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지역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 대한 질의.답변 내용
1.목포교육청에 대한 질의․답변
○ 교육위원 조춘기 : 조춘기 위원입니다. 목포교육청에서는 기초학습부진학생 제로화를 위해서 ‘셈하기 600단계’ 지도 자료를 활용하고, 학기 중 특별 보충과정을 운영하고, 여름․겨울학교를 확대 운영하며, 교실수업방법을 개선해서 완전히 제로화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세우셨는데, 작년도 구제 실적이 어떻습니까?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전체적으로 인증학교가 59% 정도이고 학생에 대해서는 초가 73%, 중학교가 73%, 둘다 73% 정도 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금년 말에는 완전 구제하시겠다 그런 계획이세요?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저는 기초학습부진아 제로화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시․군이나 거의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기초학력 진단을 어떻게 하느냐도 문제지만 실은 완전 제로화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제로화할 것이냐, 어떻게 보면 저희들 추상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낱말을 서툴지 않게 읽는다든지 이런 정도는 국어과에서 초반기에 도달을 했다 생각을 하고,.....
○ 교육위원 조춘기 : 알겠습니다. 기초학습부진학생을 학년 초에 진단 판별을 해서 명단을 비치하고 관리하고 수시로 점검을 하시겠다 그랬는데, 교육청에서 일선학교 대상으로 수시로 점검한다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교장, 교감이 수시 점검한다는 얘기인가요?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학교에서 교장, 교감선생님은 당연히, 거의 주일마다 교감선생님한테도 확인을 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이 아이들 진단 내지 판별기준은 도교육청에서 작성 제시한 자료로 한가요?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예,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지도 결과 평가 도구도 역시 도교육청에서 작성 제시한 자료로 하세요?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렇게 해서 금년에는 제로화하시겠다는 얘기죠?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추상적인 목표가 제로화지 실제는 제로화가 어렵다 그런 얘기인가요?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금년까지 해서 완전히 제로화 한다는 말이 아니라 예를 들면 금년에 좀 못한 아이는 앞으로 내년까지 간다든지 하루 아침에 제로화가 되기는 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최 교육장님은 교육의 본질 추구를 위해서 지금까지 열정을 바쳐 오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학년 초에 기초학습부진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들이 있지요?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그렇지 않아도 학교에서 저는 부진학생이 그 전부터 보면 겨울방학 12월부터 2월 사이에 지도가 좀 느슨해지고 이런 것에 다시 부진아가 생산되는 경우도 있고, 조 위원님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예를 들어 특수로 갈 애들이 중학교 가면서 다시 원적학급으로 복귀하면서 그 애들이 다시 부진아로 편성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런 문제점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예를 들면 특수학급 경계선에 있는 애들, 그런 애들은 계속적으로 방학 때도 지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수십 년 전부터 학생교육에서 어렵고 중요한 과제가 학습부진아를 없애자, 학급담임이나 교장, 교감 책임제 지도를 하자, 그래 왔는데도 학습부진아는 계속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로화 하자니까 선생님들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그래도 부담을 느끼는 교사는 양심적인 교사입니다. 전혀 부담도 느끼지 않고 “제로화하라니까 제로화하지요.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라고 자조적으로 생각하는 교사들도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학년 초에 부진아를 선정할 때, 정말 양심적으로 진솔하게 제대로 부진아가 선정될 수 있도록 어떻게 지도하고 계세요?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저는 그럽니다. 전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저희들 교육자들이 해야 될 본연의 사명이 그것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까지도 3R's를 제대로 못하는 애들이 있다면 저희들의 죄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이나 교장, 교감선생님들한테 모일 때 마다 그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다른 것은 못해도 이것만큼은 죄를 짓지 말자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드리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목포시에서 학습부진아 구제가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음, 지금 경기가 안 좋아서 모두들 아우성입니다. 차제에 목포시내 중학교에서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실적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습니까?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제가 작년에 가서 보니까 부임한 날 서울의 교복업체들이 와가지고 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하더라고요. 알아보니까 목포만 전국에서 공동구매가 안 된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교장선생님들한테 실은 전국에서 최초로 목포에서 공동구매를 시도를 했었는데, 여러 가지 관계가 있어 가지고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금년에는 공동구매도 두 학교 정도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하고 같이 교복 물려주기 이야기를 해 가지고 학교에서 동사무소에 헌 교복을 갖다 주면 그 동사무소에서 세탁도 하고 수리도 해 가지고 물려주기를 하는데 금년에 목포에서 3천여 벌,......
