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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5월21일
♣장소: 여의도 '한류관'(주인장: 이원묘 회장)
♣참석친구(28명)들과 선생님...
1반(6명): 류영숙, 양순희, 이선희, 이승은, 이정은, 우부형2반(이종순선생님 외 7명):
박경복, 안동선, 염복순, 유풍형, 이길순, 이훈임, 한기훈
3반(2명): 권혁화, 우순이
4반(윤동호선생님 외 2명): 오영옥, 이연숙
5반(박희숙선생님 외 5명): 김순열, 김원자, 이원금, 이원묘, 주명희
6반(권영택선생님 외 5명): 곽영근, 김양숙, 박명희, 신계숙, 이윤남
7반(현동옥선생님 외 1명): 이경희
송수남선생님,
김명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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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준비, 스승님들께 큰절을 올리는 양순희
다른 볼일있는 친구들이 자리를 비웠지만...
권영택선생님을 맞이하는 이원묘회장과 친구들...
권영택선생님께 꽃을 달아드리는 김원자
행사장(여의도 의사당역에 위치한 '한류관'운영)도 제공한 이원묘회장의 인사말
사회자 김양숙총무
헌시(양순희 씀)를 낭독하는 이정은
이원묘회장
이종순선생님
송수남(무용)선생님과 박희숙선생님
윤동호선생님과 김명완선생님
권영택선생님
김명완(체육)선생님
경매를 진행하는 김원자
친구들이 기증한 물건들을 경매로 낙찰받은 친구들은 선생님들께 선물을 하기도...
박희숙선생님께 '호접란'을 선물하는 안동선
송수남선생님께 화장품을 선물하는 신계숙
손수그린 한국화를 윤동호선생님께 선물하는 이원묘
이종순선생님게 '호접란'을 선물하는 박경복
스승님들 배웅 후, 뒤풀이하는 친구들...
이원묘 회장의 행사 후기와
행사 후 선생님들께 받은 메일,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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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을 모셔놓고, 혹시 제자들이 더 적지 않을까?!
친구들이 걱정을 했지만, 걱정은 우려만 낳을 뿐,,
많은 친구들이 올 것이라는 마음의 평화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친구들은 30명을 꽉 채웠습니다.
준비해 주는 친구들도 모두 제시간에 맞추어서 착착 도착했고,
역시나 처럼
전철에서 오실 선생님, 차를 가져오실 선생님 들을 맞이하기 위해
원금이와 명희가 예쁜 미소로 선생님을 안내하고,
방에서는 선생님들 꽃을 달아드리면서 기뻐하는 즐거운 모습들은
스승과 제자라기 보다는 이제는 세월의 깊이가 같이 느껴지는
선후배의 모임과 같은 그런 자리였습니다.
짐에 짐 가득 보따리들을 가져오는 친구들...정말 고마웠답니다.
무겁게 그림을 들고오는 이원금,
작품 달라고 무례하게 이야기를 했음에도 선뜻 귀한 작품 내어 준
현영이 그림 받아가지고 온
선생님들의 코사지는 물론 난을 미리 보내 온 이길순
가까운 여의도이기는 하나 그~ 무거운 도자기 낑낑 들고 온
언제나 경매하면 짐가방 하나가득 옷과 오이소배기를 직접 담궈온 권혁화.
친구들 후식으로 큼직한 수박을 사들고 오면서 선생님께 개인선물까지 준비를 한 우순이
조용 조용 차분히 일하면서, 언제 풍선고리 만들고, 약식까지 해온 우리 호프 우부형
미술대전 입선 작가인 조용한
담임 선생님 선물을 챙겨와서 얼마나 고맙던지...
조금 늦게 보내기는 했으나, 바빠서 오지는 못해도 경매품을 보내 온
오지는 못했지만 미리 미리 머그잔과 멋진 잠바를 보내
중국 여행 출발날인데도 불구하고 목걸이며 내의 등을 가져와 준
몇일 동안 밀가루 반죽하고, 숙성시켜 물 한방울 넣지 안고도 맜있는 빵을 직접 만들어 온 김원자..
더구나 언제 그렇게 재담을 익혔는지,,, 말하면 그 자체가 격있는 웃음의 보따리꾼이자 19기의 보배..
양산과 누드브라, 불가리 샤워세트, ..... 멋진 목걸이, 브로치, 등 등
그런데, 누드하니까
내가 왔다 갔다 정신없는 틈에 가져다 놓은 친구들은 기억을 못하겠다...ㅋㅋ
한류관 찬모가 담근 무공해 열무 물김치를 사가지고 친구들 맛나게 먹고 있는지~~
경매에 부치지 못한 물품들은 다음 기회에 할 예정이랍니다.
