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낳았을때 유아세례를 받은 아이들이
예수님의 몸을 모시는 성찬례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가톨릭 교회에서는 첫영성체 예식과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해줍니다.
드디어 열 살이 된 희연이가 첫영성체를 했습니다.
미사 시작 전에 글라라 선생님께서 꽃을 달아주십니다.
두근두근~~ 예식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입장~~ 신부님을 뒤에 모시고 젤 앞으로 등장합니다. ^^
아직 유아세례를 받지 않은 두 친구들의 세례식을 기다려줍니다.
세례수를 축성하시는 신부님.
함께 첫영성체한 친구들입니다.
첫. 영. 성. 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ㅎㅎ
신부님이 마련해주신 선물....고맙습니다~~ 넙죽~~!
과자가 종류별로 가득~~ 정성스런 신부님의 편지까지....
선물을 펼쳐보고 감동한 희연이가 말합니다.
"엄마 나 이제 김명민 싫어졌어. 다른 사람이 좋아졌어."
"누구?"
"신부님." ㅋㅋ 이그~~~~
성가대의 축가에 화답하는 어린이들의 답가.
목소리가 작으니까 희연이에게 마이크를 대주시는 요한 아저씨.
희연이의 세례 대모님이신 노기이모님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찍는 동안 계속 같은 포즈로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 하늘이에게
신부님이 말씀하십니다.
"미사시간에는 그렇게 떠들더니 사진찍으니까 조용하네." ㅋㅋ
서울에서, 양동에서 희연이를 축하하러 와주신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이모, 이모부와 고모, 고모부입니다. ㅎㅎㅎ
성모상앞에서 성모상을 가리고 찍은 이상한 단체사진입니다. ^^
2부는 축하파티~~
케잌과 와인이 준비되었습니다.
희연이의 예쁜 의상을 조달해주신 막달레나 아줌마가 화관을 바로 잡아주십니다.
신부님께서 오늘의 주인공들에게 와인을 한 잔씩 따라주십니다.
지원이가 한 모금 먹어보고
"우와~~~써~~, 먹지마." 합니다.
입을 삐쭉~ 내미는 희연. ^^
다음 장면~~~
희연이와 지원이의 표정이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ㅎ
첫댓글 ㅎㅎ 축하해 희연이 ^^
아이구, 이뻐요~ 축하해요~~~~
대모님 고맙사옵니다. ^^
아구... 희연아. 할머니는 웬지 따돌림 당한 느낌이네. 얼마나 대화가 없었으면 희연이 축일도 모르고. 희연아 ...축하해.... 정말 예쁘구나....우리 희연이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번 오셨을때 말씀 드렸는데... 바쁜 일정을 막~ 말씀하셔서 못오시나보다 했지요... 난 또 엄마가 관심이 없으신줄 알았지 기억을 못하고 계신줄은 몰랐네. ^^;;
정말 예뻤구나~ 못봐서 아쉽네~
니가 못봐서 우리 모두 아쉽단다~~ ^^
희연이 너무 이뿌다. 얼마나 가슴이 설랬을까? 자상한 신부님이 계셔서 희연인 좋겠다~~
예쁜 드레스, 화관과 요란한 손님들덕에 완전 희연이의 날이었답니다. 다른 남자친구들에게 조금 미안했다는;;;ㅋㅋ
평소 보던 희연이 모습과 너무 다르네. 진지하고 성숙한 모습... 이쁘다...
하루전날 예행연습할때까지도 들고 뛰어서 과연 잘할수 있을까 싶었는데....역시 무대체질이라... ㅎㅎㅎ
미사보에 화관쓴 희연이 모습이 어었한 처녀티가 나는구먼...갱록이가 대모 였구나....내는 4학년때 첫영성체 했는데....그때 외운 기도문들이...평생기억이 나니....희연아~~ 축하해~~~
오빠 맞어 내가 바로 거룩하신 대모님이야 우하<<<<<
처녀티는 나는데 기도문은 잘 못외운다는^^;;;
희연아 첫 영성체 축하한다. 멋쥐다. 마치 희연이 결혼식 같은 느낌이... 예쁘고 즐거운 모습이 담긴 사진도 모두 좋군요. 특히 성모상 앞에서 찍은 사진은 보이지 않는 성모상의 설명을 덧붙여 줌으로써 입체적(?) 느낌이 나네요....ㅎㅎ
역시 오빠가 나의 유머를 알아주시는군요...ㅎㅎ
희이구 누가 오빠, 동생 아니랄까봐 아주 척척 맞네요. 희연이 정말 예쁘네. 첫 영성체 축하한다.
ㅎㅎㅎ 성모상앞에서 성모상을 가리고 사진찍을 생각은 아무나 못한답니다. 진짜 웃긴 사람은 찍사지요.ㅎㅎㅎ
아이들 첫영성체 할 수있음이 참 부럽다~ 희연이 넘 축하해 ^^
그려~ 부럽겄어. ^^
추카추카~~~~ 희연이 지원이 첫영성체 .... 우와~~~ 고맙고 고마운 일이다... 난 말이야 살면서 두가지만 생각해... 내가 천주교 신자라는것과 엄마라는것 ... 이 두 가지를 늘 잊지않고 살아가는것이 내 일이고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그런데 희연이 첫영성체도 못봤구나... 미안하고 축하한다... 사랑한다.
나는 내가 엄마라는 사실을 좀 잊어버리고 살았으면... 하고 가끔 생각하는데... 나랑 반대네..ㅎㅎㅎ 언니의 축하와 사랑덕에 울 아이들 더 이쁘게 크는 것 같아 늘 고마워요. ^^
나의 어린시절 첫영성체 할 때가 생각나는 그림 같은 사진들 감사합니다. 이쁜 희연이 축복합니다.^^ 우리 딸은 아직도 세례를 받지 않았는데 이참에 교육좀 시켜서 세례도 받고 첫 영성체도 하면 어떨까 곰곰 생각하게 되네요.
종교란 어느것을 가지든 그 안에서 어떤 영성을 발견하고 사느냐가 중요한거지, 형식이 그리 중요하지 않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천주교가 예식이 아름답고 우아해서 좋아요, ㅎㅎㅎ 종교심은 "물"과도 같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갈망하는 무엇이지만... 같은 물이라도 이왕이면 아름다운 잔에 담아 마시고 싶은 맘이랄까... ^^;;; 축복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