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문재인과 안철수에게 있어서 천정배의 위력
2015. 3. 9
이미 예견된 바와 같이 오늘 천정배가 광주에서 호남정치의 부활을 외치면서 오는 4/29일 광주 서 을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야당 안에서조차 호남을 대변하는 것을 지역주의로 매도하면서도 선거 때는 표를 달라고 한다." 라며 "호남불가론이라는 패배주의에 굴복하며 그들 자신이 호남의 변화를 가로막는 기득권 세력이 되고 말았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호남불가론’이라는 것입니다.
천정배가 말하는 호남불가론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현재 지역구도 아래에서 호남 출신 정치인은 대통령을 할 수 없다.’ 라는 생각입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영남 부산출신 노무현을 선택함으로써, 호남 결집 표와 영남 표 일부를 흡수하고 세종시 수도 이전 공약으로 충청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이 야당 승리의 원인이었습니다. 그 이후 호남 출신 정동영은 무참하게 패배하였고, 이제 호남 출신의 비중이 있는 대통령 후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현재 지역구도 아래에서 호남출신을 대통령을 할 수 없다는 일종의 자포자기 심정이 호남에 깔려있었던 것입니다.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 후보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모두 부산경남 출신입니다.
천정배는 ‘김대중 이후 호남출신 대통령은 불가능하다.’ 라는 호남인의 자포자기 심정을 자극함으로써 호남인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목포 출신 천정배 자신을 호남출신 대통령 후보로 올려놓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 이것은 매우 영리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호남의 김대중을 잇는 정치인은 이제 박지원 정도가 유일합니다. 권노갑, 김옥두, 김상현, 이용희 등 구 동교계 원로 가신들이 당의 상임고문으로 남아있지만 그들은 이미 김대중 가신의 상징성을 나타내지 못할 정도로 미미한 존재입니다. 게다가 사실 박지원은 김대중 동교계의 오래된 가신그룹도 아닙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 김대중의 계보를 잇는 정치인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바로 2012년 총선에서 당시 친노의 핵심인 한명숙이 한광옥, 김경재, 한화갑 등 구 동교계를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공천 학살 때문이며, 달리 보면 구 동교계 입장에서 1970년대와 80년대 독재정권에 대항했던 야권승리에 필요한 이들을 구태세력으로 모욕을 당하면서 몰려내처진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호남을 상징하는 대표적 국회의원은 박지원 정도가 유일하지만 그는 대권주자가 아닙니다. 천정배의 전략은 자신을 호남과 김대중의 적통을 잇는 호남 정치인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며, 이것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반문 감정을 표시했던 호남민심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만약 천정배가 당선된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 천정배가 대권후보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며, 이것은 영남출신이지만 호남에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대표를 맡고 있는 문재인의 대권가도에 어떤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영남출신 문재인이 호남이 정치기반인 새정연을 이용하여 대권에 도전한다는 인식을 불러올 수 있으며, 자칫 호남인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문제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천정배가 광주에서 승리한다면, 이것은 호남 정당에서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문재인이라는 인식을 불러올 수 있으며, 그의 대선가도에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만약 천정배가 언론의 이목이 집중될 광주 보선에서 호남정당인 새정연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이것은 호남 정치인 천정배가 영남 정치인 문재인을 꺾은 것으로 인식될 수 있어 컨벤션 효과와 더불어 그가 단번에 대선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천정배가 대선후보로 등장을 한다면 야권 어느 후보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까요?
최근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략 문재인 약 26%, 박원순 약 11%, 안철수 약 8% 정도로 총 45%정도입니다. (여기서 정확한 숫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권 고정 지지층과 부동층 약 20%를 제외하면, 야당 세 후보의 지지율 총합 45%는 야당이 지금 현재 끌어올 수 있는 지지층 총 합계입니다. 다시 말해서 천정배가 대선후보로 등장한다면, 그것은 여권이나 부동층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천정배가 뺏어오는 것입니다.
