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한 곡으로 벌어들일 수익이 어마어마하다. ‘강남스타일’의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싸이는 음원 판매 수익, 음반 판매 수익, 공연 수익, 광고 모델료 등 수익이 100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를 근거로 산출하면 싸이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지금까지 음원 다운로드만으로 약 3억 6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스트리밍으로는 약 400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음반 판매도 선전했다. 3만 장 이상을 팔아치워 약 3억 6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음원과 음반 판매 수익만 더해도 약 7억 6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된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훨씬 THE 흠뻑쇼’에는 3만 여 관객이 모였다. 이날 공연을 통해 싸이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 모델료가 될 전망이다. 이미 한 통신사 광고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싸이의 광고 모델료는 4억~5억원으로 추정된다. 싸이측관계자는 “현재 10건의 광고 출연 제의를 받은 싸이는 이미 7건을 수락했고 나머지는 출연 여부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CF가 모두 성사될 경우 4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강남스타일’을 직접 작사, 작곡한 싸이는 지속적인 저작권료 수입도 확보한 상태다. 또한 각종 행사 수익, 해외 아이튠즈 판매 수익, 유튜브 광고 수익 등을 합치면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2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 측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꾸준히 미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이투데이2012.8.28 유혜은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 "싸이 말춤 배우고 싶어요"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강남 스타일에 중독됐다’고 밝힌 데 이어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강남스타일 홀릭’을 자처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 정말 사랑한다. 진짜 재밌다(I am LOVING this video - so fun!)”라는 글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링크했다. 이어 "안무를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누구 가르쳐줄 사람 없나요? 하하 (Thinking that I should possibly learn the choreography. Anybody wanna teach me?! haha)"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해외 유명 뮤지션인 티페인, 로비 윌리엄스, 케이티 페리 등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영향력 있는 스타들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자신의 트위터나 블로그에 소개하며 '강남스타일' 돌풍에 힘을 보탰다. 현재 미국 팝계의 ‘대세’로 불리는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서 역시 ‘계약하고 싶다’며 강남스타일 팬임을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한편 '강남스타일'은 지난 28일 미국 아이튠즈 탑100 음원차트에서 44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뮤비는 조회 수가 6000만건을 돌파했다. 싸이는 최근 저스틴 비버 측과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의를 끝내고 귀국했다. <출처 : 조선닷컴 최보윤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외국 언론에 소개가 되고, 유튜브 조회수가 4천만건이 넘었다고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매니지먼트 회사의 마케팅이 아닌가 의심하던 사람들도 유튜브에 올라오는 많은 패러디 영상과 리액션 영상을 보고 이제는 이 현상에 대한 원인을 논리적으로 찾아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실 k-pop이라고 이미 얼마전부터 한국의 대중 가요에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것을 많이 보아온 사람들에게 이번의 '강남스타일' 열풍은 그다지 새로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놀라워하고 크게 반응을 보일까? 그건 아마도 '강남스타일'이 우리가 지금까지 믿어왔던 k-pop의 인기 원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성공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강남스타일'은 가수 싸이로 보면 이전의 노래들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 그가 이번 앨범에서 그동안 자신이 처음에 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다소 건전한 노래들을 발표해 왔는데 이번에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음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초심이란 무조건 즐겁고 재미있는 음악을 만든다는 것이다. 가수 싸이는 '새'라는 노래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전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았던 데뷔 당시의 싸이의 CD는 필자의 기억에도 동료 PD들의 책상 한귀퉁이에서 아무 관심없이 버려져 있었다. 솔직히 필자도 싸이의 CD를 그다지 눈여겨 보지는 않았다. 예쁘게 첫 표지를 만드는 다른 CD들에 비해 싸이의 것은 아마추어 작품같은 그리고 B급같은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새'라는 수록곡이 노래말이 화제가 되면서 히트를 했고, 그의 외모와 춤이 관심을 끌면서 성공을 했다. 그 이후 싸이는 그 당시까지만해도 행사와 라이브 무대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알려져 있던 DJ. DOC를 누르고 가장 재미있는 공연을 하는 가수로 알려졌다. 그의 노래는 의미있는 가사를 담고도 있었지만 흥겹고 재미있다는 것으로 알려졌고 음악 소비자들도 그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즐거움이었다. 최고의 정점에서 불미스런 일이 생기고 가수 생명이 끝인가 했던 그가 다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여전히 그가 가지고 있는 흥겨움과 즐거움 때문이었다. 이를 잘 파악하고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대박을 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그의 노래가 성공을 한 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외국에서 그의 노래가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이에 대한 분석을 여러 전문가들이 해둔 것이 있는데 역시 공통된 의견은 유튜브와 SNS 덕분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점은 다른 K-POP 히트곡들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의 음악 소비자들이 유튜브나 SNS를 통해서 K-POP을 접하고 좋아하게 된 것은 소녀시대도 그렇고, 빅뱅도 그랬다. 