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지맥(三台支脈)**
울산 태화강의 동쪽 울타리가 되어
방어진 화암추등대에서 脈이 바다로 잠긴다.
울산 태화강 제1지류인 동천강(東川江) 동쪽 울타리를 이루며,
형남기맥(=호미지맥) 토함산 남쪽 5.9km지점에 위치한 토함산[목장]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경주 외동의 삼태봉(△629.1)을 만들고,
울산의 동대산(△443.9)과 무룡산(△452.3)을 세우더니
31번 국도가 지나가는 가운데고개(=정자고개)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麻骨山(297)-당고개-鹽浦山(△203)을 지나
봉화재에서 그 맥이 사라질 듯 하더니 망계산(X93)을 만들고
현대 꽃바위 아파트 뒤로 근근히 맥을 이어가며
마침내 현대중공업 제2공장 화암문 안쪽 화암추 등대에서
38.9km의 脈을 마감하니 이를 가리켜 신산경표에서는 三台支脈이라 칭한다.
▲주요구간별 누적거리
삼태지맥 분기점(0)-조항분기(1.8)-△562.2(3.0)-외동고개(4.4)
-X650봉(7.6)-三台峰(9.1)-기령 삼거리(12.0)-동대산(16.0)
-△347.9(20.0)-무룡산(22.8)-가운데고개(24.0)-공군부대(26.5)
-마골산(28.5)-당고개(31.3)-鹽浦山(32.5)-봉화재(36.5)-화암추등대(38.9)
**참고로 토함산목장부터 형남기맥 종착지 호미곶까지는 54.8km이고,
포항 호미곶등대에서 울산 화암추등대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93.7km이다.
※주요코스별 산행시각(예상소요시간)※
석굴암주차장(07:00)-토함산(07:30)-석굴암주차장(08:00)-토함산 감포 삼거리(08:10)
-토함산목장(08:35)-이동통신기지국(09:05)-외동고개(10:00)-삼태봉(11:35/식사)-관문
성(12:30)-기령(12:45)-대안마을갈림길(13:50)-동대산(14:15)-송정저수지갈림길(15:50)
-무룡산입구(16:25)-무룡산정상(16:40)-하산,화봉사거리(18:00)
5)코스별 산행시각
토함산목장(08:50)-분기점(08:55)-X487(09:00)-조항분기(09:23-09:25)
-임도[산불초소](09:28)-철탑(09:34)-임도-X547(09:40)
-△562.2[삼각점](09:47~09:53)-공동묘지-철탑[NO.160](10:03)
-분기봉[무덤1기](10:08)-헬기장(10:11)-외동고개(10:23~10:27)
-안동권씨무덤(10:28)-임도-X524(10:42)-헬기장(10:52)-임도
-X650봉[물탱크/임도](11:23~11:28)-오은목장삼거리[물탱크](11:35)
-원원사 갈림길(11:41)-X627(11:48)-원원사갈림길(11:58)
-삼태봉(12:02~12:07)-헬기장(12:13)-헬기장(12:19)-X603우회(12:30)
-태화고갈림길(12:35)-성터봉(12:41)-안부삼거리(12:49)
-관문성안내판(12:55)-기령삼거리[농소/양남](13:00)/식사(13:30)
-기령삼거리(12:33)-신흥사갈림길/산불초소(13:35)
-신흥재[임도삼거리](13:46)-X526우회-봉안당(14:00)-대안갈림길(14:12)
-우음재(14:24)-동대산(14:27~14:30)-임도삼거리(14:41)
-X431 분기점(14:47~14:52)-임도(14:58)-(X423우회)-고갯마루(15:15)
-무명봉-임도(15:21)-무명봉(15:33)-임도(15:35)-X373
-△347.9[삼각점](15:46~15:53)-달령[임도](16:00)-송정이정표(16:10)
-서당골이정표(16:18)-무룡산 숲속쉼터(16:30)-무룡산 헬기장(16:45)
-무룡산[정상석/삼각점](16:50~16:55)-KBS정문(16:58)-KT정문(17:00)
-MBC정문(17:05~17:10)-가운데고개(17:33).
☆등산로 개요:
형남기맥(=호미지맥)-삼태지맥 분기점인 토함산 목장부터는,
목장길을 따라 조항분기봉[570고도]까지 이어지고
이후 경주 삼태봉을 거쳐 울산과 경북 道境界인 기령 삼거리까지는
솔방솔방 호젖한 오솔길로 이어진다.
곳곳에 국제신문과 각 산악회 안내리본도 붙었고
고도차가 크게 없는 완만 능선이라 산행하기에 좋다.
기령삼거리부터 동대산과 무룡산까지는 대부분
임도를 따르게 되고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봉우리를 다소 크게 우회 할 때는 맥을 따르게 되고
도착지 무룡산을 줄곧 바라보며 진행하니 조망은 장쾌하다.
☆토함산 목장에서 시작한다~!☆
경주시 양북면과 토함산 석굴암을 연결하는 도로상의 "토함산 목장" 입구
"토함산 솔밭가든" 정문 공터에 차를 세운다(08:50).
형남기맥(=호미지맥)을 따라 남쪽으로 이어지는 목장길을 따라가면
잠시 후 삼태지맥 분기점 삼거리에 도착한다(08:55).
삼거리엔 "산불조심" 입간판이 세워졌고
입간판 우측(=남서)길은 형남기맥(=호미지맥) 원고개로 이어지고
좌측 시멘트 포장길이 목장을 지나 삼태지맥으로 이어간다.
삼태지맥 초입으로 국제신문 안내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X487봉을 오르며 잠시 목장길을 버리고 목장초지 가장자리를 따라
산길로 접어들지만 이내 목장길과 합류하고
또 다시 무명봉에서 잠시 목장길을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어 보지만
곧바로 다시 목장 길로 내려서게 된다.
☆조항산 분기점☆
이제부터 목장길만 따른다...곧 목장길이 마루금이다.
뒤돌아보면 토함산이 우뚝하고 동쪽으로 조항산도 지척이다.
