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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意使者 夫婦 벽옥혼식(碧玉婚式) 결혼 40주년을 맞으면서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가장으로서 남편으로 보아서 몇점을 줄수 있느냐고 했더니 기탄없이 100점이라고 하였다 예상은 했었어도 매우 기분좋은 답을 들으니 흐믓하기 그지없다 나 또한 아내에게 언제나 보물 이라 하며 애지중지 아기를 돌보듯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밥과 반찬을 할때도 항상 같이하며 공주마냥 사대부집 별당 아씨처럼 아내를 대하였으니 사실 정답은 벌써 나와 있었는 것이다
우리 아버지께서 술 때문에 경찰을 그만두고 고향이라고 어머니와 우릴 데리 고 시골로 돌아 왔는것이다 그결과 말로다 할수없는 고생과 찢어지는 가난에 우린 시달려야 했고 우리 어머니의 고생은 형언할수 없을 정도였다 다행히 큰 아버지의 전도로 예수님를 믿고부터 아버지께서 회심하면서 부터 삶이 윤택 해져 간것이다 그러나 농촌은 벅찬 일과의 싸움이다 어릴적부터 고생한 어머 니를 줄기차게 지켜본 나는
우리자녀들과 아내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려서 고향 을 벗어나는 것이 최선이라 여겨 나이 40에 모험을 걸어보기로하고 신속히 부 산으로 이주를 하였다 아버지가 시골로 들어 갔기에 어머니가 무한 고생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아내를 편하게하기 위해서 도회지로 가야 한다는 결론이다 벌써 도회지 생활 26년째를 맞고있다 도회지는 가장 한사람만 수고하면 온가 족이 평안한 것이다 조금의 나의 수고로
지금의 아내는 세상 누구보다도 편하게 안락하게 살아가고 있다 집에서 잘 먹고 잘자고 잘놀면 합격인 것이다 아버지처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맹서 했더니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공기좋고 물맑고 경치좋은곳에 산다지만 우리 내 농어촌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것이다 일에 지치고 빚에 쪼달리고 농사 지어놓으면 가격폭락에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것이다 왜 도시로 다몰려 나올까 도저히 살아갈수가 없기에 불가불 떠날수밖에 다른길이 없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도시로 잘 나온것이다 어디든 장단점이있고 얻은것이 있으면 잃은것도 있게 마련이다 고향산천을 잃고 고향교회를 잃고 고향사람을 잃었 지만 도회지에서 보금자리를 얻었고 한이 맺혔던 공부도 다 하였고 딸아들 도 시에 있었기에 한갑전에 자녀들 혼인을 다시켜 가정을 이루게 한것 도시에서 교회도 보란듯이 잘하며 지내온것 우리 敎會 밖에서 알게된 무한질주 겨울아 이 白香木 산바람 달빛소녀 그린레이디 등 얻은것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이다.
좋은 이들은 이세상 하늘아래 함께 있다는 것만해도 좋다 그 이름들만 생각해 도 만족 내겐 너무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삭막한 세상에 오아시스 마르지 않는 샘같은 존재들이다 내삶에 활력소요 희망의 등불인것이다 너무 고맙고 좋은이들은 그들과의 추억을 글로 남겨두었다 언제나 처럼 굿글들을 보면서 그 들의 고마움을 잊지않고 있는것이다 사백만명이 사는 부산시에서 내 인생의 연극 무대에서 악역으로 스치는 엑스트라로 잊혀져간 이들이 수다하다.
그들은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기억에서 쓸어내어 버리고 좋은인연들은 영원히 기억하며 살아갈것이다 스포츠와 레저중에 아내와의 하이킹을 가장 우선순위 에 두고있다 고향에 있을때 며칠 자전거 타는 훈련을 시켰더니 그방면에는 소 질이 뛰어 난것같다 도로에 그어놓은 선위로도 벗어나지 않고 잘 달리며 천리 만리 내가 가는 곳에는 두세간 세시간도 그뜬히 따라온다 세상에 미물의 견공 이라도 귀여울텐데 인간이고 국산 토종이니 말해 무얼하리 요즘은 가까운 범 방산 두시간거리 산행에도 부부가 도전해 매일 오전 자전거 오후는 산행한다
내 나이 이제 66세 만큼 살아보니 뭐니 뭐니해도 아내가 제일이다 싶다 심방 이나 외출하고 돌아오면 언제나 먼저 찾는것은 아내이다 금곡에서 다대포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질주 하다보면 여기가 낙원으로 여겨진다 낙동강가를 따 라 곳곳에 조성된 시민공원 가족과 연인들의 속삭임 끝없이 이어지는 강과평지 넓은 습지와 물이 흔한 곳에 살고 싶었는데 바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곳 구포 (龜浦) 지역이 그러하다 그래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 主意使者 (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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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한질주님 ^^ 평안하시지요 연락은 못 드려도 늘 기억하며 기도하며
카페에 들리지요 글쓴것 오래된 것 재정비 해놓고 새글 하나 올려요
언제 시간내어 뵙길 바래요 ~~
우리 목사님 만세!!! 언제나 굿글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