그 뿐인가...
돈을 뭉터기로 가져와서(은행에서 뺏다던가~ㅎㅎ) 경매에 적극 응찰해준
선생님께 선물 드리려고 일부러 경매에 응찰해서 비싼돈 지불한 여러 친구들아~~
정말 고맙다..
창덕 19기가 창덕의 마지막 제자요 후배라는 언니와 같은 선배요 스승인
특히 권길란의 오라버니인
그만큼 우리들에게의 정을 말씀하고자 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기 관리를 아주 잘해서 더욱 멋지고 핸섬해 보이는
다리가 몹시 불편함에도 자리를 뜨지 않은
아직도 수줍은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도도한 듯, 영원한 소녀적 매력이 아직도 풍기는
감사합니다....
멋쟁이 교수님
선생님들의 마음과 사랑을,
우리 친구에게는 추억과 함께 기쁨을 전해주는 멋진 사회
역시 맡기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잘해내는 그런 친구 입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들께서는
"
그 옛날의 당신들께서 선생님으로서 제자들에게 끼치게 되는 그런 현상들을
새삼스레 느끼시는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승이라는 두 글자에서 배움과 지혜와 미래를 생각케하는 그런 스승이 있음은,
그러한 스승을 닮은 제자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 시절, 창덕여고 강당에서 스승의 날에 부르던 그 노래를
그 때 부르던 계숙이와 경복이의 멋진 목소리로 부를 때,,
선생님들의 가슴에는 찡한 그 때로부터의 여운이 울려 왔을 거라 생각한다.
요즘은 교권이 땅에 떨어져가고, 학생인권이 더 중시되는 세상에,,
행사 마치고 댁에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선생님들을 챙기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에서..
아마도,
우리와 같이 나이 먹은 제자들이 모여서,,
선생님들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 때부터 이어져온 사제의 끈으로 이어져 이런 자리를 마련하였음에
선생님들께서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게 된 이유...
아마도 그런 이유였을 겁니다.
더구나, 머리가 희끗 희끗한 제자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44년 전 스승에 대한 예를 차리는 절을 했을 때,,
선생님들은 정말로 이 세상에 다시 없는 행복과 미안함을 동시에 가졌을 겁니다.
우리 친구들 모두 머리 숙여 같이 절하는 모습에서
일생을 같이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마음속에 새기게 되었답니다.
어쩌면 이리도 고울까~~
어쩌면 이리도 우리 친구들은 멋질까~~
여기 저기 자랑하면서 다니고 픈 생각이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친구들아~
고맙다~~
친구들아~
사랑한다~~
친구들아~
죽을 때까지 같이 놀아보자~~
마음으로 부터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원묘가...
원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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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선생님들의 ‘감사의 회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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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묘 회장!
어제 스승의 날 행사를 총지휘하는라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을 알겠더라.
19기에는 유난히 재주꾼들이 많더구나.
어제는 제자들도 많이 만나고, 동료선생님들도 오랫만에 만나고,
좋은 식사도 하고, 많은 선물까지 받아 너무 고맙고 즐거웠다.
아주 좋은 추억으로 오래 오래 기억할 것이다.
19기 제자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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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감사했습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처음 교단이고
결혼도 하고 6년반이나 근무해서
교직생활 내내 아니 지금도 창덕과는 특별합니다.
19회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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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제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께 감사를 표하시기 위해
주신 글이기에 카페에 올립니다.
선생님의 글
바쁜 시간에 틈을 내어 옛 선생님들을 생각하고
좋은 자리 만들어 주어서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유쾌하셨던 것 같고 고마워 하시니 큰 보람입니다.
이런 일 준비하는 것이 임원들에게 얼마나 피곤하고
어려운 일인지를 잘 아는 터라 더욱 고마웠습니다
특히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습니다.
어디
섭섭한 마음 모두 접고 감사의 자리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짐을 집에까지 실어다 준 정성과
도자기를 구워 준 손길,
그리고 마음의 선물을 가득가득 실어 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께 더 큰 것으로 갚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밝고 맑게 그리고 보람 있게 늙어 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일일이 이메일 주소를 찾아 인사 하기가 어렵군요.
이름이 빠진 사람들 서운하겠지요?)
201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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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친구들아 선생님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이곳에 있는 우리들 몫도 같이 해주어서 더욱 고맙고 수고들 많이 했다.
항상 보람있고 사랑을 나누며 늙어 가는 모습 나도 많이 배우고 감사한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빈다.
인옥아,, 모처럼 사진으로라도 선생님들 뵈니까 좋지~~ ^*^
서울 온다고 하던데,, 언제나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