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 벌써 몇 년이 흐른 것 같다.
○ 직업상 스트레스를 푼다는 핑계로 맨날 마시는 술 때문에 주위에서도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어려움을 겪는 친인척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퇴근후에는 연일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가끔 내심 내가 걱정되곤 했다.
○ 그때마다 종합검진을 하고나면 아무런 이상은 없는데 술․담배를 삼가
하면 좋겠다는 의사의 충고를 들은지 수십년 되는데
○ 그때는 아랫배가 가끔 무겁고 내장에 무언가 가득찬 느낌이 들때가
있어서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다해도 아무런 이상과
신호가 없다면서 (의사)아무런 증세가 없으니 그냥 가세요. 하다 다시
의사말 ○○부분은 CT나 MRI가 잘 안나타나니까 내시경이나 마지막
으로 검사 하시죠. 나는 좀 찜찜 했다.
○ 촬영을 마친 의사분이 간호원에게 하는말. 저환자 보내지 말고
내방으로 오라고 해.
○ 내심 걱정이 되었다.
○ 의사 문) : 언제 시간이 있습니까 ?
답변) : 언제든지 시간 가능 합니다.
의사혼자말) : 달력을 보면서 ○○날의 강의가 있고 ○○날의 세미나
있고, ○○날은 수술 환자가 많고‥‥ 다음주 화요일
밖에 시간이 업네
○ 의사 문) : 다음주 화요일 수술 가능하죠 ?
내대답) : 네, 가능 합니다. (무척 다급한 눈치인데 환자가 가릴게
아무것도 없지)
○ 곰곰이 생각에 잠기고, 멍청하게 하늘도 보면서 무슨병이지는 모르
겠지만 수술도 해야 한다고 하고, 내가 왜 걸렸지 ? 왜‥왜‥왜‥
○ 집에와서 착찹한 마음으로 앨범을 보면서 앞으로는 이사진들도 필요
없겠지. 5일동안 오만가지 생각에 힘이 빠지고 체념하면서 안성 고향
성묘도 다녀오고, 지인들도 만나고, 눈물도 나고…
○ 서울대병원 3층 수술실. 드디어 시작되는구나 링거병이 있는 수술대에
누우니 영화속에서나 보는 침대을 막밀면서 들어가는 내모습 이게 현실이구나
○ 마취의사가 숫자를 세라하더라고 마스크 찬후 하나・둘 … 아홉…
그후 숫자는 기억이 없다
○ 수술이 끝난후 잘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 생각도 없었다.
○ 집사람이 여행 가지 말라구 극구 말렸지만 그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내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여행사로 바로 전화후
아무런 미련없이 수술후 일주일도 안되서 인천공항에서 동유럽 체코
가는 대한항공에 올랐다.
그해 봄 체코는 업무차 3일 방문했던 곳이기도 했다.
○ 여행을 하다보면 의외로 혼자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때도 삼성전자 부품업체 사장분도 체코・헝가리 TV공장 하청 관계로
업무차 해서 함께 여행을 동행했고
내 룸메이트는 여행을 좋아하는 노총각, 중년 여성분들도 있고
아무튼 그때는 앞으로는 술・담배는 절대 안한다고 맹세도 하고
열심히 덤으로 인생을 살겠습니다. 했다.
그러나 그맹세는 열흘이 안가더라구요 폴란드 호텔 로비에서
일행들과 하이네켄 맥주 한잔…
○ 폴란드에서 슬로바키아로 경유하여 헝가리로 가는데 하루종일
버스타는데 졸다가 창가를 보고 졸다 창보고 그때 비디오를 틀어
준다 하더라고
○ 너무나 실감나고 감명깊게 본 영화 글루미 선데이
(꼭 빌려봐, 후회는 안할걸)
2003년 독일에서 제작한 영화 그후 한국에서 와서 또 빌려 보았다
○ 조이컴 크롤 감독에 주인공은 스테파노 디오니시, 벤베카 일로나 역할
을한 신인배우 에리카 마로잔(영혼이 있는거 같애) 본사람도 있겠지만
내용은 이렇다
독일의 성공한 사업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레스토랑을 찾는다.