○ 교육위원 조춘기 : 알겠습니다. 교복 물려주기를 활발하게 해야 되는데 제가 지금 질의하고자 하는 것은 교복 물려주기도 하고 병행해서 교복 공동구매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주십사 그 말씀을 드리려고 질의를 하는데,......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작년까지는 공동구매가 한 군데도 없었는데 금년에 두 군데 또 생겼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최근 교복 구매 때문에 학부모들의 부담이 과중하다는 여론입니다. 자율구매나 위탁구매보다는 공동구매를 통해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운동이 순천 등 몇 개 시에서 시도하고 있는데, 공동구매 과정이 절차가 복잡하고 민원 소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를 꼭 해야 된다는 지역 여론입니다. 그래야 지역 경기도 살아나고 학부모나 학생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교복값이 거의 3분의 1 절감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교복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재 부딪히는 어려움이 뭔가요?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교육장 최경수 : 지역업체들과 유명업체들 간의 관계들도 있고, 또 보면 학교장이 운영위원들하고 이야기도 있고, 실은 굉장히 복잡한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저는 교장선생님들한테 교복 물려주기나 교복 공동구매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간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장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교복 공동구매에 나서지 않는 이유가 몇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일일이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교복 공동구매 실적이 우리 전라남도가 제주도 다음으로 가장 낮다고 언론보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도시 목포에서부터 교복 공동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선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급식소위원회처럼 학교운영위원회 규칙에다가 교복공동구매소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조직하도록 해야 되는데, 그 사항은 도교육청 행정과에서 검토를 해야 될 것입니다. 앞으로 도교육청에서는 이 문제도 함께 검토를 해 주시기를 말씀드리면서 목포교육청에 대한 제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2.여수교육청에 대한 질의․답변
○ 교육위원 조춘기 : 전 시․군에서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화 시책을 충실하게 추진하고 계시는데, 여수교육청의 작년도 부진아 지도 실적을 보니까, 초등은 읽기에서 60명이었는데 지금 14명 남았다, 또 쓰기는 51명에서 18명 남았다, 수학은 75명에서 12명 남았다, 그래서 금년도에는 초등 44명 또 중학교에서 구제되지 못한 22명을 완전히 제로화하겠다 그런 계획이지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가능합니까?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노력은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구제 가능 여부는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저희들이 줄기차게 노력을 해 왔습니다마는 또 일선학교에서는 여러 가지로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마는 교장선생님 책임제라든지 그 다음에 담임교사와 어떠한 책임제라든지 이런 것을 주기적으로 교장선생님이 확인을 하고 지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은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기초학습 부진아 제로화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대상 속에서 제외되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입니까?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특수아 쪽 아이들은 조금 그렇습니다마는 특히 그 정신 지체아라든지 이런 쪽 애들은 조금 제외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니까 어떤 선정 기준을 제시했어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지금 통상 학교에서 평가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니, 그러니까 각 학교에서 기초학습 부진아를 선정할 때 특수교육대상자라든가 아니면 또 특별한 어떤 대상자를 제외하도록 시 나름대로 그 기준을 정했겠지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학교마다 별도로 정한 것은 아니지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2008년도 실적을 보면, 쓰기가 미진된 부진아가 초등은 51명인데 중학교는 53명입니다, 국어 쓰기를 못하는 아이들이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더 많은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분석하셨어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어떠한 파지력이라든지 이런 것이 그런 아이들은 조금 특수성이 있습니다. 보통 학생들하고는 달리 장기간 파지를 못한다든지 이런 측면이 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마는 이런 것은 자주 어떠한 사태에 직면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지도하고 그러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니, 국어의 기초적인 쓰기는 단순한 쓰기이니까 파지력하고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중학생이 국어 쓰기를 못하는 아이들이 초등학생보다 더 많다는 건 심각한 문제죠? 그래서 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습부진아 선정기준을 잘못 잡았지 않냐 그런 의구심이 드는데 어쩝니까?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다시 확인을 해서 저희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보완해서 다시 한번 제대로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좋습니다. 