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까맣북극곰Q
직업:(이건 옵션 사항이에요^^ ) 늦깍이 학생
이름:(이건 옵션 사항이에요^^ ) 북극곰으로 불러주이소~~
홈페이지 or 싸이월드 or 메일주소
gombiqueen@hanmail.net
1.유럽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독일에 대한 궁금증과 동경이 있었다.
대학에서 독문학을 이중전공으로 했고, 대학원을 독일(본 대학 부근)로 유학을 떠나고자 독일문화원도 다니며 준비했으나, 개인적인 핑계로 중도에 그만두고 다른 길로 선회했다.
2.다녀온곳은 어디인가요?
자세한 일정과 장소를 알려주세요^^
11월 2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11월 3일 하이델베르크, 쾰른
11월 4일 뷔르츠부르크, 로텐부르크
11월 5일 뮌헨
11월 6일 짤쯔부르크
11월 7일 뮌헨-> 프랑크푸르트
11월 8일 로마
11월 9일 로마
1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 베른
11월 11일 인터라켄 라우터브룬넨
11월 12일 라우터브룬켄
11월 13일 몽트뢰, 로잔
11월 14일 파리
11월 18일 런던
11월 22일 에딘버러
11월 25일 도착
3.여행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처음에는 여행책자를 보면서 대략 정리했고, 대분분의 도움은 까페를 통해서 해결했다.
지금도 당시에 일일이 답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4.쓴 비용은 어느정도 인가요?
아직 정확한 액수는 아니나, 순수 여행경비는 대략 260-270만원.
25일 여행 일정에 항공권 + 유레일 패스 1등석 세이버 15일 + 유로스타 + 저가항공 이지젯
160만원 정도, 나머지는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
여지껏 명품 하나 없으신 환갑 넘으신 어머니 선물로 생전 처음 샹젤리제 거리에서 루이뷔통 명품 가방을 구입했고, 아버지 선물로 지출했다.
5.환전은 어떻게 했나요?
1,200 유로
180 프랑
300 파운드
신용카드
외환은행 환전클럽에 가입해서 했다.
파운드와 프랑은 반 이상이 현지 숙박비로 사용하느라,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으나, 유로화는 남겨왔다.
6.숙소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숙소평도 해줄수 있나요?
환갑 넘으신 어머니랑 동행하는 여행인지라 숙소는 호텔 위주로 지냈다.
한인민박 3박, 유스호스텔 4박, 그 외에는 별 3개 이상 호텔에서 지냈다.
개인적으로는 민박보다는 호스텔이 머무르기에 편했다.
민박은 사진에서 보았던 것과는 많이 다른 곳이었다.
씨디 백업과 인터넷 사용으로 잠시 머물렀으나, 다음 기회에는 호스텔만 이용하고 싶다.
숙소평은 어제 까페에 작성하다가 모두 날라갔다. 다시 용기를 내어 적어보겠다.
7.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레스토랑보다는 슈퍼에서 과일, 요플레, 치즈, 햄, 쨈, 과자 등을 구입해서 먹었다.
호스텔에서는 가지고 간 햇반, 라면, 우동, 미역국 등도 먹었고 스위스에서는 소고기 로스가 만들었다.
워낙에 밥이나 고추장보다는 빵을 좋아해서 딱딱한 빵만 하루 세 끼 먹어도 불편하지 않았다.
8.여행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 아니면 만난 사람이 있나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많은 분들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퇴근시간 넘어서도 호텔 숙소를 일일이 알려주신 인포메이션 아저씨 두 분들.
뮌헨 플랫폼에서 과자를 먹으며 기차를 기다리는데, 수줍게 와서 플랫폼 번호가 바뀌었다고 알려준 젊은 역무원.
로마에서 지하철 방향을 차근히 손동작으로 알려준 멋쟁이 여성분.
스위스에서 여행 중 손을 흔들어주신 할머니들.
파리행 테제베에서 좌석으로 조그만 문제가 있었는데, 먼저 오셔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신 날카롭지만 지적인 분위기였던 여성분.
파리 리용역에 도착해서 지하철 방향으로 머뭇거리는데 밝은 미소로 친절히 일일이 숙소 가는 방향을 알려주었던 세련된 여성분.
런던 워털루역에 도착해서 숙소 가는 교통편을 일부러 데려가 알려주고 당일 교통 패스권까지 손에 쥐어주었던 흑인 아저씨.
숙소 찾아가는 도중에 버스 안에서 만나 케리어도 대신 끌어주시고, 전화비 30펜스도 흔쾌히 건네주셨던 한국인 아저씨.
에딘버러 숙소를 찾아가는데, 반대 방향으로 가시는 분인데, 캐리어도 끌어주시고 직접 호텔 앞까지 바래다 주신 할머니...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9.다음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다음 여행 일정은 내후년 여름방학이다.
11월 여행이였는데도, 우리나라 한겨울과 같은 추위로 은근히 고생했다.
따뜻한 날씨에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동유럽, 스위스
10.카페내에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만든건가요?
평소 다른 까페에서도 까맣북극곰으로 살아가고 있다.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준비를 하고 떠나자.!!
특히 이탈리아와 같이 유적지가 많은 곳, 박물관 등을 관람할 때 배경지식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엄청난 차이이다.
경험적으로도 떠나기전에 런던탑과 에딘버러 성 등에 대해서 대략 연구(?)를 하고 가서 보았는데, 내가 전혀 모르고 갔었더라면 분명 다른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첫댓글 까맣북극곰Q 님은 도움을 정말 많이 받으셨네요^^ 좋겠다 ㅋㅋ 그 분들 꼭 기억하셔야겠는 걸요??^^;
와..어머니랑 다녀오셨어요? 멋지당..^^
많은 준비를 하고 떠나심이 팍팍 느껴지는 글인데요^^ 멋져요^^ 그리고 어머니 모시고 다니는거 쉽지 않으셨을거 같아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유로 140만원대환전하셨네여 와~
아~~저 혼자가 아니고요, 두 명이 함께 여행한 비용입니다.^^ 유로화는 많이 환전했었는데, 560유로 남겨왔지요.^^ 은행에 저금했다가 후년 여름을 기약하려고요.~~
언니 언니 대단해요.. 많은 도움을 받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