천정배가 약 10% 이상의 대선후보 지지율을 보이면서 출발을 한다면,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세 명의 유력 대선후보 중 지지율 8% 정도인 안철수를 대선후보에서 밀어낼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안철수의 대선후보 세 명 중 탈락이 아니라 바로 문재인과 박원순의 지지율이 얼마나 천정배로 이동을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만약 천정배가 광주 보선에서 승리하고 차기 대선후보로 여론조사에 포함된다면, 그것은 김대중을 잇는 호남 정치의 적통을 천정배가 계승한다고 보일 수 있으며, 문. 안. 박으로 흩어졌던 호남 지지가 천정배로 이동할 것은 분명합니다.
문재인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천정배로 이동을 한다면, 문재인 대세론은 흔들릴 것입니다. 박원순이나 안철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천정배는 야당 문안박의 차기 대선구도를 흔들 수 있는 위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약수거사
첫댓글 ??
????....ㅍㅎㅎㅎ
천정배 드디어 약수님에 의해 대권 반열에 올라 서나요~~
기 승 전 결말은 이래서 문재인은 안된다.
대단합니다.
이완구가 대권후보 반열에 오르는 것 보면 모릅니까?
작년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비박 김무성이 친박 서청원 꺾고 일약 여권 대선후보1위로 오르는 것을 보면
모릅니까? 정치를 공부하고 생각해서 보기 바랍니다.
@chlaldo 그럴까요? 여권의 인물은 만들어질 것입니다. 아직 시간은 많습니다. 이명박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천정배는 승리한다면 문재인을 꺾은 것으로 인식되며 바람을 탈 것입니다. 지지율은 바람입니다.
@chlaldo 이명박이 서울시장 했지만 그가 뜬 것은 참여정부 말부터입니다. 그전까지 박근혜가 유력했습니다.
그 유력했던 박근헤를 이명박이 갑자기 뜨면서 꺽은 것입니다.
문재인이 싫다고 쓴 글로 이해한다면 안타깝습니다.
이새끼ㅡ
나이를 얼마나 쳐먹었냐?
돌아보자
나이
그만쳐먹구
욕이나 막말은 문재인의 중도확장 전략을 방해하여 정권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중도는 욕이나 막말을 협오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되면 봉도사 복권 안됩니다.
결국 욕이나 막말은 문재인 대통령되는 것과 봉도사 복권 방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하는 사람은 가짜 문재인 지지자이며 봉도사 복권을 바라지 않는 새누리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수거사 그냥 자빠져라 씹세야
와 가만있는 나까지 자꾸 나오게만드냐
너는 욕두아까워 돌만아ㅡ
그만해라
현 대한민국정치제에서 호남 출신은 대통령 당선 절대 못한다는걸 모르시는군....김대중은 그나마 이인제가 영남에서
표를 갈아먹었기에 당선됐지...
그게 바로 호남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천정배의 전략이라는 것을,,,,,,
@약수거사 천정배는 국회의원은 가능할지 몰라도 대선은 불가능하죠......
@친노 반문 물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그가 너무 좌틀릭되어 있는 것도 한가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선이 아니고, 영남출신 문재인 반대 정서ㄱ가 호남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천정배가 호남대통령 불가론이 호남 사람들 자존심을 긁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반문정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쓴 것입니다.
또한 천정배가 승리할 경우 컨벤션효과로 야권의 대선후보 지지군에 포함될 수도 있겠지요...
이완구도 들어갔는데요....
@약수거사 모든글의 결론은 친노 비판인가요?.....그리고 이완구는 보수고 충청입니다...이회창같다고 보면되는겁니다.
..... 영남에서 표를 얻지못하면 대선 불가능입니다...문재인과 안철수가 고향이 호남이라면 절대 뜨지 못햇을 겁니다...호남 인구가 영남의 반도 안되고 충청ㅇ에도 밀리는 형국입니다.
호남출신은 힘들어요
@chlaldo 그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대중과 언론은 지금 현재 현역 호남 정치인하면 박지원을 떠올립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친노 반문 저는 호남출신으로 대통령이 없렵다에 동의합니다.
제 글의 포인트는 천정배가 이 호남대통령 불가론으로 호남 사람들 자존심을 건드리고,
자신이 호남의 대권주자로 보이게 만드려는 전략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뿐입니다.
