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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나눔방 스크랩 내가 죽어도 저리 사람들이 복작일까?
성심원 추천 0 조회 16 10.02.17 16:3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블로그 구경하고 지나는 길입니다.

우연히 노인전문주택 가정사 입주 뉴스동영상을 봤는데 거기에서 정 모이세 어르신의 건강했던 과거의 모습을 잠깐 ?네요...

 

* 납골묘원이 건립되기 전의 마을 공동묘지


정 라파엘 어르신가  장례가 끝나고 할머니 한 분이 하시는 말씀,

 

" 내가 죽어도 저리 사람들이 복작일까?
내 가는 날은 따뜻해야 할낀데.

내가 가는 날은 주일 피해서 미사도 하고 직원들 고생안하게 손님은 조금만,,,,

근데 진주갈 때(진주에 안락공원이 있음)는 좀 많이 갔으면 좋겠는데...

내 사진찍어둔 게 이쁜가? 하하"

 

* 꽃 상여로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했던 1980년대의 장례풍경


뭐라 말로 표현은 못하겟지만 마음이 짠 했습니다.

우리 정라파엘 할아버지 때는 우는 사람도 많았고 손님도 많았지요

살아온 흔적이겠지만 외로운 우리 다른 어르신들 장례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기를 기원합니다.

 

어떤 장례는 직원이 상주 노릇도 하지만 조용한 경적이 흐르는 아쉬움도 남거든요. 

 

 * 지난 1월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던 날, 2003년 완공한 대성당 뒤편의 납골묘원(356기 수용)

 

 이상은 동료가 제 미니 홈피에 쓴 글 중 일부입니다.

 

하지만 어르신은 외롭지 않습니다!

 

 

 

2월17일 택배로 배달된 생활한복입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땅고개 농장 '여름지기'(http://blog.daum.net/hillsidefarm)님께서

칠백리 경남 산청 성심원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생면부지에게...

 

사이버 가상세계 너머에서 만난 따뜻한 체온이 흐르는 이웃이 비단 여름지기 님뿐이겠습니까?

 

자신이 가진 재능, 하느님이 주신 탈렌트를 함께 하시기 위해 성심원을 찾아와 함께 하신 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늘푸른 마음님은 제게 '나눔 돌격대장'이라는 애칭을 저에게 감히 불러주셨지만

여러분이 진정 '나눔의 돌격대장'입니다.

 

 비비고 체온 나누는 당신은 '희망의 바이러스'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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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18 01:28

    첫댓글 사랑의 나눔 있는 그곳에 주님이 계신다 ~~ 참으로 훈훈한 이야기 입니다. ~~ 한삼모시로 만든 생활한복인것 같습니다. 색상도 곱고 ~~

  • 작성자 10.02.18 09:30

    색상도 곱지만 나눔주신 분의 마음은 더욱 곱고 아름답겠지요...

  • 10.02.18 12:27

    모두들 천사들 !~ 나눔을 주신분들도,, 나눔을 받으신 분들도 ~~ 성심원에서 고이 죽음을 맞이하신 분들은 이미 천국에 들어가신 분들이 아닐까요.... 선종기도,,,연도,,,성가,,,,, 끊임없이 귓전에서 맴돌고, ,,,, 조용히 하느님을 뵈오러 가는 길 ~~하늘에 천사들이 마중나오고 ~~~ 이미 지상에서 천사들을 만나서,,'삶'을 사셨으므로 ~~그곳에 어르신들도 이미 천사들이 되신 분들 ~~ 천국 문이 활짝 열려서 '어서 들어오너라 ~' 하시는 하느님의 자애로운 음성 !!!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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