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랄..."
온갖 거미줄을 뚫고 어느 한 소년이 뒤를 쫒아오는 발소리에 놀라 도망치고있었다.
"너 거기않서 임마 너 잡히면 죽어"
검은양복에 흰 셔츠를 입고 갂은듯한 얼굴과 있는숱 없는숱 왁스로 발라모은 쭈삣쭈삣머리카락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조직의 괴한들이 외소하게 생긴 소년을 쫒고있었다.
"고참...고작 몇십만원 빌렸다고 다 큰 어른들이"
소년이 뛰면서 그들에게 들으라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
그는 어느 쾌쾌한 폐가에 들어갔다. 곰팡이 냄새는 이미 온방을 휘감았고 찍찍소리마저 크게 들리는
고요한 폐가였다. 쩌렁쩌렁하게 들리던 괴한들의 무차별적인 욕들도 차차 사그러들어갔다.
[짜자작]
"응?"
그는 곰팡이냄새때문에 소매로 코를 막고 뒷걸음질을 치다가 작은 손거울을 조각내고말았다.
그러곤 재수없다는 눈치로 거울조각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씨익웃곤 어디론가사라져버렸다.
정체를 알리없겠지만 그는 알지못한다....그것은 바로 지옥을 알리는 실수라는것을
그가 사라지자 폐가에선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벽에있던 반은 찢어진 달력이 넘어갔다.
[2089년 17월 375일]
몇주가 흘러 전 세계 뉴스거리는 오직 괴물들과 정체를 알수없는 희미한 불빛들이였다. 종종 카메라에 잡히는 이상한 생물체는 경매에 몇십억을 웃도는 정도이다.
적막한 방안에서는 조용한 고양이 숨소리만 울려퍼지고있었고 한쪽에선 편한 자세를 취한 소년이
TV를 보고있었다. 어둠에 깔려 잘은 않보이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에 긴 머리카락 너무 희어서
밀가루같은 그의 피부 앵두빛입술 모든것이 완벽한 미청년이지만 가장 흠인것은..그나마도 작은 쇼파인데 누워서도 그 쇼파끝에도 미치지못하는 그의 키랄까나...아무튼 그는 뭔가를 기다리는듯한 표정으로
연신 째깍거리는 벽시계를 보면서 TV를 보고있었다.
그는 한숨을 쉬고는 전화기를 들어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저기 아까 피자시켰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않오네요..."
"죄송하지만 손님 영업은 3시간전에 끝났습니다. 전화를 잘못거신거같네요"
"나참..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예요..아까 치즈피자랑 스파게티 주문했었잖아요..."
"죄송합니다 손님. 저희는 주문받은적없습니다."
[띵동띵동]
[누구세요]
<<피자왔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손님 3시간전에 영업정지였습니다. 주문받은적도없구요. 그리고 저희는 스파게티 취급하지않아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손님?"
그는 조심히 일어나서 현관문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바깥을 보는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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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였습니다. 어떻게서든 한번 글을 쓰려고하는데..글쎄요 이게 잘될런지...아무튼 많이들봐주세요
첫댓글 잘 읽고 가요(꾸벅)
사체는 무서운겨...어라? 내가지금 무슨말을..... 아...아무튼 즐감이요^^
강력한 포스가 느껴지네욤
흠...기대되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