그러나 그는 옛사진을 보고 심장마비로 죽는다. 그는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해 이곳에 머물다 일로나(에리카 마로잔)을 만나 첫눈에 반해
사랑을 고백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자 도나우강에 있는 부다페스트 철교
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 하는데
자살기도 철교
그는 구해졌고 독일장교로 그식당에 자주 출입하면서 일로나 종업원
주인등과 그의 직책을 이용하여 갈등을 같게되고 나중에는 독일이
패망하면서 부를 축척하기위해 유태인을 살려주고 거액의 돈을 챙기는
일을 하며 지내는데, 식당주인 유태인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일로나에
접근하다 그를 수용소에 보내 죽이고 일로나를 강제 추행하고, 피아노
연주자도 자살하면서(주인과, 연주자, 일로나는 삼각관계임)
그 유명한 글루미 선데이 음악이 등장한다.
그 음악은 그때 당시는 너무도 우울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명인
이 되고, 아마 실화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음악을 듣고 187명이
자살 했으며, 나중에는 그음악을 금지곡 시켰다는데, 사실인지는 몰라
나도 음악은 무네한인데 그음악은 무척 인상에 남더라고 그내용을
보고 부다에 위치한 성곽 요세에서 본 부두페스트다. 왕궁, 도나우강,
국회의사당
국회 의사당
왕 궁
도 나 우 강
도나우강은 다뉴브강으로도 불리는데 왜.? 이름이 책이나 지도
표기가 다를까 의심 했는데 검색해 보니 다뉴브강은 영어, 도나우강은
(체코, 헝가리어) 내가 익숙한 도나우강으로 하지, 도나우강은 알프스
계곡을 시발로 해서 일부는 독일 뭰헨을 지나 인스브르크, 오스트리아
의 비엔나, 유고, 루마니아 등 13개국을 걸쳐서 마지막 흙해로 들어
가는데 동유럽의 큰강이다. 흙해 삼각주는 자연생태보고라는데
언제가보나
어 부 의 요 세
부다언덕에 위치한 호텔
이강을 거슬러 물물교환, 수송, 중요교통로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시내를 양분하여 흐르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동남쪽은 평야지대로 페스트로 시민들이 살고
페스트 지역
부다 지역
국회의사당등이 있으며, 북서쪽은 부다지역으로 왕궁과 성요세, 야산
과 언덕으로 되어 있다.
헝가리는 본래 마자르족인 아시아계 인종으로 헝가리 언어와 투르크인
인데 지금은 유럽화가 되어 잡종이 되서 그런가 아시아계 얼굴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기사 몇백년이 흐르면 기후, 식생활 변화도 얼굴 모습이 환경에
맞게 변화 한다고는 하지만 영토는 우리나라의 남한과 비슷하고
인구는 서울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동유럽 내륙으로 공산화를 먼저
벗고 개발을 이루려고 애쓰는 것같고
○ 도나우강을 배경으로 음악과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의 잔물결등의 노래가 이강을 대변하는 것 같다.
○ 헝가리는 11세기말부터 신성로마제국과 맞서는 대국인데 18세기에
대부분의 영토를 잃어버리는 소국이 된나라로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바보나라로 비웃음을 산적이 있었다고(오스만제국 터키도 마찬
가지지만)
○ 로마시대에는 다뉴부강을 경계로 로마와 게르만민족이 국경선을 이루
었고 4~5세기때 게르만민족 대이동시 도나우강 인근에 살았던
동고트족 이 리베리아 반도(스페인) 스코틀랜드로 이동하여 살았다고
하나… 현재 우리나라 사극 선덕여왕 드라마에도 신라왕 보검과
유럽 켈트족을 연계하여… 역사 드라마를 보면 신라 금관이나 적석총
등이 시베리아를 거쳐 만주에서 경주로 이어지는 문화유적 이동
통로를 본적도 있지만, 이상 마치고
○ 글루미 선데이 못본분 보세요 그때 귀국후 서울대 병원을 찾으니까.
정밀 조직검사를 하니 악성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 소리에 개운 했지만…
일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켄해서 올리니까 사진이 잘 안나오네
다음엔,오스트아의. 비엔나 .짤스브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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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니 도연이 친구가 무슨 수술도 했다고? 늘 건강한 모습이 이였는데....... 난 매일 술먹고 들어와서 매일 술 끝어야 된다고 결심하고 오늘부터 끝는다 했다가......매일 일 끝나면 이런 저런일에 거의 매일 한잔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도 참이네........ㅋㅋ...
도현씨!!..^^ 소설 한권 읽은것 같소..ㅎㅎ. 그래, 지금은 건강하단 소린데... 거, 조심하슈,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란 소리가 헛말이 아니라는게 건강치 못한 몸이 되어 보면 안다우..ㅋ. 헌데, 저리 좋은델 그렇게 혼자 다녀도 되는겐가요...ㅎㅎ. 참, 글루미 선데이도 꼭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