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봉사단 55차 정기산행 삼각산 숨은벽
2007년 10월 27일 토요일
취나드 대장님
돈이짱짱 총무님
푸르른나무님수미산님호박님베르테르님스너피멋쟁이님돈이짱짱님취나드님거림자님고려범님
불붙은 것 처럼 단풍이 붉게 타오른 10월 말에 55차 정기 산행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삼각산 최고의 단풍은 오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의정부 쪽에서 34번 버스를 타면, 송추를 지나서 곧 사기막골-밤골-효자동- 이런순서로 정거장이 나타난다.
불광동이나 구파발 쪽에서도 34번을 타면 북한산성 매표소를 지나서 효자동-밤골-사기막골- 이 나온다.
불광동에는 34번 버스 종점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기다리면 승차해서 출발할 수가 있지만....
구파발에서 기다리면..... 차칫 만원 버스가 정차 하지않고 통과하는 경우가 있다.
숨은벽 산행에 참가하실 분들은 가능하면 불광동에서 34번 버스를 이용하시기를 권하고싶다.
삼각산 숨은벽은 사기막골이나 밤골에서 출발하면 된다.
우리 일행은 사기막골에서 출발하였다.
단풍의 숲을 지나 시야가 탁 트이는 곳에 도착하면 눈앞에 숨은벽의 절경이 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숨은벽 인수봉 백운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반대쪽의 상장능선과 멀리 도봉산 까지가 보인다.
해골바위 아래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 일행은 이 바위를 오르지 않고 우회했다.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처음 오신분이 대부분이라서 기념이 되도록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해골바위이다.
숨은벽 능선을 바라보며....
어머머, 저기를 어떻게 가.....? 저기 갈 수있나요?
네. 저기 가면 길이 있습니다. 따라오세요.
황우석 산악봉사단이면.... 황우석 박사님이 만드신 산악회인가요?
아니요. 황박사님을 지지하는 네티즌이 만든 산악카페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기 산행을 하며 황박사님의 진실을 홍보하는 카페입니다.
우리가 지나온 곳이다.
해골바위와 전망대가 보인다.
여러 사람이 서있는 바위.... 건너편이 숨은벽 빨래판 대슬랩이라는 곳이다.
저곳은 장비가 없이 올라가기 어려운 곳이다.
저바위 아래에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우리는 그 길을 따라 단풍이 물든 Y계곡을 올랐다.
여기가 호랑이 굴이다.
호랑이 굴을 빠져나와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위 사진은 백운대 오르는 길에 찍은 숨은벽 정상이다.
저곳은 백운대와 인수봉 중간에 있는.... 소위 숨은벽이다.
인수봉에 가면 항상 저렇게 개미처럼 바위에 붙어 있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우리가 지나온 길이다.
멀리 해골바위와 전망대가 보인다.
그리고 숨은벽길을 따라 올라오다가 계곡길을 거쳐서 올라왔다.
백운대 마당 같은 곳이다.
뒤에 보이는 것이 망경대이다.
돈이짱짱님.... 저곳에 도대체 어떻게 올라갔대유....?
참 간도 크십니다.
다리가 후덜덜~~~ 할텐데....
ㅋㅋㅋ.... 하긴.... ....
내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위험스럽고 아슬아슬해서 겁난다는 애기를 들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멋진 구도를 얻기위해 아무 생각없이 바위던 절벽끝이던 간다.
그게 그렇게 위험해 보이는 모양인데..... 사실 난 아무것도 모른다.
오직 사진에만 정신이 팔려있을 뿐... 하여간 앞으론 좀 조심하겠다.
백운대 정상인데 갑자기 119 구조 헬기가 날아왔다.
바로 백운데 아래서 한참을 떠있으며 구조대가 로프를 타고 내려가고, 구조침대가 내려갔다.
헬기가 떠있는 곳도 바위 사이였고, 바람도 불어서 헬기가 흔들흔들하며 위험해보였다.
