 잡으면 졸음이 오고 내용에 구역질이 난다.
문화의 차는 작가의 글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왜 일본 문학의 명저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말을 꾸민 것이나 늘 자기의 감정묘사만 하고 신경에 거슬렸던 것이 러시아 문학에 영향을 받은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약삭빠른 녀석들이 아마 카피했을 터, 나는 러시아나 문학에 심한 거부감이 든다. 대망도 나는 갈등을 느꼈으나 같은 동양 유교권이니, 이름과 관명 등을 메모하여 읽으면 그런대로 이해는 됐었다.
등장인물의 주인공인 “포트로 바풀로비치 카리마조퓨”는 전형적인 러시아의 지주와 귀족 마지막 남은 지엽의 주정뱅이며 멍청해 보이나 잇속 자기 부의 탐욕은 은 귀신같은 놈이고,
호색한으로 첫 마누라에서 큰아들 (마챠,미첸카,미치카,미트리)다 이는 우리처럼 자나 호 직위에 따라 변하는 이름으로 아주 나를 헥 갈리게 한다. 두 번 째 마누라는 장군의 양녀에 장가를 가 차남 “이반,바냐,바네치카,반카) 7살, 삼남 (알렉시아,알로샤,료샤,일로세캬,) 4살에 상처를 한다.
책을 펼친 지 10일이 지나고 2주가 지나도 진도가 안나, 나의 독서를 방해하고, 내용을 도저히 봐 줄 수가 없는 망나니의 장난이라 포기하기로 했다.
결국 이 주정뱅이 아비는 독사가 독사를 잡아먹듯 아버지가 살해 된 채 발견되고 무슨 사설이 그리긴지 이 따위 천륜과 강상을 모르는 오랑캐의 얘기를 고전문학이다,
대가의 걸작이다 해대니
1편도 100여 쪽 남기고 책을 덮는다.
그리고 MTB를 잡았다.
집에서 충주, 상주, 대구, 부산까지 자전거 여행을 가기로 한 금년 초에 한
나와의 약속을 위해,
가구 전시회를 마친 홍기학 친구와 홀가분하게 우리 집에서 나의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이번에는 작은 카메라를 들고 속옷 한 벌만 넣고 충주로 출발한다. 올라가는 길이나 충주에서 내려왔던 길이나 별 차이가 없다 강변은 늘 평탄한 길
암사선사주거지가 약간 오름길이고 조정경기장을 지나 강을 건너 조안에서 간식을 한 뒤
옛 춘천 가는 기차 길 걷어낸 길을 따라 양수리를 건너서 국수역을 지나 휴식을 한다. 옥천에서 막국수와 장작에 구운 돼지고기를 일인분에 6000원에 주니 맛이 그만이다. 물과 두부과자를 사 넣고 다시 양평을 출발한다. 양평은 공원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살기가 좋은 곳 같다.
양평의 작은 고개 후미재 고개를 넘는다. 왕복 오리 정도의 고개다. 넘어오니 양평군 介면이다. 개군면우체국에서 길을 물었는데, 개면 이름이 맞는지 개군면인지, 여하튼 이름이 별로다 인근에 개군산이 있다. 이곳에서 길을 도로보수 공사로 면 상가로 들어서서 본 이름이다.
여주군 대신면과의 경계이다
이곳 정자에서 간식을 먹고 촬영도 한다. 집에서 93키로 왔다.
이곳에 이포보가 있다. 다음 강천보를 향해 여주를 지난다.
육군 기갑부대가 도강훈련을 하는지 장갑차가 있다. 그리고 지난번에 묵었던 강천면을 지나 장내미 고개를 넘는다.
이곳은 십리고개 정도다 고개를 넘으면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이다.
저녁 7시 10분에 부론장 여관에 묵기로 한다. 3만원이다. 면사무소 앞에서 삼겹살과 된장으로 친구와 밥을 먹고(2만6천원) 큰 회나무 옆에 아침을 해주는 집을 미리 알아 놓고 여관에 와 샤워를 한 뒤 곯아떨어진다. 오늘 127키로 달려 왔다 궁둥이에 못이 박히는지 따갑다
.
