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머배터리 충전을 처음에는 복잡하게 생각하셨던것 같습니다.
그냥 정전류 충전을 하면 됩니다.
델타피크도 없으니 단지 셀당전압만 체크하면 되고요. (4.2+-0.2V)
메이커 권장은 0.5C 이내 이지만 1.0C로 해도 별 문제 없습니다.
사실 0.5C 충전은 답답하죠. 비행하러 갈때 보통 10개 이상의 폴리머 배터리 팩을 가지고 가는데
0.5C로 모두 충전하려면 한심합니다. 가끔 시간이 없으면 1.5~2C로 충전하기도 합니다.
1.0C 정도로 충전하면 온도에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온도센서없이 손의 감각으로 만져보면 2C 충전에도 체온이상 올라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충전전류가 높으면 수명이 조금 줄수도 있다고 합니다.
메모리 효과도 없으니 방전후 충전할 필요도 없고 자연방전도 극히 적습니다.
니카드나 수소는 병렬로 사용할수 없지만 폴리머 배터리는 병렬로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별 문제 없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폴리머 배터리의 개인차가 비교적 커서 충/방전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별로 좋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메이커가 Aging를 거쳐서 출고하는데 셀마다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5~10%는 시중에 내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메이커에서는 1C 방전을 권하지만 이러면 R/C에 사용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방전은 4C 이내가 적당합니다.
실제로 8C 까지도 뽑을수 있는데 전압강하가 심하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순간적인 방전은 8C로 하여도 지속적인 방전은 2~4C가 적당합니다.
2~4C로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눈에 띄는 수명감소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2셀을 충전하면서 충전기 DIP switch 를 착각하여 3셀 세팅으로 충전하여 터지기 직전까지 빵빵하게 부풀린적이 있습니다.
터져도 파편이 없으므로 그리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잘못하면 화상 입거나 불이 날수도 있겠죠.
부풀면서 가스가 새어나와 고약한 약품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니카드 충전기로 일정시간 정전류 충전을 하다가 부풀린적도 있습니다. 남아있는 용량를 잘못 계산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