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 어느 날 갑자기로 등장한 두 번의 일들
교통사고 치료와 생활고로 인하여 병원에서 생활하는 젊은 부부이야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일찍 결혼했던 것으로 보여 지는 남편 강모씨는 첫 번째 교통사고를 당하여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때 까지는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시련이었지만 잘 극복하고 있었던 같다.
문제는 부인의 간병 등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운명은 또다시 다가온 것 같다. 교회에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는 시기와 전부인과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시기적으로 오래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두 번씩의 결혼, 교통사고, 방송출연에 함정에서
이혼과 재혼(결혼)이 바로 이루어지게 된 것은 준비된 계획보다는 어느 날 갑자기식 결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운명은 이들에 다감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않았다. 교통사고가 인연이 된 듯 한 두 사람의 관계는 또다시 교통사고라는 난관을 만나고 이 사건은 이제 이들에 행복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고 이를 또다시 극복해야하는 난관이 될 것 같다.
이들 부부는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방송에 출연하여 1차적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약간의 도움도 받은 것 같다. 기독교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보아 이들에 기독교적 신앙도 익히 짐작할 수 있다. 현재 비판에 대상이 되고 있는 결혼도 교회에서 정당하게 인정된 것이라고 짐작된다. .
그러나 2차적으로 공영방송 유력프로그램인 인간극장에 등장함으로 전국에 소개되는 과정에서 이들에 행적이 더 알려지게 되었고 문제의 발단은 전처와의 관계에서 아는 사람이 방송내용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함으로 네티즌들에 집중검증과 심판을 무차별적으로 받게 되었다. 젊은 부부로서 과오와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무조건 돌을 던지는 것도 위험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들 부부도 사람인고로 두 번의 결혼, 교통사고, 방송출연이 모두 어느 날 갑자기 온 것으로만 생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한번으로 족하도록
지도와 감독을 하지 못한 우리사회구성원이 문제라고 본다. 가정이란 일차적으로 젊은이의 과오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1차 관문이다. 여기서 어렵다 하더라도 이들은 교회라는 도덕적 규범을 지도받을 수 있는 기관에 소속되어있었다. 그리고 기독교방송에 노크하여 자신들을 알리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어느 곳 어느 누구도 이들에게 두 번씩의 결혼과 교통사고, 방송출연을 한 번으로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갑자기 가 다가오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걸어주지 못했다.
누구든지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져야 된다. 젊은 부부의 시행착오의 짐과 벌이 너무 무거워진다면 이들에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이쯤에서 그들에게 응원을 보냈으면 한다. 자신들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기회와 자신들에 마음을 정리하여 더 이상 "어느 날 갑지기"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 돤다. 이들에게 던져진돌로 충분하다고 본다.
어려운 사람은 그냥 두어도 어렵다. 그것이 형벌이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책임을 지게 된다는 생각을 한번 쯤 해 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인간극장은 항상 위기가 오기 마련이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때문에 인간극장이다. 인간극장도 위기를 이겨내고 계속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