6시 기상하여 식당으로 백반을 먹으러간다. 주인이 올갱이를 잡으러 갔다 온단다. 남편은 농민을 싫어 나른단다. 4만 오천 원을 먼저 일당으로 선불하고 자기는 7만원을 받는단다. 봉고버스에 인부를 모시러 가고, 일이 끝나면 모셔다주는데 새벽 4시에 나서서 밤10시에 온단다. 부부가 대충 월수입이 1000만원은 벌이를 하는 듯하다. 이제 자전거 객들이 이곳에 자주 등장하는 모양이다.
7시 10분 어제처럼 오늘도 충주를 향해 나아간다. 45키로 정도다.
이곳은 어느 놈이 공사를 한 것인지, 어는 놈이 감독을 한 것인지, 콘크리트 포장이 냉해를 입어거나,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하여 콘크리트가 경화가 되기 시작한 버려야 할 레미콘으로 물 조루로 겉 표면에 물을 뿌려서 얌체 근로자가 평탄작업을 쉽게 한 눈가림 시공을 한 것이다. 길이 골재 알갱이만 노출돼서 엉덩이가 더 아프다. 충주일부와 여주 일부 구간이 같은 현상이다.
강 건너 산이 멈춘 곳에 고개가 생기고 그곳이 충주 소태면이다. 앙성 넘어가는 갈림길 정자에서 친구 동생에 전화를 해 친구 자당의 병실을 묻는다.
충주에서 이제는 탄금대 방면으로 나와 롯데 마트에서 노인들이 좋아할 전복죽, 깨죽, 전 그리고 여러 가지 도시락을 조금씩 준비하여 친구의 자당이 입원한 한방병원을 찾아간다. 병실은 깨끗한 편이고 마침 식사시간이다. 문병을 한 뒤 병실을 나온다.
이 병은 이제 병원 의술의 발전으로 최소 3년 평균 7년을 치료하여 연명을 한다. 과거 우리 어머니는 삼년을 저 모습으로 주말에 나를 기다리셨다. 병원식사에서 자식이 오면 맛난 음식이나 외출을 하여 외식을 하는 기쁨을 기다리신 것이다. 걱정이다. 장병에 효자 없다고 병자나 보호자가 모두 지칠 것이니…….
길 건너 청국장 집에서 점심을 한 뒤 2시 5분차를 예매하고 나니 45분 시간이 난다. 이곳에서 서실을 운영하는 후배의 서실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한국미술대전에 문 인화 부문에 출품하여 이번이 3번 째 입선을 했다 한다.
대단히 축하 할 일이라 격려를 한 뒤 버스에 올라 귀가 한다. 연속 시간을 못 내서 이화령을 넘지 못하고 다음에 다시 충주로 와서 터미널에서 이화령을 향해 넘어 가지로 약속을 한다.
2013 06 05
후배 연당 작품 문인화 /대한민국 미술대전 2013 입선작
2013 대한민국미술제 KPAM yang,soon rea 봄의 속삭임 48.5*37t수묵채색
광나루 아래서 잠시 휴식중 홍기학
도하훈련 중인 국군 장갑차
부실공사 한 자전거 도로
충주호반의 전경 홍기학
중원탑 아래서 류재훈
충주의 자랑 한강수, 그리고 현대식 교량의 아름다움! 옛 교량위에서 촬영 건너편이 조선수운 종착지 목게나루 입니다.
첫댓글 같은 mtb를 즐기니 반갑습니다!~
지금은 더워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대신에 달밤에 걷기를 하고 있지요..ㅎ..
후기글 재밋게 공감하오며 저역시 카라마쵸프가의 형제들을 읽어보았지만
지금과는 달리 예전에는 고전문학,사상전집 닥치는 대로 읽어 댓지요...
님의 글 공감하오며 잘보고 가옵니다..즐라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