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대피소
금성대피소 / 권금성대피소((033)636-8361)는 권금성 케이블카 터미널에서 조금 올라간 봉화대쪽 좌측 사면에 위치한다.
단층건물 2층 침상으로 수용인원이 46명이지만 화채릉이 자연휴식년제에 묶여 있어 지금은 숙박할 수 없다. 이 대피소에는 일명 '설악산 반달곰'이란 애칭을 가진 유창서씨가 임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피소 분위기는 설악산의 여느 대피소와 달리 문학적 서정이 흐른다.
또한 독특한 원두커피 맛이 일품이다. 원두커피 1,500원. 유창서씨는 한국산악회 종신회원으로 베레모에 덥수룩한 수염이 늘 인상적이다.
에코클럽 창립 멤버이며 동국대산악부OB였던 그는 젊은 시절 한때 바위꾼으로 이름 날렸다.
그러던 그가 이곳에 들어오게 된 것은 69년 한국산악회 10동지 사고 때문.
사고 수습이 끝나고 '설악산 반달곰'으로 눌러 앉게 된 것이다.
비선산장 / 비선산장((033)636-8014)은 비선대휴게소 2층에 있는 대피소다.
비선대는 옛날 시인 묵객이 다녀간 흔적이 드넓은 암반 위에 새겨져 있다.
게다가 그 앞에는 장군봉과 적벽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설악산의 주된 암벽 대상지는 울산바위였다.
그러나 공단측이 울산바위 부근에서 취사 야영을 금지시키자 산악인들은 등반 대상지를 비선대로 옮겨, 장군봉과 적벽에서 클라이머들이 등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천불동계곡으로 들머리를 잡고 산행할 경우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일반 산행객들도 숙박지로 줄곧 사용한다.
양폭대피소 / 대한산악연맹 적십자산악구조대에서 임대하여 운영하는 이 대피소는 천불동계곡 오련폭포를 올라 약 5∼10분 거리에 있다.
비선대에서 오후경 출발한 등산객들이 대략 저녁나절 이곳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하룻밤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2층 돌집 구조로 1층은 온돌이며, 2층은 2단 침상으로 돼 있다.
수용인원은 70명인데 이불 한 장 대여하는데 3,000원이다.
전화는 없고, 조난 구조용 무전기가 비치되어 있다.
희운각대피소 / 희운각대피소는 무내미고개에서 소청 방향으로 200여m 가면 대청봉에서 흘러내리는 항시 마르지 않는 샘 옆에 있다. 대피소는 한국산악회 설악산구조대에서 임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대피소는 대청이나 소청, 공룡릉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하면 긴급히 대처해 산행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1층으로 된 돌집이 2동 있는데, 2층에는 침상이 있어 약 80여명이 머물 수 있다.
이불은 2,000원 받는다. 전화는 없고 조난 구조용 무전기를 쓰고 있다.
중청대피소 /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의 안부에 위치한 대청대피소((033)672-1708)는 지하 1층, 지상 2층 목조건물 구조로 돼 있다.
관리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이 대피소는 설악산의 모든 대피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겨울에는 온풍기 팬코일로 난방을 하는 등 시설이 가장 좋다.
약 1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담요 대여료는 1,000원이다. 대청대피소는 7월10일부터 8월20일까지의 여름철 성수기와 단풍철인 10월1일부터 11월14일까지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가을과 봄, 갈수기에는 식수가 있는지 확인한 후 산행에 임해야 한다.
소청대피소 / 부처님 진신사리가 있는 봉정암 건너편, 소청에서 내려오는 사면에는 단층 건물로 된 소청대피소(011-375-0401)가 있다. 2층 침상 구조로 된 내부는 수용인원은 95명선이다.
침구 대여도 하는데 담요는 1,000원, 침낭은 2,000원한다. 개인이 공단측에 임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점 옆방은 온돌로 되어 있고 1층 대피소는 석유난로로 난방을 하고 있다.
수렴동대피소 / 수렴동대피소는 수렴동계곡 끝 지점에 위치하며, 가야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이 갈리는 교통의 요지다.
그 왼쪽 한켠에 수렴동대피소((033)462-2576)가 있다. 이 대피소는 우리나라 대피소 가운데 가장 서정적인 대피소다. 맨 먼저 지어진 너와집은 큰 나무를 서로 엇갈려 올린 귀틀집 형식을 취하고 있다.