그렇다면 무엇이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이처럼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아마도 싸이의 이번 노래가 기존의 K-POP 히트곡들이 보여주었던 성공방정식인 한국적인 스타시스템을 따르지 않고도 성공했다는 점이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사의 이수만 회장이 얘기한대로 한국의 아이돌들은 연예 매니지먼트에 영재 교육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K-POP 현상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리고 재능있는 연습생들을 장기 계약하고 합숙을 하며 장기간 교육을 해서 데뷔를 시키는 이 시스템은 한국의 아이돌 가수를 다른 나라의 아이돌 가수들과 구별지으며 K-POP이 성공하게 된 요인으로 분석이 되어왔다. 이런 이유로 K-POP은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주로 논하는 것이었는데 전혀 아이돌스럽지 않은 외모의 싸이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하자 새로운 분석이 필요해진 것이다. 장기간의 힘든 교육을 거친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이제 우리의 음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성공이라고 하겠다. 기존의 스타시스템과는 다른 방식과 다른 음악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강남스타일'이 기존의 다른 K-POP들과는 다르게 주류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가 되었고 성공을 했다는 사실이다. 기존의 K-POP 히트곡들은 유튜브에 올려져 세계인들과 만났고 SNS로 더 확산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모두가 한국의 가장 중요한 미디어인 지상파TV 방송의 힘을 바탕으로 성공한 것들이다. 그런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상파TV의 힘을 거의 빌리지 않고 국내와 해외에서 성공을 했다. 유튜브에 뮤직비디오가 올라가서 입소문이 났고, 이 과정에 미국의 유명 매니저가 트위터에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 링크를 걸며 칭찬을 한 것이 크게 성공하게 된 기폭제가 됐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이런 반응들이 해외 언론에 소개되었고, 이런 해외의 반응이 다시 국내로 알려지면서 노래의 인기에 불을 붙이게 된 선순환이 일어났다. 요즘 국내의 대중 음악 시장은 이미 대형 매니지먼트사가 완전히 구조적으로 장악을 하고 음원이 출시된 1-2주 안에 인기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음원을 판매한 후에 수익을 챙기고 바로 사라지는 단기 유행의 시스템이 정착되어 버렸는데 이런 구조도 뛰어 넘어 버렸다. 한국의 음악 시장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성공 공식을 통하지 않고도 새로운 미디어인 소셜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유통을 잘 활용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성공이 보여준 이와같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파워 콘텐츠들의 발굴을 통해 이어진다면 의미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한류 콘텐츠의 더 큰 도약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제 콘텐츠 제작자들이 그동안 보여왔던 트렌드 추종의 모습을 지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마케팅과 유통을 하여 '강남스타일'보다 더 큰 대박을 만들어내기를 기원해 본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한 곡으로 벌어들일 수익이 어마어마하다. ‘강남스타일’의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싸이는 음원 판매 수익, 음반 판매 수익, 공연 수익, 광고 모델료 등 수익이 100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를 근거로 산출하면 싸이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지금까지 음원 다운로드만으로 약 3억 6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스트리밍으로는 약 400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음반 판매도 선전했다. 3만 장 이상을 팔아치워 약 3억 6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음원과 음반 판매 수익만 더해도 약 7억 6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된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훨씬 THE 흠뻑쇼’에는 3만 여 관객이 모였다. 이날 공연을 통해 싸이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 모델료가 될 전망이다. 이미 한 통신사 광고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싸이의 광고 모델료는 4억~5억원으로 추정된다. 싸이측관계자는 “현재 10건의 광고 출연 제의를 받은 싸이는 이미 7건을 수락했고 나머지는 출연 여부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CF가 모두 성사될 경우 4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강남스타일’을 직접 작사, 작곡한 싸이는 지속적인 저작권료 수입도 확보한 상태다. 또한 각종 행사 수익, 해외 아이튠즈 판매 수익, 유튜브 광고 수익 등을 합치면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2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 측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꾸준히 미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이투데이2012.8.28 유혜은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 "싸이 말춤 배우고 싶어요"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강남 스타일에 중독됐다’고 밝힌 데 이어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강남스타일 홀릭’을 자처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 정말 사랑한다. 진짜 재밌다(I am LOVING this video - so fun!)”라는 글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링크했다. 이어 "안무를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누구 가르쳐줄 사람 없나요? 하하 (Thinking that I should possibly learn the choreography. Anybody wanna teach me?! haha)"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남스타일'은 해외 유명 뮤지션인 티페인, 로비 윌리엄스, 케이티 페리 등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영향력 있는 스타들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자신의 트위터나 블로그에 소개하며 '강남스타일' 돌풍에 힘을 보탰다. 현재 미국 팝계의 ‘대세’로 불리는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서 역시 ‘계약하고 싶다’며 강남스타일 팬임을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한편 '강남스타일'은 지난 28일 미국 아이튠즈 탑100 음원차트에서 44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뮤비는 조회 수가 6000만건을 돌파했다. 