동남쪽으로 몇 기의 철탑이 보이는가 싶더니
SK텔레콤 송신탑을 지나게 되고
뒤이어 철망 울타리와 송신탑이 설치된 조항산 분기봉인
(570고지)에 올라선다(09:23~09:25).
철탑 왼쪽(=북동) 조항산 능선 초입으로 낡은 철조망이 보이고
철조망 너머로 희미한 오솔길이 열려있다.
이 능선이 조항산-우산(牛山)을 거치며 대종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어
문무대왕 수중왕릉이 있는 동해바다까지 맥을 잇는다.
언젠가는 가야 할 길임을 맘속에 새겨본다.
☆철탑을 따라~☆
삼태지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측(=남쪽) 오솔길로 내려서야 한다.
물론 초입으로 몇 개의 안내리본이 붙었다.
조항분기봉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면 곧바로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 왼편으로 무인 산불감시초소 건물이 앉았다.
잠시 임도를 따라 남쪽으로 진행하다 우측 철탑능선으로 올라간다(리본有)
첫 번째 무명봉을 지나고 두 번째 봉에 철탑이 세워졌다(09:34)
철탑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면 또 다시 철탑 임도를 따라가게 된다.
☆△562.2봉 삼각점을 찾아라~!☆
임도 사거리를 가로질러 X547봉을 지난다.
고경오씨무덤을 지나고(09:47)
뒤이어 쌍무덤이 앉은 △562.2봉에 도착한다(09:53)
삼각점은 무덤 뒤쪽 벌목한 나무속에 숨어있다(울산303/1995재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외동고개로 향한다(09:57)
☆길조심 구간~☆
△562.2봉을 지나면 칼날같은 날등을 잠시 지나게 되는데,
산사태 구간으로 조심해서 진행해야겠다.
곧이어 천안이씨무덤(10:00)을 시작으로 공동묘지(?)를 만난다.
공동묘지 남쪽 끝 지점엔 철탑(NO.160)이 세워졌다.
철탑부터(10:03) 첫 번째 무명봉을 지나고
두 번째 무명봉에 올라서면 무덤1기가 앉았다(10:08).
이곳에서 일단 걸음을 멈추자...능선분기점이다.
외동고갯 마루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좌측 90도로 꺾이는(=동쪽) 내림길을 택해야 한다.
초입으로 몇 개의 리본이 걸렸지만
자칫 정면(=남서쪽) 완만한 길로 내려서기 십상이다.
☆외동고개~☆
능선분기점에서 좌측(=동쪽)으로 내려선다.
곧이어 헬기장을 지나고(10:11),
차량소리가 들리며 우측 나무 숲 아래로
외동고갯 마루로 올라가는 14번 국도가 내려다보인다.
잠시 후 천안이씨 무덤과 월성손씨 무덤을 차례로 지나(10:17)
외동고개에 내려선다(10:23~10:27).
고갯마루엔 경주시 외동읍과 양남면 경계구간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졌고, 조그만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고갯마루에서 마루금 좌측의 임도를 따라도 되겠으나
우측 사면으로 오른다.
곧이어 "안동권씨" 무덤을 지나고(10:28)
잠시 후 삼태지맥 능선마루금상의 삼거리에 올라선다(10:33).
좌측에서 올라온 임도는 좀전의 외동고개에서 올라온 임도 같다.
☆반가운 이정표~☆
임도가 잠시 마루금을 따라간다.
X524봉 오름길 직전에서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나가고
지맥은 정면 마루금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곧이어 특징 없는 X524봉을 지나고(10:42)
안부로 내려서면(10:45)
능선분기점에 "현주산악회/토함산→" 이정표가 붙었다.
이정표를 지나 이어지는 무명봉은 우측사면으로 비켜면서
남서진 방향으로 바뀌고,
곧이어 깨끗하게 단장된 헬기장[50-122-1-22]에 올라선다(10:52).
산길은 헬기장에서 곧장 남쪽 X490봉으로 올라가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비켜지나간다.
서쪽으로 입실저수지와 공단이 내려다보인다.
☆ X650봉~원원사 갈림길~☆
X490봉을 우회하여 안부에 도착하면 임도를 만난다.
지형도상 석촌리와 입실지를 연결하는 길 인가보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든다.
한 동안 특징 없는 잡목구간 능선이 이어진다.
어느 듯 큼직한 봉우리 하나가 정면으로 다가선다(11:05).
완만한 오름 길이 한 동안 이어진다.
잠시 후 X650봉 직전 임도에 올라선다(11:23).
원원사 갈림길 삼거리인 셈이다.
지맥길인 임도는 X650봉 좌측사면으로 비켜가고(파란물통방향)
X650봉 우측사면으로 원원사로 이어지는 길은 너무도 선명하다.
정작 가야할 지맥인 임도(=남쪽)로는 리본을 붙일 곳 도 마땅찮은 듯,
전혀 리본이 보이질 않고, 원원사 방향(=서쪽)으로 리본이 주렁주렁 붙었다.
[원원사 방면으로 접어들어 보지만 길은 X650봉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곧장 서쪽 원원사 방향으로 이어지니 다시 임도까지 되돌아 나온다(11:28).
☆ 삼태봉(三台峰)으로~☆
X650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간다.
곧이어 임도는 마루금을 따르게 되고 완만한 안부로 내려서면
좌우로 사각탱크와 전신주가 세워진 임도 삼거리다(11:35)
임도는 좌측 오은목장 방향으로 휘어지고,
지맥길은 우측 숲으로 들어서야 한다(리본多).
숲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월성김씨무덤을 지나고(11:38)
안부에서 빨강 아크릴판 "삼태봉/원원사" 이정표를 만난다(11:41)
완만한 오름길에 두리뭉실한 X627봉을 지나고(11:48)
이어지는 650고지 봉우리 2개를 차례로 지나면 잠시 급하게 떨어진다.
곧이어 "원원사50분/토함산5시간"이란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 사거리 갈림길에 내려선다(11:58).
