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8일 제주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특강(사)평화의길, 연경문화예술원에서 개최.. '굴욕 외교', '종속 외교'의 끝은
▲ 사단법인 '평화의길'은 오는 8일 제주 연경문화예술원에서 명진스님 특별강연을 연다.
사단법인 '평화의길' 이사장인 명진 스님(전 봉은사 주지)은 오는 8일 제주 연경문화예술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 나선다. 6.25전쟁 73돌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윤석열 정부에서의 남북관계를 진단하는 자리이다.
평화의길은 3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특별강연을 개최하는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탈 중국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에 간접적인 무기 지원으로 러시아와의 외교적 불편한 관계나, 일본과의 굴욕적 외교, 미국과의 종속적 외교 행태를 보여주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제와 외교 등 국가 신뢰는 추락하고 우리 삶의 질은 떨어져 국민의 분노가 날로 증가해 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이나 일본은 한국을 제외하고 북한과 관계를 모색하고 있어 한국만 왕따의 길을 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들고 있다. 특히 이런 상황을 보면서 우리 국민은 한반도가 미국이나 일본의 심리적 식민지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는 것이다."
평화의길은 이어 "근래에 와서는 중국이 기술력과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여러 나라를 통째로 삼키려 하고, 러시아는 전쟁을 해서라도 영토를 확장시키며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며 중국과 함께 유럽이나 미국을 견제하며 태평양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은 후쿠시마 핵 폐수를 바다에 방류한다고 하면서 주변국가와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고 윤 정부는 마치 일본을 대변이라도 하듯 핵폐수 방류가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는데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경문화예술원장인 행운 도정스님은 "과거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으로 북한에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명진스님을 초청하여 특집으로 마련된 만큼 이번 특별 강연회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에 대하여 진단해 보고 평화의 섬 제주의 갈등 문제를 풀고 어떻게 하면 함께 평화의길로 나아갈 것인가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헤쳐 갈 것인지 생각해 볼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명진스님의 특강은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로 177 남선사의 연경문화예술원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23.07.03 13:42l최종 업데이트 23.07.03 13:49l
김병기(minif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