대피소 바로 왼쪽에 있는 전나무는 마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나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맑은 아침이면 수렴동계곡을 두드리는 딱따구리의 소리도 지극히 아름답다. 개인이 임대하여 운영하는 너와집은 온돌, 단층 2층 침상 구조로 되어 있고, 뒷켠의 시멘트 건물은 단층 2층 침상 구조로 되어 있는데, 난로로 난방을 하고 있다.
수용인원은 150명이며, 하룻밤 사용료는 3,000원이다. 이불은 2,000원에 대여한다.
조난사고 예방 및 대처요령.
행자들은 산행 전에 산행 코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준비해 산행에 임한다.
만약 자력으로 산행이 힘들다고 생각이 들면 구조대 사무실에 들러 가이드를 요청한다(유료). 2. 자신의 체력과 산행 능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정하고, 최소한 2∼3명의 동료들과 산행을 한다.
왠만한 산행 경력이 있는 사람도 이 원칙을 지킨다. 3. 산행 배낭에는 5만분의 1 지도와 나침반, 한 끼 여유분의 초코렛, 사탕, 꽂감 등의 비상식량과 헤드랜턴과 여분의 건전지 등을 항시 준비한다. 4. 산행시 선두에는 산행 경험이 많거나 길눈이 밝은 이를 배치하고, 중간에는 초보자, 말미에는 산행 경험과 체력이 좋은 이를 배치시켜 초보자가 처졌을 때 이끌고 오도록 한다.
특히 선두에 선 이는 빨리 걷는 것보다 중간에 있는 사람들의 상태를 보아 산행 속도를 조절한다.
산행 원칙은 약한 자 위주로 운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5. 산행 동료중 사고자가 있을 경우, 자신들이 처리할 경미한 것이라면 반드시 자력으로 해결한다. 6. 사고를 당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무선전화나 무전기를 통해 구조요청을 할 때는 사고자의 위치와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전화번호 및 주소.
리사무소: 운영과 <033>636-7702, 소장실 <033>636-7703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산16 <217-120> 오색분소: <033>672-2883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481-1 <215-820> 백담분소: <033>462-2554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2리 <252-820> 장수대분소 : <033>461-3476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87-1 <252-820> 대청분소<중청대피소>: <033>672-1708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1-24 <215-820> 오색<남설악>매표소: <033>672-1707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 1-24 <215-820> 남교리 매표소: <033>462-3407 강원 인제군 북면 남교리 <252-820>
설악산 민간구조대
한국산악회 설악산구조대 1976년 창립한 한국산악회 설악산구조대(대장 박영규)는 설악산 산악조난사고를 수습하는 민간 구조대다.
이 구조대는 대청봉, 소청봉, 소청, 공룡릉 등지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를 처리하고 있다. 이 구조대는 전국의 산악구조대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설악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guidesorhak.or.kr.이며, 전화는 (033)636-08115.
대한산악연맹 설악산적십자구조대 1978년 창립한 대한산악연맹 설악산적십자구조대(대장 박재우)는 창립이후, 주로 외설악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산악사고를 구조하는 민간구조대이다.
창립 이후 공룡릉이나 천불동계곡 등 외설악 일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처리를 해왔다. 이 구조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을 돕겠다는 마음에서 구조활동을 해온 선배 구조대원들의 봉사 정신을 이어 더 나은 구조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조난구조 연락이 오면 즉각 출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화 (033)636-8442.
내설악용대산악구조대 내설악 용대리에는 1987년 창설된 내설악적십자산악구조대와 한국산악회 내설악구조대가 2000년 4월 7일 통합되어 내설악용대산악구조대(대장 이종철)가 발족하여 이종철대장외 총 60명의 구조대원들이 활발한 구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통합되기 전 이들 구조대원들은 자신의 생업에 전념하면서도 휴가철이면 생업을 접고 내설악 일원에서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구조활동을 한 바 있다. 전화 (033)462-4972.
남설악산악구조대 남설악산악구조대(대장 차덕준)는 1985년 창립한 이후 오색 방향의 대청봉 일원과 점봉산 부근에서 산악사고가 나면 모든 일을 제쳐놓고 구조에 나섰다.
남설악의 능선과 계곡에 대해 훤히 알고 있는 24명의 대원들은 연평균 50회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구조 요청이 들어오면 곧바로 사고 현장에 도착한다. 전화 (033)672-90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