어떤 사고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모두들 근심스런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하산길에 주변에 있는 산행객이 전화로 들었다며 알려준 소식은.....
사진을 찍다가 3명이 추락했는데..... 그중 한명은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사진을 찍다가..... 휴~~
하긴 나도 사진 때문에 도봉산 냉골에서 바위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
냉골 릿찌에서 간신히 바위에 붙어있는데,
카메라가 바위에 부딪히는 것을 보고 상체를 쓱~~ 들었는데 순식간에 미끌어져 추락했었다.
손바닥만 좀 까지고 별 부상은 없었다.
조심해야겠다.
관심을 보이는 산행객에게는 홍보물도 나눠주고..... 다가가서 꼭 한마디 한다.
국내에서는 도저히 연구를 못하게 하고있습니다.
할 수 없이 태국에서 연구하고 계시는데..... 기다리시면, 곧 좋은 소식 있을겁니다.
어머머 그래요?
다들 반가와 한다.
백운대 정상에서 보면.... 탁트인 마당바위 저쪽 끝이 불암산이고 왼쪽이 수락산이다.
매국노 세력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인터넷에서 보면 황우석 박사님을 사기꾼이라고 여론을 호도하는 뉴스나 댓글이 엄청나게 설친다.
그러나 산에서 만난 사람들을 대략 보면.... 적극 연구재개 지지자가 85% 가량 되는 것 같다.
소신을 가지고 황박사님을 사기꾼이라는 사람은 관악산에서 만난 사람 1명 밖에 없었다.
언론에 의해서 황박사님을 사기꾼이라고 아는 사람은 크게 잡아서 3% 정도일 것 같다.
더우기 현재 일반 국민들의 분위기가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거의 모두가 황우석 박사님에 대해서 언론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단히 중요한 연구이니까 연구를 재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근래에 계시판을 보면서 착잡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묻혀 있으면서 소신껏 자신의 할 일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와 보인다.
하산해서 뒤풀이에 소주도 한잔 마셨다.
건배의 구호는.....
우리는 간다~~
끝까지~~
첫댓글 수정하실 때 제목도 수정해주세요...제 55차를 넣어주는 센스~~
산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 생각이지만 지지판 내부적으로 참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모든 지지자들 산으로 오면 모든 것이 잘 풀릴텐데하는 생각이......거림자님 그날 가이드하시랴 사진 찍으시랴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백운대 정상을 오르니 그냥 가기 아까워 몇번 독사진 부탁했는데 넘 좋앗습니다.
지난 토욜 북한산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멋진 단풍풍경이네요^^ 근데 지노대장님은 왜 안보이는겨~?
목숨걸고 잘다녀 왔습니다. 취나드님 수미산님 거림자님 푸른나무님 덕분에 여기 갔다올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평생동안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순간순간은 엄청난 심리적 압박이었지만 환상의 이곳을 다녀오게해준 산방님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정말 좋았습니다..(덜덜덜빼고 ㅎㅎㅎ)
거림자님의 사진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훌륭 하십니다.(에고~~김진호님 삐질라나?^^;;) 산행도 힘드실텐데 번번히 멋진 모습을 앵글에 담아내느라 너무 수고도 많으시고,덕분에 저희들 눈이 한없이 즐겁습니다.감사 합니다.*^^*
알럽과 어겐에는 퍼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염~~~~~
산행시 모두 모두 안전 산행 합시다.......... 고생 많으 셨습니다.....ㅎㅎ
거림자님 멋진사진,후기 수고많으십니다.안전산행에 함께 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이번주 일요일은 열차홍보산행 "강촌/삼악산"입니다. 곧 공지 올립니다.
아요.....사진과 글을 보면서 아찔아찔...겁많은 전 절대 올라가기가 두려운 곳이네요...ㅋ 울 님들 대단하세요.. 거림자님...사진과 아울러 곁들인 글...정말 너무 잘봤습니다.....감사해요~~
멋진 사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