짤막한 오름길에 이어 삼태지맥의 주봉인 삼태봉에 올라선다(12:02)
"삼태봉 629 M"라고 새긴 정상석과 삼각점이 박혔고,
정상석 뒤로(=동쪽) "옛삼봉사"로 내려가는 길도 아주 선명하다.
뒤돌아보면 X650봉 너머로 토함산까지 선명하게 시야에 잡힌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출발한다(12:08)
☆ 道境界 구역 길조심~☆
삼태봉을 지나 안부사거리를 지난다(12:12)
곧이어 오운센터 별장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12:13)
두 번째 헬기장에 도착한다(12:19).
절벽같은 능선을 따라간다. 바위전망대도 지나고...
좌측으로 마우나 골프장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 모화일대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지형도상의 X603봉은 좌측 사면으로 비켜간다.
이곳부터 경주시와 울산광역시 경계구역으로 접어든다.
이어지는 무명봉 우측사면을 휘돌아 좌측으로 돌아나간다.
이곳에서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12:35),
좌우로 리본이 많이 붙었고 길도 선명하다.
그러나 지맥길은 좌측(=동남쪽) 길을 택해야 한다.
자칫 정면 모화쪽으로 내려서지 않도록 유의해야 겠다.
☆ 관문성 흔적들~☆
안부 갈림길을 지나 잠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정상부 직전에서 성터흔적이 남은 삼거리를 만난다(12:41).
우측 사면길을 택한다.
곧이어 완만한 봉우리 하나를 지나 내려서면
삼거리 갈림堧?만난다(12:49).
좌우로 리본도 붙었고 길도 선명하다.
지맥길은 좌측(=동쪽)이다.
널찍한 길을 따라 간다.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기령 도로와 휴게소가 보인다.
돌담처럼 이어지는 성터흔적을 따라 무명봉에 올라선다.
무명봉을 둘러싼 성터흔적도 보인다.
무명봉 내림길에 "관문성 안내판"을 지난다(12:55).
☆ 마루금을 차지한 도로~☆
마우나 골프장 도로변에 전망대 휴게소가 보이고
휴게소 너머로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잠시 후 마우나 골프장 도로에 내려서면(13:00)
우측으로 "삼태봉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고
"동대산/삼봉사" 입구임을 알리는 안내석이 세워져 있다.
토함산 목장에서 12km로 약 4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잠시 도로를 따라간다.
곧이어 경주시 양남과 울산광역시 농소를 연결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울산광역시/경주시 양남면"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농소방면 도로 좌우로 포장마차가 일렬로 이어진다.
☆푸짐한 식사~☆
도로변 포장마차에 들어서니 아줌마가 반긴다.
호들갑을 떨면서 아주머니가 내미는 따뜻한 오뎅국물에
포항에서 준비한 싸늘한 깁밥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ㅎㅎㅎ
아주머니 왈..."포항김밥 참 맛있내~!"
아주머니로부터 동대산 입구를 확인하고 출발한다(13:30)
===[퍼온글]===
기령의 옛 이름은 기박제인데
깃발이 바람에 날려와 이곳에 꽂혔다 하여 '기박'이라 하고
이를 신성하게 생각해 성을 쌓았으니 "기박산성"이라고...
한편 이곳에 산성이 있었던 이유는 동해바다와 태화강이
한눈에 들어와 왜적의 침입을 빨리 파악할 수 있고
경주로 통하는 관문성과 맞닿아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란다.
☆ 동대산 입구를 찾아라~☆
고갯마루 삼거리에서 농소방면 도로를 따라간다.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고 농소 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휘어지며
우측으로 "旗嶺" 안내석이 세워졌고,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길이 갈라져 나간다.
이 도로가 "新興寺"로 이어진다.
동대산 역시 신흥사길로 들어서야 한다(13:33).
시멘트길을 잠시 따라간다.
곧이어 "신흥사" 안내판이 세워진 삼거리에 도착한다(13:35).
지형도상의 X447봉을 우회한 지점으로
우측(=남쪽) 동대산 임도 초입으로는 "산불감시초소"가 앉았고,
"2001임도시설/대안~매곡지구" 안내석이 박혔다.
☆ 임도 옆 동대산~☆
이제부터 임도만 따라가면 된다..
임도가 지루하면 가끔씩은 마루금을 고집해도 상관없다.
지형도상의 "신흥재" 임도 삼거리를 지난다(13:46)
시멘트 포장길 오름길이 은근히 힘든다.
뒤돌아보면 삼태봉과 기령도로가 지척으로 보인다.
잠시 후 X526봉을 우회하며 남쪽으로 무룡산이 다가선다(13:55).
이제부터 줄곧 무룡산을 바라보며 걷게된다.
X526봉 내림길에 "奉安堂"이라는 학성이씨 문중제단을 지난다(14:00)
달려도 좋을 듯 한 평지길이 이어진다.
"대안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14:12)
동대산 직전 약수터 갈림길을 지난다..지형도상 "우음재" 지점이다(14:24).
제법 비탈길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도로우측으로 살짝 비켜 앉은 "동대산"에 올라선다(14:27).
널찍한 공터에 헬기장이 앉았고
"큰재정상/447m""동대산"라고 앞뒤로 새긴 정상석이 세워졌다.
농소방면으로 "산불감시초소"도 보이고,
"수성마을1.5km"등을 알리는 안내판도 세워졌다.
☆갈까말까 X431봉 ~☆
동대산에서 남쪽 숲길로 들어선다(14:30).
공동묘지를 지나면 곧바로 다시 임도가 맥을 이어가고 있다.
안부를 지나 X431봉 오름길에 삼거리 갈림길을 만난다(14:41).
동대산에서 이어오던 길은 X431봉 좌측사면으로 비켜가고,
묵은 임도가 X431봉으로 이어진다.
X431봉으로 오른다.
곧이어 평탄한 능선길이 펼쳐지며 삼거리를 만난다(14:47).
지형도상의 X431은 서쪽으로 몇10m정도 더 가야한다.
좌측(=남동쪽) 갈림길 초입으로 "산불조심" 현수막과
안내리본이 주렁주렁 붙었고,
무룡산이 훨씬 가까이 다가선다.
