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세월 동안 양동시장은
섬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광주천에서 훔쳐온 칼바람이
1번 출구에 버려져 있고
잠시 스쳐간 인연들끼리
양동시장역에서는 꾸역꾸역 졸고 있고 있을 뿐,
오랫동안 외딴섬으로 남아 아직도 버텨 내어도
외지인은 오지 않는
양동시장역
떠나 버린 사람도
떠나야 할 사람도 기억하지 않는
쓸쓸한 겨울만이 파도되어
이 작은 섬을 핥고 있다.
첫댓글 이미지가 좋다. 형근이가 모처럼 한 지역의 움직임에 가슴을 적셨구나. 두군데 철자가 틀렸구나. 고쳐라. 따..>떠, 핧...>핥
오랫만에 보는 친구의 시, 좋네. 올해에는 무언가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로 하지 않았나??봄에는 진도의 종호 출판기념회에 모두들 갈 수 있으면 좋겠네^^
첫댓글 이미지가 좋다. 형근이가 모처럼 한 지역의 움직임에 가슴을 적셨구나. 두군데 철자가 틀렸구나. 고쳐라. 따..>떠, 핧...>핥
오랫만에 보는 친구의 시, 좋네. 올해에는 무언가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로 하지 않았나??
봄에는 진도의 종호 출판기념회에 모두들 갈 수 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