그러면 금년도에 학습부진아를 완전구제하신다고 계획을 세우셨는데, 완전 구제를 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어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일단 우리 선생님들이 잘 움직여 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이 학교를 통해서 줄기차게 그런 것은 확인을 하고 또 이제 부진학생이 있는 학교는 제가 특별하게 관리를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일선 학교 선생님들은 이 학습부진아 제로화 시책에 대해서 반응이 어떤가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해야 한다는 그러한 의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우리 선생님들 모인 자리에서도 그 부분은 제가 굉장히 강조를 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어떤 선생님들은 도나 시교육청에서 부진학생 구제하라니까 “해야지요. 제로화하라니까 제로화하지요. 그거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라고 자조 섞인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일선 교사들의 그런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선생님들 정서는 제가 거기까지는 충분히 확인은 못했습니다마는 아무튼간에 저희들 목표가 제로화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제로화에 근접할 수 있도록 아무튼 그 부분에 행정력을 동원해서 저희들이 추진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근접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좋습니다. 근접한다는 것은 좋은데 제로화라는 건 그건 어렵다는 거에요. 그 문제에 대해서 더 깊이 연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방과후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해서 관내 방과후학교가 활성화되고 내실화되도록 하고 계시는데, 그 중 다양한 주말학교를 개설․운영한다고 하셨는데 주말학교는 휴업일인 주말학교를 얘기하는 겁니까?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1, 2학기 쉬는 토요일 이용해서 5회 정도 실시를 하고 그 다음에 여름방학, 겨울방학 중에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모든 학교가 하는 것이 아니라 거점학교 중심으로 쉬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말씀이지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예, 그렇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5, 6학년 대상으로 실시를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거점학교 선생님들은 상당히 부담이 되겠네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그것은 시에서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거점학교에 재학하지 않는 인근의 초․중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참여한가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희망자에 한해서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자기 학교가 아닌데 희망자가 많이 있어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주로 이제 어린이 스포츠스쿨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마지막으로, 2008년도 주요 실적을 보니까 여수북초등학교를 ‘예술꽃 씨앗학교’로 지정해서 1억원을 지원했다는데 ‘예술꽃 씨앗학교’는 어떤 내용인가요?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일깨워주고 예술의 역량을 높이고 인성 및 창의성 계발을 위해서 집중적인 문화예술교육활동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영기간은 작년 8월부터 시작해서 2012년 12월까지 실시를 하는데 운영예산 지원은 문화관광부에서 매년 1억원씩 지원을 합니다. 그래 가지고 작년 내용에 보면 주로 예술 쪽에서 음악 쪽, 이런 쪽에 대해서 상당히 활동을 했습니다마는,.....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니까 여수북초등학교 재학 학생들만 참여를 합니까?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그렇습니다. 그 학교가 말하자면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학교가 맨 처음에는 40명 정도 되어 있습니다마는 굉장히 프로그램이라든가 좋아가지고,.....
○ 교육위원 조춘기 : 1년간 시행해 보니까 그 결과 어쨌습니까?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수만 보더라도 한 30명 정도가 그 학교로 전학을 오고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금년에도 계속합니까?
○ 전라남도여수교육청 교육장 박성순 : 앞으로 4년간, ’12년까지 계속 실시를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수고 하셨습니다. 이상입
3.순천교육청에 대한 질의․답변
○ 교육위원 조춘기 : 순천교육장님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 칭찬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업무보고 내용 중「365 해피스쿨 운영」내용을 보니까, 학생의 소질이나 적성 계발, 취미․특기 신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수요자 중심으로 학교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특성화해서 ‘학생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여 찾아오는 학교’를 만드시려고 노력하고 계신 점이 특히 돋보입니다. 그 결과인지는 모르지만, 순천 관내 별량초등학교 송산분교가 2007년에 전교생 11명으로 폐교 직전이었는데, 작년에 60여 명, 금년 3월 1일자에는 8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스스로 모여든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교과부에서 지금 계획하고 있는 전원학교의 모델입니다. 지난 3월 9일 교과부장관이 광주 방문 길에 농어촌 및 도시 근교 학교를 지정해서 도시권 학생을 유입해야 되겠다라고 공언을 한바 있고, 또 우리 도에서도 작년부터 농촌교육선진화시범학교를 지정해서 학교당 예산 3억원씩을 지원해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순천의 송산분교에서는 이미 성공적인 모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송산분교가 불과 2년 사이에 학생이 100명 가까이 늘어난 이유가 뭡니까?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말씀드리겠습니다. 송산분교가 그 이전에는 분교로 전락되어가지고 숫자가 적었는데 2007년 말에 48명, 2008년도 말에 69명이었습니다. 올해 88명, .....