☆ X423봉 우회길 ☆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남쪽으로 내려선다.
곧이어 무덤 4-5기를 지나게 되고(14:52)
무덤을 지나면서 길은 왼쪽(=동쪽)으로 휘어지며
지그재그식 급 비탈 내림길이 펼쳐진다.
잠시 후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14:58).
좀전에 우회한 임도와 다시 접한 것이다.
임도를 따라 조그만 봉우리 하나를 우회하면
임도는 다시 마루금을 잇게되고
지형도상의 X423봉이 저 만치 등장한다.
좌측 마루금을 바라보며 잠시 망설이다
우측사면 임도를 택한다(15:05)
X423봉을 제법 크게 우회하면서 시멘트 포장길로 변하고
다시 마루금과 접한다(15:15).
☆ △347.9봉 삼각점을 찾아간다~☆
내림길 우측으로 무덤2기가 보이고
무덤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리본多).
이곳에서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지만
이내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산길과 임도를 번갈아 간다.
지형도상의 X373을 지나고 △347.9봉에 올라선다(15:46).
"울산429/1992재설"삼각점이 박혔다.
무룡산이 지척이고 정자바다가 발 아래로 다가선다.
울산 석유화학 단지에서 꿀뚝연기가 아련히 솟아오른다.
△347.9봉에서 동남쪽 길을 택한다(15:53).
억새 숲이 잠시 펼쳐지고
저 만치 임도가 내려다보인다.
지형도상의 달령에 내려서면 임도와 산길이 다시 합쳐진다(16:00).
☆ 무룡산 임도를 따라~☆
임도를 택해서 꼬불꼬불 길을 올라간다.
[능선길을 택했으면 더 빨랐을 터인데...잔꾀부리려다...*^_^*..]
무룡골 갈림길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른다.
지나온 △347.9과 X373봉이 나란히 펼쳐보인다(16:06).
곧이어 "송정저수지1.5km/무룡산3.0km"이정표를 만난다(16:10).
무명봉을 우회하며 계속 임도를 따라간다.
"서당골입구"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며
무룡산이 지척으로 다가선다.
잠시 후 무룡산 숲속쉼터에 도착한다(16:30)
임도 좌측으로 "무룡산1.5km" 이정표가 세워졌고,
무룡산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소로도 보인다.
☆ 무룡산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잠시 지체하다 임도를 버리고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서면 "맨발 등산로 구간"안내판을 만나고(16:33)
완만한 오름길이 한 동안 이어진다.
좌측으로 정자바다가 한 눈에 다가선다.
잠시 휴 널찍한 헬기장에 올라선다(16:45).
"이곳을 거친者 祖國을 지키리"란 비석이 서 있다.
정상은 아직 동쪽으로 저 만치 물러나 앉았다.
KBS 중계소 송신탑을 좌측으로 끼고 임도를 따라간다.
곧이어 철조망 쪽문을 통과하여
KT송신탑 뒤쪽에 앉은 무룡산 정상에 올라선다(16:50).
"무룡산/해발452m"임을 알리는 정상석과 삼각점이 박혔다.
"무룡산에서 본 울산야경"이란 안내판도 세워졌다.
남쪽으로 MBC중계소 송신탑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KT 송신탑이 웅장하게 버티고 서 있다.
☆ 무룡산 정상부의 모습☆
무룡산에서 삼태지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좀전의 KBS옆 철조망 쪽문으로 되돌아 나가야 한다(16:55).
곧바로 남쪽 "MBC 송신탑"으로 진행 할 길이 보이질 않는다.
쪽문을 통과하여 오른쪽 주차장 공터를 지나
" KBS UBC 무룡산 송신소 정문"을 지나고(16:58)
"헬지장500m/무룡임도1.5km/매봉재3.0km"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서 KT정문으로 올라선다(17:00).
철망문을 닫혔고 정문 좌측에 세워진
"MBC무룡산 송신소" 안내판을 따라 좌측(=남쪽)으로 향한다.
☆가운데 고개 하산길을 찾아라~☆
잠시 후 MBC무룡산 송신소 정문에 도착한다(17:05~17:10).
송신소 정문 우측 넓은 길은 매봉재로 향하는 길이고
가운데 고개(=정자고개)로 이어질 지맥은
정문직전에서 좌측 소나무 숲 사이로 소로길이 열린다.
초입으로 "최중교의 산길/가운데고개"리본을 붙여둔다.
제법 뚜렷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안부로 내려서면(17:17)
안부에서 우측계곡으로 선명한 소로가 갈라진다.
곧이어 능선분기점에 도착한다(17:23)..좌측 길을 택해야 한다.
급한 내림길이 잠시동안 이어지고 가운데고개를
지나는 차량소리가 지척으로 다가선다.
가운데 고개 직전에서 다시 능선분기점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리본을 보고 우측 길을 택한다.
바로 아래로 31번 국도가 내려다보이고 시작하고
이내 절개지 사면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정확히 가운데고개 고개마루에 도착한다(17:33).
도로 건너편으로 지맥을 따라 "약천사" 진입도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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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에서 무룡산까지(참고자료)
※.산행구간 : 토함산-포항mbcTVR중계소-외동고개-삼태봉-마우나골프장입구-길령-동대산-무룡산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약27km
※.주요코스별 산행시각
토함산목장(08:30)-임도삼거리(08:53)-포항mbc TVR 중계소(09:00)-외동고개(10:15)
-삼태봉(12:15)-헬기장(12:15)-식사(12:20~40)-관문성(13:15)-기령(13:25)
-대안마을갈림길(14:04)-동대산(14:20)-406고지(14:38)-서당골입구(16:10)-무룡산(16:30)
※.산행기
토함산에서 무룡산까지
그렇지만 한번쯤 해보고픈 산행이라 주저하질 않는다. 금요일 저녁 과음탓으로 토요일 하루종일 헤메이다 일요일 처음으로 안내산행이라는델 신청하고나니 괜한 조바심이다.
