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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 전통집 체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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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자료실 스크랩 역법(태양력/태음력)
카페지기 추천 0 조회 81 08.02.11 09: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초등학교 때는 시계 읽는 법을 배운다. 나도 배웠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달력의 원리는 배우지 않는다. 중학교 때 과학시간에 배우는가? 그래도 달력을 계산하진 못한다. 우린 태양력과 태음력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태양력은 태양을 기준으로 만든 것으로 계절과 농사에 맞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은 유럽 기독교 문화(로마)에서 나온 태양력(그레고리력)이다. 그리고 우린 음력도 쓰고 있다. 태음력은 달을 기준으로 만든 것으로 옛날에 쉽게 달을 보고 시간을 알 수 있고, 바다의 썰물과 밀물과 관련이 있다. 지구에 영향을 많이 주는 별이 2개 있으니 하나는 태양이고, 하나는 달이다. 그래서 이 두 별은 역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뺄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음력이 맞다 하고 어떤 이는 양력이 맞다 한다. 주로 사주를 볼 때나 보통 명절 같은 것을 정할 때 하는 얘기다. 농사를 짓고 계절을 예측하려면 태양력이 맞다. 그러나 달을 보고 날짜를 계산하려면 태음력이 편하다. 태양력은 관측 기술이 좋아야 하니 학자들이나 국가기관에서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고, 태음력은 그냥 눈으로 보면 되는 것이라 쉽기 때문에 일반인이 이용했다. 정확하게는 태양력이 맞다. 계절은 태양에 따르지 달을 따르지 않는다. 음력에 윤달이 들어가는 것은 태양력과 맞추기 위해서다. 역법에 대한 역사와 종류를 말하려면 시간 낭비다. 지금 쓰고 있는 달력에 대해서 계산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주는 태양력에 기초한다. 음력을 말해도 태양력으로 환산이 되어야 한다.

 

모두 알듯이 보통 달은 30일이 기준이다. 그러면 1년은 30x12=360일(각도의 360도가 여기서 나온다.)이다. 여기에 5일을 추가하여 1년이 365일이 된다. 그러나 이것도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일주일의 7일은 유대교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은 7을 무척 좋아한다.(성경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이 영향을 이어 받은 기독교 유럽이 역시 7을 따르니 세계 달력의 일주일이 7일이 된 것이다. 그러나 달력에서 7일은 잘 맞지가 않는다. 단순히 종교적인 원인에서 7일을 쓸 뿐이다. 1달의 30일은 5/6/10으로 나누기가 쉽다. 그러나 7일이 된 것은 기독교의 영향 때문이다. 한 때 유럽에서도 이 7일을 버리려고 했었다. 그러나 습관이 무서운 것이라 결국 바꾸지 못했다. 365일과 30일과 공통으로 나누어지는 것은 5일로 1주 5일제가 가장 쉽다.

 


1. 태양력

 

태양력은 1년을 365.25(좀 더 정확히는 365.242196)일로 취급한다. 달은 29.5(좀 더 정확히는 29.530588)일이 주기다. 그래서 문제다. 태양과 달이 정수로 딱 떨어지게 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윤년/윤달/윤일이 필요하다. 윤년은 태양력에서 4년이 되면 하루가 더 붙어야 한다는 것으로 하루를 더 붙이는 달은 2월이다. 원래는 28일이나 이 윤년에는 29일이다. 몇 년을 기준으로 몇 년에 넣는지만 알면 양력달력은 쉽게 만들 수 있다. 정확히는 365.25일과 365.242196일이 차이가 있으니 400년을 단위로 특별 조치를 한다. 무슨 말인가?

 

(365x4+1)x100=(365.25x4)x100=(365.242196x4)x100+3 라는 것이다.

 

365일을 일년으로 하는 것은 좀 더 정확한 365.25일에 맞추려고 4년에 1일을 더한다.

