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의 로컬푸드 매장관련 기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이라고 하면 지극히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판매가 저조하고 사업적관점으로 볼때도 경제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전북 완주의 용진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매장은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어 월 6억원대라는 놀랄만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협에서는 10%의 수수료를 떼어 운영비로 사용하지만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잇는 지역농산물 직거래시장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농업인들은 중간유통상인들에게 휘둘려 땀흘려 지은 농산물을 헐값에 울며겨자먹기로 넘겨야 하는 일이 사라져 소득이 향상되고 또한 도시 소비자들은 인근 지역에서 매일매일 수확한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믿고 구매할 수 있어 농산물 직거래 시장의 모범이 되고 있어 관련 기사를 소개합니다.
이는 일본의 '메케몬히로바'와 같은 모델을 국내에 들여 온 첫 케이스라 볼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미 오랜 전부터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를 직접 잇는 지역농산물 직거래매장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으며, 이는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관과 농협에서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서 그 장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에 농업인들과 도시소비자들이 그에 대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국내에서도 완주 용진농협의 훌륭한 성공사례가 있으니 관과 지역농협에서는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이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여 실행에 옮겨야 할 때라고 봅니다.
<기사문 일부 발췌> : 임정엽 완주군수는 “소비자가 신선한 로컬푸드 농산물에 이렇게 목말라한다는 사실을 그동안 아무도 몰랐다”며 “행정(지자체)과 농협이 손잡으면 농민과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로컬푸드 매장을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전주시민이 즐겨찾는 모악산 입구에 용진농협 3배 규모의 로컬푸드 매장을 내년 4월에 하나 더 열 계획이다.
협회장님! 우리도 시와 농협을 설득하여 이런 매장 하나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영천은 40분 이내 거리에 대구(250만),경산(25만),경주(26만),포항(51만)이라는 지방 중/대도시들이 사방으로 둘러싸인 벨트를 형성하고 있어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인접배후도시 인구를 거느리고 있는 영남권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우리가 한달에 서너번 30분~1시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듯이, 알려지기만 하면 인근 도시의 소비자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 올 수 있는 대단히 훌륭한 지리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 영천에서 이러한 매장을 연다면 가정주부들은 물론 대형 요식업체에서도 식재료 배달업체보다 값싸고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러 우리 지역으로 원정 올 수도 있습니다.(이건 너무 비약적인가요? 아무튼.)
<이하 기사문>
완주/글·사진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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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1)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기사 더 보기
농민신문/국내 첫 로컬푸드 직매장 탄생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02110&subMenu=articletotal
(참고자료-2) 일본의 농산물 직매장
일본 농산물 직매장 판매 1위 - 메케몬 히로바(廣場) http://blog.daum.net/0116010989/15868255
농산물 직매장, 일본 농촌을 혁신하다 http://blog.daum.net/krcpolicy/389
카라리 농산물직매장 http://blog.daum.net/yooyoon01/5222467
ps. 적당한 게시판이 없어 본 게시판에 올립니다.
첫댓글 좋은자료 고맙습니다 우리 영천귀농인들도 이런직판장을 만들어야 하는데....도와주세요
저도 주부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좋은 생각이고 벌써 완주에서는 하고 있네요. 한번 진지하게 고려할 사업이네요. 규동님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