그리고 사뭇 긴장김이 돌지만 삼꾼은 역시 산에서만 힘이 나는법인지 그렇게 별 꺼리낌이 없어진다.그렇지만 버스안은 역시나 긴장감이 돈다.
08:25 도착
굽이 굽이 토함산 오르는길이 멀미를 느끼게 한다
가득찬 안개인지 구름인지 몰라도 과연 오늘 우중산행을 피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선택한 이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 싶어 단념한다.
이윽고 산행기점인 토함산 목장앞에 선다.
가끔 한번씩 다니는 길이라 어디쯤 되는지 쉬이 알수 있지만 몰려왔다 몰려가는 안개에 잠시 ?을 놓아본다.
산행기점이 토함산 정상이라야 하지만 이곳까지는 아스팔트길이고 하여 그냥 지나쳐 이곳에서 산행기점으로 잡아 본다.
오늘 주최측 산악회에서의 준비 부족으로 지도 한 장 없이 일방적으로 따라오라는 산행역시 나에게는 매력이 없는바 어느 구간 지나면 달아나야겠다는 생각만을 하게 만든다.
그래도 처음으로 안내산행에 참여 했는데 원래 이런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출발시킨다.
소개도 없이
산행하면서 뭘 어쩌란 말도 없이...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가면서 인사를 하라는 뜻인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출발을 한다.
08:30 출발
준비 운동도 없이 그것도 후미에서
들머리를 들어서자 토함산 솔밭가든 앞 삼거리에서 진행방향의 직진길의 시멘포장길로 들어선다.
왼쪽의 목장초지를 따라 안개속에 부지런히 뒷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른다.
어찌피 모르는 사람들이니 간혹 가다가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지만 왠지 서먹서먹하다.
가끔씩 나누는 인사가 산이야기 등등 짧게 끊어진다.
안개속에 시멘트 포장길따라 돌고 돌아 올라서니 왼쪽 목장초지에는 누렁 황소들이 떼를 지어 안개속에 풀을 뜯고 있다.
자욱한 안개속에 황소와 푸른초지 그리고 길따라 나선 산꾼들
그리고 세찬 바람에 몰려가는 안개들
이를 뒤로 하고 여전히 포장된을 따라 올라선다.
그리고 잠시후 임도길 삼거리가 나온다.
08:53 임도 삼거리
이정표에는 이렇다할 목적 방향도 없이 F.T OFF ① 이라는 표지판과 더불어 길은 왼쪽길을 버리도 직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왼쪽 초지와의 울타리를 따라 잠시 올라서니 어느사이 울타리는 없어지고 안개속에 희미하게 왔다가는 철탑과 안테나등이 신기루처름 왔다 가는 것이다.
내가 도깨비 한데 홀렸는지 정신을 차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안개속에 철탑과 건물이 보인다.
양남, 양북, 입실의 경계점인 RealTelcom 토함산 기지국과 함께 또 토함산 TRS 중계국을 벗어나니 포항MBC TVR 간이 중계소가 자리한 임도 끝부분에 올라선다.
09:00 포항MBC TVR 간이 중계소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다.
아직 얼마 오지도 않은 것 같은데벌써 주저 앉아 쉬는 모습들이다.
10여분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맞은변 전봇대쪽으로 들어서면 시그널이 매달려있어 쉬이 길을 찾을수가 잇다.
그리고 나무사이로 희미하게나마 길을 따라서 내려서면 무덤1기와 함께 임도길로 내려선다.
그리고 임도길 왼쪽에는 감시초소인듯한 건물이 서있고 이를 지나 50여M만 가면 오른쪽 숲속으로 길을 안내하는 시그널들이 바람에 펄럭이고 잇다.
잡목이라 길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앞선 산대장의 숲제거 작업으로 후미는 이렇다할 항변없이 기다리니 지나가는 안개와 바람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는데는 최고인셈이다.
왼쪽 아래에는 조금전에 만났던 임도길이 열려 있고 어디서 올라오는지 트럭한대가 요란한 엔진소리와 함께 안개속에 나타났다 금새 사라져 버린다.
다시 진행하니 잠시 오르막길에 무명봉 에 위치한 고사리 무덤가를 지난다.
널부러진 나무들이 앞을 막고 있고 희미한 길마져 숲으로 덮혀버려 좀처름 길을 찾기가 어려운 지경이다 보니 걸음걸음이 느리게 진행되지만 어느누구도 탓하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잠시후 신기루 같이 없어졌다 갑자기 나타난 송전탑에 도착한다.
09:21 송전탑
NO 32라는 글자와 함께 안개속에 요란한 소리를 내는걸로 보아 고압인모양이다.
다시 송전탑을 지나 아마도 탑건설시 만든 임도길를 따라 내려 선다.
길은 넓게 만든 임도이지만 웃자란 숲으로 안하여 어디가 임도인지 어디까지가 산인지 알수가 없을 정도이나 여름의 산행은 정말로 고역이지 않을수가 없다.
계속 임도를 따라 중간 중간에 있는 무덤을 지나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니 벌써 벌초를 한 무덤을 만난다.
광주안씨지묘라는 무덤을 지나 임도길을 따른니 소나무가 길중간에 서있는 임도 삼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그리고 완만한 오르막과 무명봉에 올라서니 벌초를 하지않아 숲이 우거진 무덤을 지나 왼쪽 아래에는 제법 정리가 잘된 무덤을 지나니 능선에 제법 쿤무덤이 등장한다.
다시 이를 지나 길은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임도처름 보이는 넓은길을 버리고 무덤쪽(칠성박씨지묘)으로 들어선다.
그런데 왼쪽으로 진행했던 앞선 사람들이 다시 올라오면서 이길이 아니라면서 무덤에 올라선다.
그리고 진행방향의 길이 맞으니 잠시 기다려 보라면서 산대장이 갔다오더니 이길도 아니라면서 왼쪽 아래 무덤(3기)에서 10여분 휴식하고 가자고 한다.
그리고 10여분 휴식후 다시 원래길 왼쪽 방향으로 길을 따라 얼마 갔을까 앞에서 중지신호가 오더니 진행할 생각을 않고 잇다.
