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의 요즘 식단은
북어국 + 현미 보리밥(병원에서 쌀밥보다 혈당 안 올라간다고 해서.. 바꿨어요) + 당근 조금 + 오이 조금 + 양배추(.. 는 이제 안먹으려 하고요..) + 방울 토마토 아주 조금 입니다. 아침 9시와 저녁 9시를 중심으로 간식 없이 하루 딱 두번 밥을 먹어요.
원래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많이 먹어왔고, 돼지고기 킬러의 본성을 가지고 12년을 살아온 미루인지라,, 아주 요새 표정을 보면 다들 왜 이러시나.. 하고 있는 거 같아서 밥 때마다 맘이 찢어질 듯 아프네요.
췌장염이 있고 혈당관리를 해야하는지라 (인슐린은 맞지 않고 있어요) 고기류 섭취 금물이고 병원에서는 무조건 W/D 먹이라는데 이건 절대 죽어도 목구멍으로 못 넘긴다 태세로 절대절대 입어 넣지 않아요. 입천장에 붙여줘도 금새 다 뱉어내죠..
그래서 간식거리를 생각해 봤는데,, 조카가 유기농 뻥튀기를 먹는 걸 보고 생각해 낸 건데요..
올가에서 유기농 현미 뻥튀기를 팔거든요?
◈ 원료 및 함량:현미99.5%(유기농, 국내산), 스테비텐리치(천연감미료) 0.5%
◈현미는 쌀겨만을 제거한 것으로, 백미에 비해 지질,섬유,비타민,미네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유기농 현미로 기름이나 첨가물 없이 팽화시킨 스낵(99%)입니다.
◈합성보존료 無첨가ㆍ합성착색료 無첨가ㆍ합성팽창제 無첨가
◈국내산 무농약 통밀에 천연감미료 스테비텐리치를 넣어 만들어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낵입니다.
뭐 요정도 소개가 나와있는데,
저 천연감미료 0.5%가 좀 걸리긴 하지만, 병원에서도 현미는 좋다고 하고 호두님 글에도 발아현미가 좋다고 하니.. 하루 한 개 정도 간식으로 괜찮을까요? 물론 병원에 허락을 또 받아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혹 먹여보신 분들 계신가해서 여쭤보려구요.
병원에서는 무조건 W/D 얘기만 해대는걸 제가 여기서 공부해서 그나마 양배추도 쪄 먹이고, 오이 당근도 먹는 거거든요..
도와주세요~ 하루 한개 정도 먹여봐도 괜찮을까요? 제발 먹을 수 있는게 하나씩 늘어나 줬으면 좋겠어요.. 불쌍한 미루.....
첫댓글 저희 애는 열풍건조시킨 야콘을 간식으로 먹고 있어요. 생야콘 100g에 51kcal정도니까 건조시킨건 그램당으로 더 높겠죠. 그래도 다른 첨가물은 없고 쫄깃하고 달작지근한게 저두 먹고 애도 잘 먹고 좋아요. 정우당에서 1kg에 15,000원에 구입하고 있어요. g마켓에서도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미루가 잘 먹을진 모르겠어요.
저도 야콘을 먹여보려고 병원에 물어봤는데, 올리고당이 많이 들어있다고 안된다고 해서 못 먹이고 있어요. 주면 무지 잘 먹을텐데.. 고구마도 좋아했거든요. 고구마랑 비슷하다고 하던데.. 저도 먹이고 싶어요 T-T 수의사 선생님과 협상에 들어가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미루언니님~ 수고가 많으세요^^ 현재 아가가 췌장염을 앓고있고 당뇨가 잇는데 인슐린을 맞지 않고 있으므로 식사에 더더욱 주의를 귀울이셔야 합니다.. 인슐린투여를 받지 않고 있으므로 우선 ,, 북어국 , 보리 , 당근 , 양배추는 양조절 못하시면 혈당이 올라갑니다.. 고혈당이라면 췌장염에도 지장이 클거라 생각이 듭니다 .. 북어국역시 아가들에겐 보약이나 간수를 완전히 제거해주시고 너무 많지 않은 량을 주셔야 합니다 .. 당근역시 아주 민감한 음식입니다.. 양조절때문이지요.. 이왕이면 .. 곡물유는 현미와통메밀을 같이 해주시고 야채는 오이 , 브로콜린 , 방울토마토 씨빼고 소량 정도가 좋을듯합니다.. 같은 당뇨견이어도 아가들
상태에따라 식단들이 조금씩 달라야 합니다 .. 현재 짜신 식단도 좋지만 .. 저식단은 아가가 췌장염도 좀 낫고 혈당이 안정된후 권해드립니다...그리고 이럴때 먹거리에 너무 욕심을 내시면 위험할수있어요.. 아가를 사랑하셔서 그맘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 필요이상의것을 지금은 많이 안해주시는것이 아가에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
병원에서 먹이라는 것으로만 식단을 짠 것인데도 미루에게 무리한 것이 될수 있군요.. 북어국은 일주일 넘게 먹였더니 이제 자꾸 안 먹으려고만 해요.. T-T 병원에서는 자꾸 W/D 얘기만 하시는데 강아지는 절대절대 안 먹고, 먹을 때까지 굶기고 기다리자니 몸무게는 자꾸 빠져요... 브로콜린은 어떻게 조리해서 주면 될까요?
맞아요. 야콘에 올리고당이 많이 들어있대요. 근데 올리고당은 체내에서 잘 흡수가 되지 않는대네요. 설탕같은 흡수되는 당은 1g에 4kcal를 내는데 올리고당은 1g에 1.6kcal를 내는다군요. 인터넷검색일뿐이니 정확하진 않을 순 있지만요. 뭐든 과한건 안한것보다 못한다고하니 칼로리 잘 계산하셔서 주심 괜찮지않을까요?
저는 아직 식단공부를 못해서 병원에서 허락한 배추와 브로콜리주고있어요. 배추는 김장때 거실에 쌓아두면 몸을 부비면서 정신나간애처럼 좋아할정도에요. 병원서 배추이렇게 좋아하는 개 첨본다고ㅋ 병원서 배추는 수분이많아서 당뇨견에게 물대신 좋다해서 많이는 못주지만 양껏 몇잎주고있고..브로콜리는 살짝 삶아서 주면 아주 잘먹어요.
브로콜리 그냥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잘라주면 되나요?
저는 전에는 브로콜리를 쩌서 줬지만 지금은 살짝 삶아서 주고 있어요. 사람 먹을 때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