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약과(藥果) : 원래의 뜻 = 유밀과의 일종--
밀가루를 꿀, 기름, 새앙,
따위로 반죽하여 과줄판에 밖아서 기름에 지진 것.
*약과(이)다 = (다른 것에 견주어--) 그 정도 당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흔한 것 라는 뜻.
보통 흔히 있는 일이나 물건. 예) 그건 약과이다
<유래> = 대원군이 임오군란 이후 다시 실권을 잡자,
전국 각처에서 권력에 끈을 달려는 사람들이 바리바리
뇌물을 실어 보냈을 데, 이 당시 대원군이 약과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알고 있던 사람들이 이 약과를 제일 많이 보냈다고 한다.
이때 정문에서 물건을 접수하던 문지기들이 하도 약과가
많이 들어오니까 흔한 것이 약과, 이 보따리도 약과 저 보따리도
약과이라서 별 것 안인 것으로 취급 한데서 연유함.
2. 도루묵 =도로묵: 은어(銀魚) - 은어과의 물고기,
몸길이 20~30㎝ 가늘고 길며 몸 빛깔은 어두운 녹색을
띤 회색. 자갈이 깔려있는 맑은 강에 삶.
어린것은 바다에서 지내고 이른봄에 강을 거슬러
올라와서 알을 낳는다,
함경도 방언으로 "도루묵"을 은어라 함.
<유래> = 선조가 임란 대 함경도 지방으로 몽진(蒙塵) 하실 때
난중에 어떤 생선을 잡수었는데,
하도 맛이 좋아 그 생선 이름을 물은 즉,
"묵"이라는 생선이라고 아뢰었다.
선조께서는 이 좋은 생선의 이름이 너무 천하니
앞으로는 은어(銀魚)라고 하여라 하여 "은어"가되었는데,
환궁 후 옛날 그 생선 생각이 나서 궁중에서 다시 드니
진수성찬(珍羞盛饌)에 비할 바 아니라,
이렇게도 맛이 없나,
여봐라!. 이 생선 '도루 묵'이라고 하여라 하여
"도루묵"으로 되었다함.(인조 때 공주란 말도 있음)
입맛의 간사함 이여!
예) 말짱 도루묵이다, 도로묵이라고 해!
모든것이 원점으로 회기, 원래대로 되도라감의 뜻도 있음.
3. 인절미 = <임절미 任絶味> 찹쌀이나 찹쌀가루를
시루에 쩌서 절구에 찧은 다음 길둥글거나
네모지게 썰어 고물을 묻힌 떡.
또는 인절미(引切味)= 떡이 차저서 잡아당겨(引)서
칼로 잘라(切)서 먹는 맛(味)나는 떡.
<유래>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하여 충청도 공주 땅 가까이
피난하실 때 먹을 것이 없었다, 당시 근방에 사는
어는 천민이 떡을 해 올려는 데.
왕께서 시장이 반찬이라 달게 잡수시고 아랫사람에게
이 떡 이름이 무엇인고, 하고 물으시니
좌우에 아는 이가 없었다.
그럼 이 떡을 가지고온 자의 성명은 무엇인고 물으신 즉
이름은 모르고 성만 임(任)가라고 했다.
그 후 그 떡 이름이 임가가 준 아주 맛있는
떡이라는 뜻에서 임절미(任絶味)라 하였는데
세월이 지난 후 발음이 변하여 "인 절 미"로 되었다고 함.
4. 굴비( 非 ) : 조기. 助氣--기를 도와주는 것.
朝起--아침에 일어나게 하는 것??.
石首魚--머리에 이석(耳石)이라는 돌이
들어 있는 생선이라는 뜻. 여러 종류가 있음.
<유래> 조선조에 당쟁에 몰린 어진 신하가 전남 영광 근처에
귀양 살이를 하고 있었다.
하도 몸에 좋고 맛있는 생선이 있어
궁궐 상감께 선물로 올렸는데 그때 올린 생선이 바로
이 조기 이었지만 자기는 결코 비굴(卑屈)하지 않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이생선 이름을 "굴비"라고 이름하였다 함.
5. 상수리 = 참나무류의 일종. 모든 참나무류의 열매를 토리
혹은 도토리라고 함. 상수리나무는 참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열매는 이듬해 가을에 익어 떨어짐.
근간 관심이 모이고 있는 참나무 숯의 원료가 됨.
모든 참나무류의 열매는 탄수화물과 탄닌이라는
떫은 맞은 내는 성분이 다소 들어 있을 뿐
영양가는 별로 없고 오래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려
곤란을 당한다.
하나 최근에는 이것으로 만든 음식이 체내 중금속을
흡착 배설하고 소위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래>인조가 의주로 임란 중 몽진하시는 도중에 먹을 것이 없어
매우 고생을 하셨다.
이때 백성이 상수리나무 열매로 묵을 만들어
수라상(水라刺床)에 올렸더니 달게 잡수시었다.
그 후 이 열매로 만든 음식이 수라상에 올랐다 하여
상수라(上(常)水刺)나무라고 하여 오다가
음이 상수리라고 변하게 되었다.
上水刺는 상수자 이지만 읽기는 상수라로 읽음.
"수라"라는 말은 몽고어임. 고려 때 몽고와 국혼이
흔할 때 들어온 말.
6. 고종시(高宗枾) = 고종 황제가 즐겨 드신 감 연시,
고종은 치아상태가 않좋았다 하여
송송이(깍두기) 도 삶은 무로 만들었다고 함.
전북 완산 완주 지방에서 나는 특산 감으로
이 감 연시을 즐겨 드셨다고 함.
7. (덤으로) 을씨년 스럽다.= 1905년 을사년(乙巳年)
일본이 외교권을 뺏기 위하여 강제로 맺은 을사보호조약
그해 년말 11월 처럼 온 나라와 궁중이 뒤숭숭하고
스산스럽고 썰렁하던 분위기.
첫댓글 고맙습니다. 항상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열심히 따라 배우겠습니다.
선생님^^덕택에 나날이 너무 똑똑해지는것 같아?? 떄떄론 감당이 안되네요^^감사드려요.요즘 출판일로 바쁘시다고 들었어요.어제 스치듯 뵙곤 아쉬웠는데 담주에 궁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