10여분 흘렀을까 다시 출발신호가 이어지고 그리고 내려섰을때는 벌써 외동에서 양남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나타나있다.
무슨일이 이럴수가....
지도도 한 장없이 산을 찾은 내가 실수이지
아무런 생각없이 내려선다.
혼자였으면 다시 뒤돌아 올라가서 능선을 찾아야 하지만 단체산행이라 어쩔수 없이 게곡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5분여후 외동고개에 도착한다.
다시 정리하면
무덤(칠성박씨지묘)에서 진행방향으로 진행, 능선길를 찾아야 하는데 그길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한 것이다.
아마도 이길이 이구간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이지 싶어진다.
10:15 외동고개
외동고개는 고고령, 일명 둥둥이재라고도 하며 외동에서 양남으로 넘어가는 고개길로 14번 국도이다.
국도변 표지석앞 휴게실에서 여유를 가지며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잘못들은 길을 올려다보며 다음을 기약해보면서 출발한다.
벌초하러 온 차량들로 인하여 비좁은 임도따라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르니 무덤을 지나 능선길을 따른다.
계곡같은 안부에서 선두가 길을 잘못 들었는지 사면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사면으로 빠져 나오고 있는걸로 보아 난 곧장 안부로 들어서니 희미하게나마 길이 나있다.
그리고 잠시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서니 깍아질 듯 경사면과 그리고 넓은 공터, 풀둥 숲이우거진 능선을 올라서니 지난번에 넘어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고 이를 넘어서니 소나무 사이로 난길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얼마 갔을까 헬기장이 있는 무명봉에 올라선다.
그리고 다시 기분좋게 이어지던 사면길은 숲이 우거져 나무터널을 이루는 길을 따라 들어서니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를 곧장 질러 숲속으로 올라선다.
그리고 무명봉에 올라선다.
고도가 얼마인지 이게 중요하지가 않다.
그져 길만 제대로 찾아나선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성 싶어진다.
그리고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서니 숲속에 싸인 무덤을 지나 아마도 임도 인듯하지만 숲으로 덮혀싸인 길이라 자칫 길을 잃어버릴성 싶지만 희미하게나마 길을 찾아가는데는 어렵질 않는다.
그리고 무명봉 죄측 사면길따라 올라서니 파란 물탱크와 함께 임도끝자락에 물탱크인듯한 지하 벙크가 자리하고 있고 전봇대와 공사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 잡자재들이 널려져 있는 공터에 올라선다.
이곳에서도 잠시 휴식을 가지는데 모두들 앉으자 말자 먹기에 바쁘다.
10여분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전면에 있는 무명봉을 오른쪽에 끼고 임도따라 나선다.
많은 차들이 다녀서인지 길이 매우 좋다.
잠시후 길가에 늘어선 지하수 개발용 발전기, 그리고 파이프들이 녹슨채 방치되어 있고 또 잠시후 파란 물통과 함께 전봇대, 그리고 볼록거울과 같이 지은 창고형 건물을 지나 삼거리에 들어선다.
전면에 안개속에 실루엣처름 나타나는 안테나가 보이지만 안개 때문에 확인치 못하고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숲속으로 들어선다.
들머리는 숲으로 덮혀있지만 이내 썩 괜찮은길로 나선다.
능선따라 무명봉을 지나 내려서니 오른쪽 방향인 "원원사" 가는 삼거리로 조그만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12:00 원원사 삼거리
다시 진진하여 돌아서 오르막길에 제법 힘이들지만 짧은길이라 오른쪽에 무명봉을 두고 사면을 올라서니 모처름 조망이 좋다.
입실이며 외동 그리고 쌍용아진아파트등, 그리고 울산공항까지 잠시 전망대에서 서서 사진을 한 장 찍는다.
그리고 다시 숲터널을 지나 삼태봉에 오른다.
12:15 삼태봉
이정표가 난무한가운데 모두들 증명사진 찍기에 분주한 모습들이다.
주변의 숲등 안개로 인해 주변을 돌아볼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선다.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
소나무숲길이라 제법 운치를 더해준다.
그리고 완만하게 올라서니 흰페인트칠을한 돌이 놓인 헬기장을 지난다.
12:25 헬기장
다시 헬기장을 내려서서는 "청주한씨지묘"의 무덤 3기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는 무명봉
헬기장을 또 만난다.
그리고 이를 지나 오른쪽 사면길에 전망대 또한 멎진 조망을 확보해두어 외동 및 경주가는 길과 함께 멎진 바위들을 볼수있어 동쪽과의 조망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다시 돌아서서 잠시 올라서니 모두들 모여있는데 식사를 하고 가자는 이야기와 함께 일부는 먹고 잇다.
잠시 내려보는 조망
골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치는사람들이 보이는거리라 얼마 멀지않은 골프장 즉 마우나 골프장이다.
12:20~12:50 식사시간
저마더 각개약진으로 식사를 하며 먹는대로 출발를 시킨다.
12:50 출발
잠시 내려서니 완만한 무명봉을 넘어간다.
그리고 내리막길에 길이 직진으로 희미하게 있지만 이내 길은 없고 다시 돌아와 길은 왼쪽으로 90도 돌아서 내려 간다.
그리고 잠시후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사면길따라 내려서니 돌로 쌓은듯한 석축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울산과 경주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관문성이다.
13:15 관문성
만리성, 울산 사람들은 함월산성 이라고 하며 매년 4월 23일에 이곳에서 함월산성제를 지내고 한다.
산성 들머리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를 옮겨본다.
관문성(關門城)
사적 제48호
소재지 : 경상북도 양남면 신대리 외
관문성은 신라 성덕왕(聖德王) 21년(722)에 왜구를 막고자 쌓은 것이다.