, 앞의 수식에서 365x4+1=365.25x4 부분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더욱 정확한 365.2422일로 보면 400년 후엔 3일이 더해진 상태이다. 즉, 앞의 수식에서 365.25x4x100 = 365.242196x4x100+3 부분이다. 그래서 덤으로 추가된 3일을 빼야 한다. 언제 빼는가? 400년 중에 100단위 3개를 뺀다.

 

1년은 365일로 정했다. 그래서 4년마다 1일을 더한다. 365.25일과 맞추기 위해서다. 그러나 400년 단위(세기) 년도에서는 오차가 누적되어 3일이 더해진 것이 된다. 그래서 중간에 3일을 뺀다. 언제 빼느냐? 400년으로 나누어떨어지는 해만 윤년을 넣는다. 다른 말로 400년으로 나누어떨어지지 않는 해는 윤년에서 제외한다. 무슨 말인가? 설명이 매우 부족하다. 다른 말로 100, 200, 300년 단위는 4년 단위이지만 윤년이 아니다. 그래서 3일을 빼게 되는 것이다. (그레고리력) 1600년 이후에 정해진 규칙이니 1700, 1800, 1900은 윤년이 없다. 2000년은 윤년이 있다. 나머지 해는 4년마다 윤년이 된다. 이렇게 하면 양력은 쉽게 계산이 된다. 당분간 1만년 동안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2. 태음력

 

태음력에서도 이 태양력과 맞추기 위해 윤달이라는 것이 들어간다. 그런데 윤달에 대해서는 백과사전에도 언제 넣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세계 각지의 문명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다음과 같은 수식으로 태양력과 태음력의 날짜가 어느 정도 맞는다고 한다.

 

19태양년=365.242196일×19년=6,939.6017일
235삭망월=29.530588일×235월=6,939.6882일=(12삭망월×19년)+7삭망월
태양과 달의 주기가 일치하는 19년을 메톤(그리스 사람)주기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은나라 때에 이미 이것을 알았다.

 

이 말이 무슨 말인고? 19년은 음력으로 235개월에 해당된다. 19년과 음력 235개월의 날짜 수가 거의 비슷하다. 그러니 1년을 12개월이라 한다면 19년 안에 추가로 7개월(윤달)을 억지로 집어넣으면 날짜가 맞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 언제 집어넣어야 하는가? 약 3개월마다 필요하다.

 

 

3. 요약

 

머리가 복잡하니 일단 다시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

 

1년 = 365일 = 간단히 일상생활에 쓰기 위해 쉽게 정한 것임.
1년 = 정밀하게 365.242196일 = 간단히 365.25일
지구공전주기 = 365.2564일 = 공전주기는 좀 다른 개념이다.


1월 = 30일 = 간단히 일상생활에 쓰기 위해 쉽게 정한 것임.
1월 = 정밀하게 29.530588일 = 간단히 29.5일
달의 공전주기 = 27.322일 = 공전주기는 좀 다른 개념이다.


1년 = 365.242196일 / 29.530588일 = 약 12.36827삭망월 (12달을 합해도 1년이 되지 못한다.)

365와 365.25를 맞추기 위해 4년에 윤년을 두어 1일을 더한다.
그러나 그 중에 100, 200, 300년 단위는 윤년을 두지 않아 3일을 제외하고 400년 단위에만 윤년을 둔다.
음력과 양력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19년 단위로 윤달 7개월이 더 추가 되어야 한다.
보통 3년 정도면 약 1개월이 차이나니 3년 단위로 윤달을 넣으면 된다. (3년x6번=18번)
그리고 19년 안에 추가로 또 하나의 달을 집어넣어 마무리 정리 한다. (18번+1번=19번)

 

이것이 지금까지 계산 결과이다. 그러면 지금 한국에서 쓰고 있는 달력은 어떻게 만드느냐가 궁금한 것이다. 어찌 되었든 날짜라는 것이 이렇게 조금씩 틀어지니 사주팔자라는 것에 그리 목을 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주팔자가 날짜를 기준으로 하지만 날짜라는 것이 항상 일정하게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쓰는 음력은 어떻게 계산하는 것인가? 태양력은 하나이지만 태음력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문명발상지마다 좀 다르다. 우리는 어디의 태음력을 따르는가? 역법을 잘 모르는 친구들은 태음력이 정확하다고 말하나 웃기는 얘기다. 농사지을 때 태음력 따라갔다간 망한다. 태음력은 그냥 날짜 파악이 쉬워서 사용한 것이다. 30일 정도면 달이 작아졌다 커졌다 하니 날짜 파악이 쉬운 것이다. 태양은 어디에 떠 있는지 정확한 관측 도구가 없으면 불가능하니 어려운 것이다.