○ 교육위원 조춘기 : 2007년도에는 11명이었죠?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그 지역 아이들이 11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88명으로 늘었는데요. 그 지역주민의 자녀들이 11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도시에서 아이들이 농촌으로 오기 때문에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순천 시내로 학교를 안 보내고 송산분교에다 보내는 그런 현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88인데 그런 현상으로 해서 인근 별량중학교가 교감이 없는 소규모학교였는데 올해 11명 정도가 불어서 한 학급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별량의 초등학교 송산분교와 별량중학교가 아마 찾아오는 농촌학교 이렇게 변화된 그런 시점이 와서 예산 지원을 해서 시설부분도 보완을 해야 될 부분이고 올해 송산분교가 또 담임을 맡게 되는 교감이 처음으로 배치가 됐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저희들이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알겠습니다. 아무튼 폐교 직전의 학교가 이렇게 학생수가 늘어나서 지난번 현지 확인 때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 학교를 방문해서 선생님들 의견도 들어봤어요. 우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오는 농촌, 작은 학교의 장점을 특성화해서 이용하시겠다는 그런 시책에 선진적으로 순천에서 그렇게 먼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계시는데, 폐교 직전의 학교라 시설이나 환경이 아주 열약합디다. 그 동안에 교육장님이 배려를 하셨다고 해도 아직 많이 미흡하던데 앞으로 어떻게 지원하실 생각이세요?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작년에 관사를 전부 다 개․보수했고요. 그 다음에 올해는 강당 부분만 저희들이 예산을 조금 투자를 하면 되고 교실 내․외부는 이번 겨울방학까지 해서 완벽하게 처리를 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거기 선생님들이 상당히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데요. 학부모들도 물론 그렇고요. 순천시내를 순회하면서 통학버스 두 대로 학생들을 등하교를 시킨다는데 그 과정에서 문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운행 문제도 있고 학부모들이 월 10여 만원씩을 부담해야 하는 등의 과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저희도 지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데요. 시내에서 아이들이 일단 거주지를 옮겨서 학교로 이렇게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이제 옮겨 놓고 상황이 그렇게 돼 가지고 통학을 시키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굉장히 저희 청으로서는 고민스런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럴 거에요. 그리고 문제는 학교에 이 아이들이 모여들게 된 동기는, 원인은 거기에 근무하는 몇 몇 선생님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노력을 해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구안해 냈고 그 프로그램대로 성실하게 실천을 하니까 학부모들이 찾아온 겁니다. 그런데 그 학교에 근무하는 열성적인 선생님들이 만기가 돼서 다른 학교로 나가게 되면,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이 단절이 될 텐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저희도 올해 3월 1일자 인사를 하면서 굉장히 학교를 고심하면서 안배하는 차원의 인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오는 열정적인 선생님도 그렇지만 학부형들이 대도시에서 탈피해서 전원적인 어떤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그런 열망이 많은 학부형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당분간은 그 학생 숫자도 불어나는 추세가 될 것 같고 거기에 오시는 선생님들은 저희들은 인사상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인사를 ,.....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무튼 교육장님! 모처럼 성공한 송산분교가 앞으로 계속해서 그렇게 찾아오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만족하는 훌륭한 학교로 만들어 가실 계획이시지요?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그래야죠.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현재 문제가 너무 많지요? 예를 들면, 그 아이들이 월구를 한다든가, 법적으로 그건 문제가 있지요? 또 월구를 피하기 위해서 별량면으로, 학교 근처로 위장전입을 합니다. 그것도 편법이지요? 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유능한 교사들이 몇 년 근무하다가 다른 학교로 가야 됩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가 많은데 이런 문제점들을 교육장님 선에서 해결하기가 어려울 텐데 어떻게 하실 거에요?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지금 그게 저희들의 고민 사항인데요. 지금 월구도 월구지만 이사를 하는 부모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두 집 이사했다는데, 그러고는 대부분이 위장 전입입니다.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가,.....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니까 고민만 하시지 말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거에요?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이제 저희들이,.....교육위원님, 답을 한번 줘보십시오.
○ 교육위원 조춘기 : 만약에 거기가 사립학교라면 모르지만 공립학교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초․중등교육법 제61조라든가 동법시행령 105조에 보면 자율학교로 지정할 수가 있습니다. 또 ‘전라남도 자율학교 지정 및 관리․운영에 관한 규칙’이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자율학교로 지정이 되면, 월구, 위장 전입, 교사 장기간 기교 근무 등 이런 문제들이 다 해결될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그런데 만약에 또 그것이 별량중까지 연결이 된다면 그때 또 저희들이 그 부분도 또 고민을 해야 되는,.....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니까 교육장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교육감에게 자율학교 지정 신청을 하셔야 되는데 하실 의향이 있어요?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적극 검토해서 한번 말씀 올리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국장님! 순천교육장님이 이 훌륭한 성공 모델이 된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하면 어쩌시겠습니까?
○ 교육국장 김승희 : 한번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교육위원님께서도 한번 말씀하셨는데요. 자율학교로 지정을 해서 월구라든가 그 다음에 위장 전입이 해결될 수 있다면 또 그에 어떤 장애요인이 없다면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알겠습니다. 지금 순천교육장을 대표로 나오시게 해서 질의를 하고 있는데, 이런 성공 모델은 화순의 도곡초등학교, 한천초등학교, 해남의 송지초서정분교, 마산초 용전분교 등의 학교들이 2~3년 사이에 학생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학교들이 모두가 위에서 제기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자율학교로 지정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주시고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정말 만족하면서 찾아오는 학교가 유지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전라남도순천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예, 노력하겠습니다.
|
첫댓글 순천남산중학교 교사 조계민입니다. 지역교육청의 업무보고 시 교육위원님의 활동상을 생생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