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마취는 세보플루란 이소풀루란 데스플란 등의 호홉 마취제를 기화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입하면서 뇌를 완전히 마취시키는 방법으로 의식과 통증이 없는 상태가 된다.
마취부위는 항문 다리 등 하반신을 수술할때 상반신은 마취시키지 않거나 팔뚝을 치료할 때 상박 신경총(다발)만 차단 하는 등의 방법을 말한다.
치질 탈장 등의 수술에 많이 이용되는 척추마취는 테트라카인 부피바카인 로피바카인 등 작용시간과 강도가 다른 구구소마취제는 신경세포막의 나트륨 통로를 선택적으로 막아 신경전달 경로를 차단한다.
국소마취제를 피부나 잇몸 등에 주사하면 일정 부위의 감각을 수십분간 둔감하게 만들 수 있다.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나서 건망증을 자주 경험한다는 엄마들이 많다. 대개 그 원인을 곰곰 생각하다가 전신 마취후 수술을 받은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신마취를 통해 수술을 받지만 머리가 나빠진다는 증거는 없다. 단지 나이가 꽤 많은 노인에게선 약간의 혼돈이 오는 기간이 있을 수 있다.
전신 마취상태에서는 인체의 모든 활동이 저하되고 호흡도 멈춘다. 이 때문에 뇌로가는 산소량이 부족해지고 뇌세포가 손상되지 않을 까 우려하기 쉽다. 하지만 마취상태에서는 평소 호흡시보다 훨씬 농도 높은 산소를 계속 주입해주므로 실제로 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의사들의 말이다.
그러나 전신 마취는 온 몸에서 마취제가 빠져나가야 예전의 몸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고농도의 흡입마취제가 투입되면 환자는 심근수축 및 호흡이 억제되는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기화기를 통해 적당 농도의 흡입마취제를 지속적으로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 부주의할 경우 의료사고가 날 수 있다.과거에ㅐ는 간장과 신장에 독성을 끼치는 흡입마취제가 일부 사용됐으나 지금은 퇴출되고 있다.
척추마취는 날카로운 주사바늘을 목표한 척추지점에 찌르게되므로 환자들은 상당한 불안감을 갖는데다 수술 후 발생하는 통증을 척추마취탓으로 돌리기쉽다. 하지만 바늘이 워낙 가늘어 척추조직으로 쉽게 들어갔다 나오기 때문에 바늘로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한 운동량 부족과 2차 합병증으로 허리가 아픈 사례가 더 많다. 극히 드물게 척추마취후 하반신 마비나 운동장애가 올수 있는데 목표한 척추 지점에 바늘을 정확하게 찌르지 못하고 주변 신경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최근 부위마취의 일종인 경막외마취가 수술 공포증을 줄여준다고 해서 척추수술전문 병원 등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척추신경을 둘러싼 경막의 바깥 공간에 국소마취를 주사하는 것으로 마취할 때 통증이 덜하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척추마취는 수술 중 감각과 운동이 모두 차단되나 경막외마취는 농도를 조정하면 수술 중 일정정도 움직일 수 있다. 경막외마취나 척추마취는 환자의 체위가 엎드린 상태(복와위)가 되므로 수술시간이 짧게 걸리는 비침습적(메스 등으로 덜째는)수수에 적합하다.
전신마취나 척추마취에서 깨어나면 대다수가 심한 통증을 느낀다. 마취가 풀린탓도 있고 수시간동안 수술 받느라 허리근육 등이 경직됐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통증 조절 장치가 설치돼 수술 후에도 통증을 상당히 완화하거나 없앨 수 있다.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때문에 척추 또는 경막외 마취를 선호하거나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난도 고위험 수술이라면 전신마취를 택하는 게 안전하다.
최근 사망한 미국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죽기전 직전 주치으로부터 프로포풀이라는 정맥 마취제를 맞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프로포폴은 전신마취하기 전 환자를 안정시키거나 인공호흡 중인 환자를 진정시킬 목적으로 사용된다. 최근에 간단한 성형 수술이나산부인과 소파수술. 수면 내시경에도 자주 활용된다.
마취제 투여 후 순간적으로 의식이 없어지며 마취 유치시간이 짧고 각성이 매우 빨라 다른 마취제와 달리 마취에서 깬 후 골치가 아프지 않고 깨끗하게 회복되는 장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마취가 쉬우므로 일선 개원가 의사들이 애용한다. 하지만 기도가 막힐 수있고 저산소증 저혈압이 올 수 있어이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의사가 시도할 경우 환자가 위험해질 수 있다. 일부에선 진통 또는 환각 목적으로 오용하는 경우도 있다. 프로포풀을 투여하면 대뇌에서 행복감을 올려주는 도파민이 나와 탐닉성을 일으킨다는 견해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