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급날이다.
막내한테 빌린 돈도 갚아야 하고 아파트 대출금 원금과 이자도 입금해야 하고
부담이 크다.
내일은 막내가 백신 3차 접종을 하기 때문에 오전만 근무하고 오후에 집앞 의원에서 접종을 맞는다고 한다.
1,2차 때 많이 힘들어해서 걱정이 되지만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주말과 주일까지 힘들것 같은데 잘 먹고 잘 회복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온가족 모두 3일간은 술도 안마시고 회도 삼가고 안주 등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맹세했다.
아들은 학교에서 금요일 토용일 연속 근무여서 생각도 없다고 그랬고
언니 또한 월수금은 7시까지 수업하고 학생들 지도하느랴 바쁠것이고
엄마는 딸을 위해서 당연 삼갈 것인데
아빠가 걱정이다.
토요일 비가 안오면 산에 가려했더니 오전 오후 모두 강수확률이 60%가 넘어간다.
활기찬회가 쌍촌동 횟집에서 2시30분이 있는데, 멤버들 모두 골프하고 오는 것이라
당연 골프 얘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엮어 갈 터인데
사실 난 관심이 없다.
모임에 나갈 것인가? 아님 헬스장에 갈 것인가? 막내와의 약속을 지킬 것인가? 지키지 않을 것인가?
비만 안오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등산가면 참 좋을텐데~~
오늘 내일 일기예보가 달라지면 참 좋겠다.
그나저나 교육청에서 사립학교 임용고시 방향을 어서빨리 확정해서 공지해 주었으면 참 좋겠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방향이 중요하니까 그점을 생각해서라도 빨리 결정해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하루를 잘 보내길 기원드린다.
오늘은 큰딸이 오전에 집에와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엄마를 위해 콩나물, 무나물반찬, 오뎅 등 여러가지 반찬을 해놓고 갔다.
퇴근하고 와보니 큰딸이 반찬해놓고 갔다고 그래서 감동 그 자체였다.
우리 큰딸이 많이 컸구나 생각이 들었다. 너무 고마웠다.
1시부터 학원가서 수업도 해야하는 데 바쁜 시간 쪼개서 왔다간 모양이다.
효녀인 큰딸이 참 행복한 마음이 든다.
우리 아이들 모두 너무도 사랑스럽고 훌륭하게 잘 커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아빠로서 욕심 부리지 말고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커주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