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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우리춤 움직임원리 연구회. 밀양검무보존회
 
 
 
 
 
카페 게시글
밀양검무의 효시 운심 스크랩 죽서루와 쌍검대무도-예술장인 박운하의 디오라마(diorama)
예술가의 자존심 추천 0 조회 223 12.09.20 04: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예술장인  蒼海 박운하의 <향원>

 

                                       죽서루"라는 누각에 신윤복화백의 쌍검대무를 삽입시킨 작품

                                             지난 97년도부터 약 3년 동안에 걸쳐서 제작한 미니어쳐

                                             크기는 가로 275cm, 세로 156cm, 높이 110cm(베이스포함  1:9 스케일로 적용)

                                             제작자의 꿈은 한국의 고서화에 담겨있는 그림을 꺼내어서 우리에 옛문화를 예술적으로

                                             사실화를시켜 미니어처타운을 조성하고 모든사물을 케릭터화시켜 관람객들이 

                                             맘에드는 것을 구입하여 소장함으로 고서화속에 묻여있던  문화를 널리 알리는것이라고

                                             한다

                                                       

  나는 오래전 마산 회원동 에서 우연히 한사람을 만났던 적이 있다.

그후 10여년의 세월이 지나도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아 나혼자만 갖고 가기엔

당시의 감흥이 너무 커 좀더 많은 사람들이 감상을 즐길수 있도록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당시 그는 작고 허름한 창고속에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었고

나는 과연 저런것이 예술작품으로 인정을 받을수 있을까? 하는

의아한 마음으로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그작품은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어느순간 뇌리에 찡하는 전율을 일으킬만큼

충격적인 환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바로 蒼海 박운하 선생이었다......

그는 그당시 작품에 들어가는 기왓장을 만들고 있었는데 작은 성냥갑정도 크기의 기왓장이

약1만2천개정도가 필요하다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금형틀을 만들어 소재를넣어

마치 비스켓 만들듯이 하나하나 찍어내고 있었는데 외부작업을 통하지 않고 전량을 자기손으로

직접 제작해야 된다니 가히 예술가의 아집은 대단한 것이라 판단되었다.

 

                                             측면에서 바라본 작품<향원>

                                           기둥의 금간부분도 사실과 똑같이 재현한 부분

 

그 외의 소재들도 직접 수작업으로 조각을 하였는데 인물묘사와 그분위기 연출은

현재의 어떤 장르의 예술로도 표현할수 없는 획기적인 기법이라고 판단된다.

등장인물의 얼굴 생김새가 각각 다르게 묘사되고 키가 작고 동그란형태의 옛날의 얼굴모양

묘사와 옷자락과 신체의 동작표현 하나하나가 예술장인 박운하의 예술혼이 묻혀져 있다.

 

 죽서루 누각에서 신윤복 화백의 쌍검대무도의 민화를 입체적으로 묘사한

예술작품으로서 가히 1차원의 세계를 3차원으로 승화시킨 걸작이라 할수있다.

 

 

                                                     

    처음엔 신윤복의 쌍검대무도를 기획하여 평면인 그림을 입체화하여 표현하려 했으나

그림속의 인물만으로는작품성이 없어 당시의 분위기를 살릴수 있는 유적들을 답사한바 

밀양의 영남루와 진주촉석루는 누각의 중심에큰 기둥들이 있어 전체 인물의 표현에 한계가있어

루의 중앙에 기둥이 없는 죽서루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죽서루의 실제모습   죽서루의 현판과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이 나란히 걸려있다

 

    누(樓)란 사방을 트고 마루를 한층 높여 지은 다락형식의 집으로, 이름은 누의 동쪽으로 죽장사라는

절과 이름난 기생 죽죽선녀의 집이 있어 ‘죽서루’라 하였다고 한다.

규모는 앞면 7칸·옆면 2칸이지만 원래 앞면이 5칸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도 천장의 구조로 보아 원래 다른 형태의 지붕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지만 재료 형태는

다른 양식을 응용한 부분이 있다. 또한 기둥을 자연암반의 높이에 맞춰 직접 세운 점도 특이하다.

 

우리나라 3대 누각의 하나이며 관동팔경의 으뜸인 삼척죽서루는 인근  죽장사라는 절의 서쪽에 있어

죽서루라 명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작가 박운하는 여러차례에 걸쳐 현장답사를 한바, 정확한 도면이 없어 직접 줄자로 재어보고 수백통의

사진자료를 제작하여  정확하게 1:9 의 비율로 축소하여 제작하였다.

죽서루와 입체화한 쌍검대무도는  철저한고증을  거쳐 제작하였고, 교자꾼과 나졸들은 작가가 창조해

디오라마(diorama)를 예술로 승화시겼다.

 

                                                             국보제 135호 조선시대 신윤복작  <쌍검대무도> 

 

 넓은 마당 한 가운데서 쌍검을 들고 춤을 추는 두 검녀의 아슬아슬한 대결을, 정방향 구도와 인물들의
회전 운동으로 그려 정중동의 운동감을 세련되게 표현했습니다.

근경의 악수들과 뒷편의 구경꾼들을 2열로 병렬시키고, 그 중간에 칼춤을 추는 여인들의 모습을 부각시킵니다.

