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에 지역명이 붙은 경우는 전라북도 전주비빔밥과 경상남도 진주비빔밥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진주비빔밥은 고추장에 다진 소고기를 넣어 볶은 소고기고추장을 사용한답니다.
오늘 우리가 만들 비빔밥은 진주식 소고기고추장볶음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은 먹기와 만들기가 극명하게 대조되는 음식입니다.
먹는 것은 밥에 각종 재료와 고추장을 넣고 비비기만 하면 맛있는 식사가 되는 간편식의 최절정에 있지만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손이 많이 갑니다.
무, 양파, 당근, 표고버섯, 호박, 양파 등을 가늘게 채 썹니다.
칼 사용이 능숙지 않은 분들이 얇게 채 써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많은 재료들을 척척 준비합니다.
가족들 모두 합심해서 하다 보면 어느새 그 많던 재료들이 적당한 크기로 잘려서 그릇에 담겨 있습니다.
다른 한 켠에서는 소고기를 고추장에 넣고 볶아 양념장을 만들고 한 분은 비빔밥의 화룡정점인 계란 프라이를 만듭니다.
채썰기 작업이 완료되면 재료들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따로따로 볶아줍니다.
그리고 아삭한 식감으로 비빔밥의 감초 역할을 하는 콩나물도 데치고 적당히 간을 해서 준비합니다.
이처럼 먹는 시간에 비해 준비하는 과정과 시간이 많이 요구되다 보니 다른 때보다 가족들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비빔밥은 준비가 복잡한 반면 맛은 보장되는 음식으로 넉넉히 준비한 덕분에 가족들 모두 맛있는 식사가 되었습니다.
모두 고생하셨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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