싸이는 최근 저스틴 비버 측과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의를 끝내고 귀국했다. <출처 : 조선닷컴 최보윤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외국 언론에 소개가 되고, 유튜브 조회수가 4천만건이 넘었다고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매니지먼트 회사의 마케팅이 아닌가 의심하던 사람들도 유튜브에 올라오는 많은 패러디 영상과 리액션 영상을 보고 이제는 이 현상에 대한 원인을 논리적으로 찾아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실 k-pop이라고 이미 얼마전부터 한국의 대중 가요에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것을 많이 보아온 사람들에게 이번의 '강남스타일' 열풍은 그다지 새로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놀라워하고 크게 반응을 보일까? 그건 아마도 '강남스타일'이 우리가 지금까지 믿어왔던 k-pop의 인기 원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성공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강남스타일'은 가수 싸이로 보면 이전의 노래들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 그가 이번 앨범에서 그동안 자신이 처음에 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다소 건전한 노래들을 발표해 왔는데 이번에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음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초심이란 무조건 즐겁고 재미있는 음악을 만든다는 것이다. 가수 싸이는 '새'라는 노래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전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았던 데뷔 당시의 싸이의 CD는 필자의 기억에도 동료 PD들의 책상 한귀퉁이에서 아무 관심없이 버려져 있었다. 솔직히 필자도 싸이의 CD를 그다지 눈여겨 보지는 않았다. 예쁘게 첫 표지를 만드는 다른 CD들에 비해 싸이의 것은 아마추어 작품같은 그리고 B급같은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새'라는 수록곡이 노래말이 화제가 되면서 히트를 했고, 그의 외모와 춤이 관심을 끌면서 성공을 했다. 그 이후 싸이는 그 당시까지만해도 행사와 라이브 무대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알려져 있던 DJ. DOC를 누르고 가장 재미있는 공연을 하는 가수로 알려졌다. 그의 노래는 의미있는 가사를 담고도 있었지만 흥겹고 재미있다는 것으로 알려졌고 음악 소비자들도 그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즐거움이었다. 최고의 정점에서 불미스런 일이 생기고 가수 생명이 끝인가 했던 그가 다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여전히 그가 가지고 있는 흥겨움과 즐거움 때문이었다. 이를 잘 파악하고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대박을 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그의 노래가 성공을 한 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외국에서 그의 노래가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이에 대한 분석을 여러 전문가들이 해둔 것이 있는데 역시 공통된 의견은 유튜브와 SNS 덕분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점은 다른 K-POP 히트곡들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의 음악 소비자들이 유튜브나 SNS를 통해서 K-POP을 접하고 좋아하게 된 것은 소녀시대도 그렇고, 빅뱅도 그랬다. 그렇다면 무엇이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이처럼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아마도 싸이의 이번 노래가 기존의 K-POP 히트곡들이 보여주었던 성공방정식인 한국적인 스타시스템을 따르지 않고도 성공했다는 점이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사의 이수만 회장이 얘기한대로 한국의 아이돌들은 연예 매니지먼트에 영재 교육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K-POP 현상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리고 재능있는 연습생들을 장기 계약하고 합숙을 하며 장기간 교육을 해서 데뷔를 시키는 이 시스템은 한국의 아이돌 가수를 다른 나라의 아이돌 가수들과 구별지으며 K-POP이 성공하게 된 요인으로 분석이 되어왔다. 이런 이유로 K-POP은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주로 논하는 것이었는데 전혀 아이돌스럽지 않은 외모의 싸이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하자 새로운 분석이 필요해진 것이다. 장기간의 힘든 교육을 거친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이제 우리의 음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성공이라고 하겠다. 기존의 스타시스템과는 다른 방식과 다른 음악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강남스타일'이 기존의 다른 K-POP들과는 다르게 주류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가 되었고 성공을 했다는 사실이다. 기존의 K-POP 히트곡들은 유튜브에 올려져 세계인들과 만났고 SNS로 더 확산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모두가 한국의 가장 중요한 미디어인 지상파TV 방송의 힘을 바탕으로 성공한 것들이다. 그런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상파TV의 힘을 거의 빌리지 않고 국내와 해외에서 성공을 했다. 유튜브에 뮤직비디오가 올라가서 입소문이 났고, 이 과정에 미국의 유명 매니저가 트위터에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 링크를 걸며 칭찬을 한 것이 크게 성공하게 된 기폭제가 됐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이런 반응들이 해외 언론에 소개되었고, 이런 해외의 반응이 다시 국내로 알려지면서 노래의 인기에 불을 붙이게 된 선순환이 일어났다. 요즘 국내의 대중 음악 시장은 이미 대형 매니지먼트사가 완전히 구조적으로 장악을 하고 음원이 출시된 1-2주 안에 인기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음원을 판매한 후에 수익을 챙기고 바로 사라지는 단기 유행의 시스템이 정착되어 버렸는데 이런 구조도 뛰어 넘어 버렸다. 한국의 음악 시장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성공 공식을 통하지 않고도 새로운 미디어인 소셜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유통을 잘 활용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성공이 보여준 이와같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파워 콘텐츠들의 발굴을 통해 이어진다면 의미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한류 콘텐츠의 더 큰 도약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제 콘텐츠 제작자들이 그동안 보여왔던 트렌드 추종의 모습을 지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마케팅과 유통을 하여 '강남스타일'보다 더 큰 대박을 만들어내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