그런데 그게 먹혀서 일단 천정배가 이기면, 그가 컨벤션효과와 문재인을 꺾었다라는 인식으로 번져
대권후보 반열에 오를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chlaldo 그 한 물간 대선후보도 아닌 다 늙은 박지원도 겨우 3% 차이로 이긴 문재인은 뭘까요?
대선후보 맞나요?
@chlaldo 아무리 그래도 지난 대선에서 48%를 득표하고, 특히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즐 받았던 문재인이,
다 늙은 대선후보도 아닌 박지원을 상대로 겨우 3%차,,,,,
대선에서 문재인 몰표 주었던 호남사람들이 박지원 지지한 것은 지역주의인가요?
그럼 호남인은 지역주의자인가? 호남은 전국민 민심과 다른 전라민국 국민인가요?
이것이 이번 보선에서 문재인에게 도움이 될까요?
문재인지지자라면 좀 생각하고 말하기 바랍니다.
@chlaldo 문제가 있거나 다른 의견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지적하여 논리적으로 반론을 하기 바랍니다.
무조건 박사모 가라? 나이 먹었으니 입 닫아라?
이런 일방적은 매도는 중도 유권자가 공감하지 않으며 문재인 중도 전략에 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님은 문재인의 종도전략에 반대이거나 중도에게 반감을 일으켜 문재인 지지를 받지 못하려고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반론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정하여 매도하는 것은 문재인의 승리와 이를 통한 봉도사의 복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잘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chlaldo 이해를 못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것을 뭐 어쩌겠습니까? 그
냥 내 어렵고 이해못하는 글 읽지 마시고 님 수준에 맞는 쉬운글 찾아 읽기 바랍니다.
@chlaldo 욕이나 막말은 문재인의 중도확장 전략을 방해하여 정권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중도는 욕이나 막말을 협오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되면 봉도사 복권 안됩니다.
결국 욕이나 막말은 문재인 대통령되는 것과 봉도사 복권 방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하는 사람은 가짜 문재인 지지자이며 봉도사 복권을 바라지 않는 새누리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남불가론 누가?
국민에게 인정받으면
되는거지요?
지역이 무슨상관?
인정 못받는게 무슨 불가론 때문일까요?
다 자신의 역량이지...
약수거사님,, 문재인지지자들하고 대화하지 마세요, 대화가 가능해야 이야기를 하지요, 만약 천정배가 광주에서 이기면, 대권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약수거사의 이야기를 , 왜곡해서, 문재인을 비방한다고 이해하는 문재인지지자들의 이해수준을, 그냥, 넘기세요,
재미있는 글이네요
분열종자가 분열현상이 신났나부네!
욕이나 막말은 문재인의 중도확장 전략을 방해하여 정권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중도는 욕이나 막말을 협오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되면 봉도사 복권 안됩니다.
결국 욕이나 막말은 문재인 대통령되는 것과 봉도사 복권 방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하는 사람은 가짜 문재인 지지자이며 봉도사 복권을 바라지 않는 새누리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수거사 댓글 복사질을 하고있네...행자한테 영감을 받았나?
아 씨바
아직두 댓글달구 놀구들계시네
그만들합시다
저 새키랑 얘기해봐야 아무 내용두없는걸
욕이나 막말은 문재인의 중도확장 전략을 방해하여 정권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중도는 욕이나 막말을 협오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되면 봉도사 복권 안됩니다.
결국 욕이나 막말은 문재인 대통령되는 것과 봉도사 복권 방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하는 사람은 가짜 문재인 지지자이며 봉도사 복권을 바라지 않는 새누리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수거사 ㅎㅎ귀엽다
약수야ㅡ니 몇살 쳐먹었냐?
한번 연구좀해보자
답답하네~ 당내에서 지지 3%앞섰다고? 정권 교체를 원하는 대선 지지율 하고 당내에서의 지지율하고 비교하면 안되지…
교집합 만든곳하고 합집합만든곳에서 비교하면 범위자체가 잘못된거 아닌가?
약수거사는 멍청한건지 아님 단편적인 사람인지 궁금하네~…!
그럼 당 나가서 대선후보 하면 되겠네요.... 당에서 인정못받지만 일반 국민이 지지하니,,,
무소속으로 혼자 하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