이 성은 경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21Km 떨어진 외동읍 부근의 산에 축조되어 있다. 한 개의 성이 아니라 치술령과 모화리 동편의 산 사이에 길이 12Km 정도의 장성과, 양남면 신대리의 산 정상에 있는 둘레 약 1.8Km 정도의 두 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의 규모는 치술령에서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의 경계를 따라 신대리 동쪽 산까지 이른다. 관문성을 모벌군성(毛伐郡城), 모벌관문(毛伐關門)이라고도 불렀으며, 마을 사람들은 만리성(萬里城)이라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성벽이 허물어지고 성문터로 추측되는 석축이나 창고터, 병사터 등이 군데 군데 남아 있다.현존하는 남산성과 관문성의 석벽을 비교해 볼 때, 잘 다듬은 돌과 자연석을 이용해서 관문성을 쌓은 기술이 훨씬 발달된 것으로 여겨진다.
다시 골프장 들어가는 길을 쳐다보고 아스팔트길로 내려선다.
양남 가는길을 왼쪽에 두고 길 주변은 많은 포장마차들이 줄을 지어 서있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5분여후 기령에 도착한다.
13:25 기령
농소가는길을 두고 왼쪽 신흥사쪽으로 방향을 잡고 들어서니 왼쪽 포장마차안에는 종주능선 지도가 서있다.
고고령(둥둥잇재) → 바디령(베틀재) → 한피기재 → 큰재 → 매방재 → 삼태봉재 →새고개(성황당) → 봉우재 → 대점복수 → 함월산성 → 기령(기백이재) → 신흥재 → 파군산 → 마동재 → 호봉 → 소구부리재 → 무재산 → 아홉사리(벨방재) →월령(달령재) → 무룡산 → 오봉령(가운데고개)로 적혀 있어 웬지도냐고 물으니 관심이 없는지 답이 없다.
그리고 비포장도로로 들어서니 신흥사가는 길을 버리고 길은 오른쪽으로 돌아서 들어서니 몇대의 차들이 서있고 바리게이트는 있지만 열려져 있고 북구청에서 나온 짚차는 졸고 있다.
그리고 입구에는 "2001 임도시설(대안-매곡지구)"라고 쓴 대리석이 자리하고 있고 바리게이트를 지나 하염없는 임도길를 떠난다.
이렇다 할 구경거리도 없거니와 자갈들로 이뤄진 임도길
차라리 산길이었으면 지겹지는 않았을 것을.....
얼마를 갔을까 포장도로의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서니 무명봉인데 갖길에 짚차도 한 대 서있다.
그리고 "2002 임도시설 대안-매곡"이라는 대리석을 지나 내려선다.
그리고 또다시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플랜카드에는 학성이씨 납골당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제법 그럴듯한 납골이 완성되어 가고 있고 잔디를 심는걸로 보아 거의 다 지어 놓았지만 산속에 대리석 건물이 어울리지 않는다.
다시 길을 따라 얼마쯤 갔을까
왼쪽으로 대안마을 가는 이정표가 서있고
희미하게나마 길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04 대안마을 갈림길
다시 출발하여 오르막길을 오른다.
그리고 또하나의 대리석에다 "2003 임도"라는 표지석을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간다.
같이 가는 일행중 한분이 동대산 샘터가 괜찮다는 이야기에 확인도 할겸 잠시 두르기로 한다.
동대산 오르막이 보이면 오른쪽 아래로 나무계단으로 만든 길이 있는데 그길로 50여m들어가니 길옆에 물이 흘러나온다.
빨간 바가지가 하나 있는데 물맞또한 시원하고 괜찮은 샘터이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항상 물이 흐르다는 이야기와 함께 물을보충하고 다시 길을 떠난다.
동대산 오르는 오르막길
세멘포장이라 걷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는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니 길가에 동대산또는 큰재정상이라고 쓴 표지석이 서있고 뒤쪽으로는 넓은 헬기장 공터가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14:20 동대산 447고지
헬기장 공터에서 보는 조망또한 평소에 올려보았던 것과 사뭇다르게 느껴온다.
잠시 휴식후 출발한다.
동대산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넘어서니 임도 보수 작업을 하는지 포커레인 한 대가 열심히 땅을 고르고 하수구의 파이프를 묻고 있으며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제법 많은 공사를 한 듯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고 왼쪽 사면으로 임도길이 만들어져 있고 줄을 쳐서 막아놓았는데 공사중 출입금지라는 글과 함께 능선에는 "2004 국고보조 임도공사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곧장 능선으로 올라선다.
그리고 왼쪽으로 소나무가 있고 또 주변으로는 억새가 펄럭이고 있어 가을산행으로는 괜찮으리라는 생각과 함께 제법 큰소나무에서 시그널이 많이 달린 왼쪽으로 90도 돌아야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직진해버리면 송정쪽으로 빠지는 길이라니....
주의해야 할지점이다.
14:38 분기점 406고지
왼쪽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무덤이 있는데 무덤을 가로 질러 내려서면 흰비닐테이프로 줄을 쳐놓았고 그리고 또하나의 무덤을 지나면 왼쪽으로 가는 듯이 급경사가 이뤄진다.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이곳에도 포커레인 하내가 열심히(?)임도를 개설중에 있다.
조금전에 "2004 국고보조 임도공사 안내판"의 임도개설지역에서 연결되는 임도인 듯 보였다.
다음이쪽으로 올때는 아마도 굳이 능선을 넘어오지도, 그리고 분기점을 돌아 나오지도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 무명봉에 올라서니 다시 내리막길이다.
이윽고 안부에 도착
달골과 송정못으로 가는 갈림길이며 옛날에 많은 사람들이 다녔다는데 지금은 일부 산꾼만 다닌 흔적과 함께 희미하게나마 길을 연결되는 듯이 보였다.
다시 완만히 올라서는 무명봉
그냥 넘어간다.
그리고 짧은길의 급경사 오르막길 무명봉에 올라선다.
그리고 뒤따르던 일행이 뒤쳐져 올라오질 않는다.
잠시 내려서서 무덤가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며 오길 기다리는데 컨디션이 좋질않은 것 같아 보인다.
다시 출발하여 완만히 올라서는 오르막길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이곳이 379고지로 생각되는데 잡목으로 우거진 길숲속에서 먼저간 한분이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중이다.