 

 

4. 요즘의 태양력 보기

 

다음은 실제 예이다. PC의 날짜 확인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PC는 1980녀에서 2099년까지만 나온다. 컴퓨터가 만들어지고 우리들이 모두 죽고 사라지는 그 시간까지만 표시된 것이다. 그 이후 사람들은 다른 달력을 사용할 것이다.

 

1996 2月 : 29일 - 윤년/윤일
1997 2月 : 28일
1998 2月 : 28일
1999 2月 : 28일
2000 2月 : 29일 - 윤년(400년으로 나누어떨어짐)
2001 2月 : 28일
2002 2月 : 28일
2003 2月 : 28일
2004 2月 : 29일 - 윤년/윤일

 

여기까지 보면 4년마다 1일이 2월에 더 추가되는 것(28일이 29일로)을 알 것이다. 그 중에 400으로 나누어떨어지지 않으면 1일이 더해지면 안 된다. 1주(월화수목금토일)는 계속 이어서 붙이면 된다. 양력은 이렇게 하면 계산이 너무 쉽다. 컴퓨터로 금방 달력을 만들 수 있다.

 

보통 양력에서 1~12월까지 날수는 이렇다.
01月 : 31
02月 : 28 → 얼씨구 엇박자네! 윤일은 여기에 더해지면 29일이 된다.
03月 : 31
04月 : 30
05月 : 31
06月 : 30
07月 : 31
08月 : 31 → 얼씨구 엇박자네!
09月 : 30
10月 : 31
11月 : 30
12月 : 31

 

그러면 우리가 쓰는 음력이 문제다. 어떻게 계산되는가? 윤달이 언제 들어가는지가 핵심이지만 언제 들어가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냥 그때그때 달력 보고 윤달이 있는지 없는지 아는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양력 달력에 그냥 보름달(음력 15일)이 되는 날짜만 표시하면 되는 것 아닌가? 양력이 더 정확한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음력은 양력이랑 맞추려고 윤달을 집어넣는다.

 

 

5. 요즘의 태음력 보기

 

일단 1달을 나타내는 30일과 실제 달의 주기 29.5일과도 맞지 않는다.(즉, 한 달은 29일이고 그 다음 한 달은 30일로 해야 한다.) 윤달문제는 전문가가 골치아파하라고 하자. 각 문명의 옛 사람들도 양력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음력을 추가로 더 사용한 이유는 아마도 날짜파악이 쉽다는 이유일 것이다. 요즘 같은 달력이 없고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고 날짜를 짐작했을 것이니 달력을 역법에 넣으려는 시도가 계속되었던 것이다. 그래도 농사지을 계절은 결국에는 양력을 따라야 한다. 어른들이 음력이 맞고 양력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하늘의 달은 보면 날짜 가는 것을 아는데 태양을 보고는 잘 모르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그러나 양력이 음력보다 정확한 것이다.

 

요즘은 구정을 지낸다. 그래서 약간 계절이 어긋난다. 올해와 작년 내년의 날씨가 너무 다르다. 언제는 춥다가 언제는 너무 봄이나 가을에 가깝게 따뜻하다. 난 음력이 계절과 맞지 않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데 사람들은 무슨 이유 때문에 음력으로 설과 추석을 보내는 것일까?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가 보다. 하기야 보름달이 떠 있어야 기분이 날 터이니.