특히 빨강색 치마를 입은 여인을 그림의 한 중앙에 배치해, 시각적 효과를 고조시키고,

그 옆에 청색치마의 여인을 두어 대조를 시키고 있다.

양손에 칼을 든채 세차게 돌면서 춤추는 무녀들의 힘찬 동작과 그에따라 나부끼는

옷자락들의 모습이 강렬한 동감과 활기찬 분위기를 지어 낸다.

 

                                                                        작품<향원>속의 죽서루

 

      12,000여개의 기왓장을 일일이 손으로 제작하고  기둥 난간등을 직접 갈고 다듬어서 실물과 똑같이 채색하여

    절묘하게 짜맞춘 작품<향원>의 왼쪽부분이다.

 

 

                                   그림속의 구경꾼 양반들과 기생들을 배치한 작품속의 오른족부분

  세력있는 귀족이 장악원(掌樂院)의 악공(樂工)들과 가무(歌舞)에 능한 기생을 불러다가 즐기는 장면이다.

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오직 주인대감과 그의 자제낭관(子弟廊官)인 듯하니, 일가의 세도가 어지간한 모양이다.

 

 

 

도포자락에 부채를 들고  기생에게  뭐라고 말을 하는 모습과 얼굴에 홍조를 띠고 앞만 바라보는 기생의 모습이 잘묘사되고 주춧돌위의 짚신은 양반들이 아닌 악공들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금 부는 악공을 제작하면서 호흡을 불어내면서 볼이 불룩하게 보이도록 묘사가되고

                          루의 바닥결도 실물과 거의 차이가 없다.

 

                              다른 악공보다는 좀 나이가 지긋한 리더격의 장구악공이다

                              다른인물과는 달리 옷도 낡아보이고 양반에 대한 원망스런 눈길도 인상적이다.

                              꾸부정한 모습과  장구의 손때와 빛바랜 모습의 재현은 가히 압권이다.

                             

                          가장 젊어보이는  해금연주 악공  장구 악공 보다 바른 자세로 앉아있게 묘사된다

 

 

 

                                오른쪽 기생의 자세는 향좌방적 자세직전의 자세

                               왼쪽 겨드랑이 밑으로 감춰진 오른칼과 머리위로 쳐들려진 왼칼.

                               쌍검에서 아주 빈번하게 나오는 자세라고한다

                               얼굴에 드리워진 모자챙의 그림자까지 묘사가되었다

 

                               꼿꼿한 자세로 쌍검춤을 감상하고있는 양반들 뒷옷자락의 접힌주름도 묘사되고

                              옆에 앉은 기생의 옷차림도 기생스럽다 랄까?

 

 

 

                            오늘의 연회에 서비스 책임자쯤 되는것같이 표정과 자세에 여유가 보인다  

 

 

                 

                    언제나 잔치판의 훼방꾼은 있는법

                  차림으로 보아 양반권속쯤 되는것 같아 보이며 나졸의 짚신과 달리  나막신을 신고 흐트러진

                  옷차림과 소나무 아래의 잔풀들도 묘사되었다

 

                            주인의 경호원정도 되는 나졸의 모습  입가의 미소가 여유롭게 보인다.

 

                             동행한 나졸과 교자꾼들의 시중을 드는 주모의 모습 술병과 부침게 안주접시가들려있다

 

                           기다리는 동안 주모가 갖다준 술과  안주로 입을 축이는 교자꾼들과

                          김치를 손으로 집어먹는 표정이 익살스럽고 술따르는 교자꾼의 얼굴그림자도

                          세밀하게 묘사된 작품이다.

 

                                     말과 마부의모습 기다리는 시간에 막대기로 바닥에 낙서를 하며 시간을  떼우고있다

 

                              김치를 손으로  먹으며  고개를 쳐들며 둥그레진 눈동자가 익살스럽다

  

                     이작품은 박운하 선생이 모든걸 전폐하고 약4년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였다.

                  이런 장르를  디오라마 (Diorama)라고 하는데 모형예술 입체예술이라고 한다.

                  평면상에 그리는 그림도 작품일진데 그림과 실물을 축소하여 3차원 입체화

                  한다는것은 대단히 존경스런 일이다.

                  항간에 일부 전시된 입체모형들은 기계로 찍어내어 배열만하여 전시하지만

                  이작품은 100% 수작업으로 묘사된 작가의 예술혼이 스며들어있는 걸작이다.

                 각기다른 인물의 묘사와 손때묻은 사물의 모습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의 표현은

                 사진으로도 재현이 어려운데 세세한 부분까지 묘사한 작가의 치밀성은 어떤장르의

                 표현술로도 불가능하것이다.

                 다만 그의 예술성보다 우선되는것은 작가 蒼海박운하 님의 생계가 더 급한 실정이다

                그는 지금 작품이담긴 파일을 들고 구매력이 있는 단체나 기업체에 홍보를 하러

                 다니고있고 다년간 제작한 예술 작품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이런 예술은 사회적으로 보호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작비용은고사하고 그의 예술성만 인정받는다면  그는 만족하고 작품을 희사할

                용의도 있다고 한다.

                현재 삼진미술관을 거쳐 서울전시를 마치고  거제시의 영공방 이란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 이라고 하는데 상세한 일정은 메일이나 댓글로 문의 하면 답을 해드리겠읍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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