그리고는 땀을 딱다가 안경을 잊어버렸는데 찾을길이 없다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같이 풀잎을 헤치며 30여m를 찾아 겨우 찾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다시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는데 할마버지 한분이 자리를 깍고 쉬고 있는 송정저수지에서 올라오는길과 마주하니 누군가가 달령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달령은 조금더 가야 하는데.....
잠시 휴식하면서 길방향을 잡는다.
임도로 가도 되고 또 산길을 따라가도 계속 임도와 만난다는 이야기와 함께 임도를 따라나선다.
임도길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 지니 후미와의 거리가 점점 늘어나니 일행중 한분이 임도로 가질 말고 산길로 가자고 한다.
그러마 하고는 고장 산속으로 들어간다.
제법 오르막길이다.
터널속의 숲속이라 볼것이 없어 그냥 앞만보고 오르는지라 잠시후 무명봉에 올라선다.
그리고 다시 내리막길의 비탈진 능선길
미끄러운길이다.
칡넝쿨이 어우러진 내리막길
조심 조심해서 임도에 내려선다.
아마도 이곳이 달령이지 싶은데 확인할길이 없으니......
그리고 다시 임도따라 올라서다 오른쪽 능선으로 붙는다.
잠시후 임도에 도착 임도따라 돌아서니 오른쪽에 서당골 입구에 도착한다.
16:10 서당골 입구
임도따라 무룡산을 향한 걸음은 잠시후 임도를 버리고 많은 사람이 다닌듯한 흔적이 있는 무룡산 오르는길로 들어간다.
아마도 마지막의 몸부림인지 제법 가파른 느낌이다.
처음같으면 그냥 쉬이 오를수 있는길
그렇지만 종일 걸어온 피로와 함께 가벼이 넘을 수 없는 오르막길
억새가 나풀거리는 무룡산 정상에 올라선다.
16:30 무룡산 450.7M
KBS,UBC 송신소 타워들이 줄을 지어 서있고 건너편에는 KT건물과 함께 MBC 안테나도 보이는 무룡산 멀리 지나온 능선이 안개속에 아득하다.
가끔씩 보이는 임도길
실루엣처름 왔다가 사라지는 능선들
이모두가 안개속의 주인고을이다.
춤출 무(舞) 용 룡(龍), 무룡산. 용이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을 한 영산이자 울산의 진산
무룡산.
낙동정맥이 백운산에서 갈려쳐 남으로 뻗어 그 한줄기가 경주 토함산에서 형남기맥을 이루고 있어며 또하나가 무룡기맥을 만들며 화암추등대에서 맥을 다하니 이곳 무룡산이 진산임에는 두말할 여지가 없는 듯 하다.
잠시 무룡산의 전설을 알아본다.
무룡산은 앞을 보지 못하던 슬픈 용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 무룡산 꼭대기 연못에 일곱 마리 용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선녀 일곱이 내려와 용들과 어울려 놀았다. 선녀들은 하늘로 올라갈 시간이 되었으나 용들과 정이 들어 떨어질 수가 없었다. 용과 선녀들이 함께 하늘로 오르기로 했다.
그러나 용 일곱 마리 가운데 앞을 못 보는 한 마리는 오를 수가 없었다. 이때 마음씨 착한 한 선녀가 남기로 했다. 옥황상제는 진노했다.
일곱 선녀가 내려가 여섯만 올라왔고 승낙 없이 용들까지 데려온 까닭이었다. 그들은 다시 무룡산 연못으로 귀양왔다.
땅에 귀양 온 선녀들은 날마다 근심어린 눈으로 하늘만 쳐다보았지만 용들은 선녀들과 같이 지내는 것이 행복하여 날마다 춤을 추었다. 얼마 뒤 옥황상제의 노여움이 풀려 선녀와 용들은 모두 춤추고 기뻐하면서 등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후 무룡산에 연못은 없어졌으나 정상에 묘를 쓰면 울산에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울산에 가뭄이 들면 무룡산에 누가 몰래 묘를 쓰지 않았나 하고 샅샅이 뒤지곤 했다고 한다.
정상에서 30여분을 쉬어도 좀처름 나타나질 않는다.
그리고 일행중 한분을 무룡고개로 내려 보내고 다시 혼자 화봉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KBS UBC 송신소를 왼쪽으로 끼고 돌아 잠시후 KT 앞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니 잠시후 철조망을 오른쪽에 두고 MBC송신소 가 나타난다.
그리고 MBC송신소 정문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데 길이 상당히 급경사의 내리막길이다.
올라오는분들의 얼굴은 땀으로 얼룩져있고 굉징히 힘들어 하고 있다.
그리고 잠시후 같이온 일행중 한분이 이길로 올라오고 있다.
어찌된것이냐구 물으니 무룡산 오르는길을 놓쳐버렸단다.
그리고 잘가시라는 인사와 함께 안부에 내려서니 공원시설과 함께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임도따라 오르다 임도를 버리고 곧장 직선길인 숲곳으로 오른다.
그리고 잠시후 임도와 마주치고는 다시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오르는데 작년 화마로 인해 잿더미가 된 현장을 목격할수 있다.
무룡산 살리기 일환으로 단풍나무들 벗나무들의 삶이 애처로워보인다.
잠시 올라서니 정자와 함께 봉우리에 올라선다.
옥천암가는길을 버리고 다시 임도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이곳 역시 화마로 인해 불탄 소나무들로 가득차 있고 무성히 풀만 자라고 있는걸로 보아 또다시 땅은 살아있다는 시늉을 하고 있다.
잠시후 임도를 버리고 왼쪽 산길로 접어드니 연암동 연암초등학교쪽으로 떨어진다.
17:40 하산완료
9시간 10분의 기나긴 산행
그렇지만 한번쯤 해보고픈 산행이라 토함산에서 무룔산까지 9시간정도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적게 걸렸지만 기령에서 무룡산까지의 임도는 왜 필요한지를 알수 없을정도이다.
좌우지간 같이한 산행 하산주는 전날 과음으로 피한 자리이지만 내내 마음만은 같이 할수 있는 그런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