 

역법에는 3가지 요소가 있다. 일(지구의 자전), 월(달의 공전), 년(지구의 공전)이다. 이 3가지가 딱 떨어지지 않는다. 기준을 일로 삼으면 월은 29.5일 년은 365.25일이 된다. 여기서 역법의 고민이 시작된다. 그리고 여기서 일을 다시 24시간으로 나누고, 다시 1시간을 60분으로 1분을 60초로 나누게 된다. 지구 시간의 기준은 태양일이다. 태양력이 주이며 태음력이 보조이기 때문에 태음력이 항상 태양력에 맞추는 방식이 이용된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음력이 더 어렵다. 언제 윤달이 들어가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고대의 역술가들도 같은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태양력에는 사실 월 단위(30일)가 필요 없다. 월 단위는 태음력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음력의 월은 달을 따라가지만, 태양력의 월은 그냥 약 30일 단위로 정한 것이다. 옛날에는 이 달을 계절에 맞추려고 억지로 임의로 마음대로 윤달을 집어넣었다고 한다. 좀 더 발전한 것이 19년 주기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2006년 음력은 아래와 같았다. 30일과 29일이 번갈아 나와야 29.5일이 된다.
02월 29일
03월 30일
04월 29일
05월 30일
06월 29일
07월 30일 = 양력 08월 23일 : 약 20일 차이 발생.
07월 29일 = 양력 09월 21일 : 윤달로 추가됨. 오차가 약 50일로 커짐.
08월 30일
09월 30일 = 30일 후에 또 30일이 나옴. 
10월 29일 = 양력 12월 19일 : 약 50(1.7개월)일 차이 발생.
11월 30일
12월 30일 = 30일 후에 또 30일이 나옴. 

 

2007년 음력은 아래와 같다.
01월 29일
02월 29일 = 29일 후에 29일 나옴.
03월 30일
04월 29일
05월 29일 = 29일 후에 29일 나옴.
06월 30일
07월 29일
08월 30일
09월 30일 = 30일 후에 30일 나옴.
10월 30일 = 양력 12월 09일 : 약 40(1.3개월)일 차이

 

어떤 규칙이라도 발견하겠는가? 29일과 30일이 엇갈리는 것도 규칙적이게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양력과 1개월 이상의 차이가 계속 나고 있다. 윤달은 양력과 음력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넣는다고 하는데, 오히려 차이가 더 커졌다.(^^) 이걸 어떻게 이해하냐? 우리나라 음력은 1~2개월이 늦는 것 같다. 계절감과 연결을 시켜 보자.

 

 

6. 계절감과 양력과 음력

 

****** 세계의 양력
겨울 : 12, 01, 02 => 겨울의 중심에 1월이 있다.
봄    : 03, 04, 05
여름 : 06, 07, 08
가을 : 09, 10, 11 => 가을의 중심에 10월이 있다.

 

****** 한국의 음력
겨울 : 10, 11, 12
봄    : 01, 02, 03 => 봄의 시작에 1월이 있다. 놀기 좋은 때다.
여름 : 04, 05, 06
가을 : 07, 08, 09 => 가을의 중심에 8월이 있다. 놀기 좋은 때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은 새해(설=1월)란 봄이 와서 따뜻할 때이고, 가을(추석=8월)이란 곡식이 익어 추수를 한 때를 말한다. 즉, 한 해의 시작을 겨울로 보느냐 봄으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음력은 양력에 비해서 약 50일 뒤에 따라 온다. 양력으로 2월에나 3월에 설이 있다. 보통 명절이라는 것이 놀기 좋은 계절에 있다. 일이 없고 한가한 계절에 축제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양력 1월1일은 너무 추워서 놀기 어렵다. 우리나라 음력의 윤달이란 이 계절 감각에 맞추기 위해서 넣어지지 양력에 맞추려고 넣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윤달이 들어가면 오히려 양력과 차이가 50일 정도 더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윤달을 넣는 것은 추석 음력 8월과 설 음력 1월의 중간(겨울)에 넣지 않는다. 추석 8월 전달인 7월(여름)에 윤달을 넣었다. 음력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계산법을 모르겠다. (^^) 그래도 음력과 양력과 계절간의 감각은 이것을 통해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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