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한려해상의 마지막 비경인 거문도-백도를 그동안 고대했지만
가기가 그리 쉽지는 안은터에 보길도 같이간 생관4부 영찬과 태만이의 제의에 의해
그동안 그립던 생관3부 진우와 상록반장과 모처럼 오붓한 부부 산행을 하게되어
그때 백두산 종주때 감동이 새롭게 다가오고, 열성적으로 도와준 진우와 상록반장
그리고 농번기 모친일손도 마다하고 함께한 생관4부 영우형님과 모처름 같이한
방제대리 부부 오붓하게 승용차 3대에 나누어타고 남해고속도로를 질주하며
도착한 고흥 녹동 선착장은 제법 큼직막한 포구다 우선 소록도 선착장에있는
여관에 여장을 풀고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일행들은 입가엔 해맑은 미소가 !
08시 출항하는 첫배를 타기위해 울산에서 월드컵 축구예선을 보고
잠도 마다하고 01시출발하여 가까스레 쾌속선에 오르게 되니 시험에 합격한 기분일세
하얀 물거품을 힘차게 내뱃는 쾌속선 갑판에는 부서지는 파도가 몰아쳐 일행들을
덮치니 마치 파도타기라도 하는 기분일세, 신나는 애기거리며 은빛바다위를
마끄러지듯 달려온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의 포구 거문도항
일행들은 잠시 가고오고 백도 쾌속 유람선 으로 갈아타고 깍아지른 기암괴석
각가지형태의 수석같은 바위며 자연석위에 펼쳐진 아름드리 수목들은
일행들을 온통사로잡아 감탄하며 탄성들이다. 상록반장은 얼마전 다녀온
홍도보다 백도 절경에 더감탄한다고 말한다, 흠뻑 매료되어 상기되어 있다.
백도유람하고난 일행들은 거문도에 다시 도착하여 삼호교를 지나
거문도 절경 해안선을 바라보며 불탄봉에 올라서 가슴이 탁터이는 바다를
바라보고 등대가 있는 수월산으로 능선타고 가는 길가엔 동백꽃 군락지며
자연 그대로인 오솔길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산의풍광과 잘어울리는 바위에
올라서니,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걸어가는 낭만은 어디엔들 비길바 있으랴 !
마늘 나르는 트럭들의 행열이 앞지르고, 한가로운 시골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호남의 4대 사찰로 유명한 능가사 주차장에 도착한 일행들은 능가사 왼편길을 돌아
자연스러움이 가득한 오솔길을 한참오르니 계곡이 나타나 시원함을 달래고
청정맑은 계곡물에 세수하고 식수 보충하고 오르니 더디어 흔들바위다
진우께서 바위가 흔들린다고 한다 참말같기도한 …. 항상 서글서글 유머가있다
흔들바위 표지판에는 ㅗ자는 날라가고 은들바위라고 표시되어있고
일명 마당바위라고도 한다 . 여기에서 20분더오르면 제1봉인 유영봉,
1봉왼쪽길은 위험한길이고 등산금지 표기되어 일행들은 안전한 우회길로 오르니
유영봉에 도착해서 암릉들을 바라보니 암릉경치가 아름답다 . 1봉부터 8봉까지의
산행은 참으로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각봉우리에는 봉우리 명칭을 적어놓은
표시석이 있다. 2봉지나 3봉에서 4봉구간이 군대군대 유격장 훈련코스로
쇠사슬과 암봉을 올라야한다. 각봉마다 긴장이 연속되고, 어려운 산이라 들 정도임
오르는길은 철제 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니, 직각벽을 한사람만 올라가게 되어있어
공포감이 들정도임. 6봉과 7봉 사이에는 오붓한 오솔길도 있어 산행맛을 더해준다.
7봉에 올라서니 발아래 팔영산 휴양림이 보이고 능선길너머 8봉이보인다.
8봉에 도착하면 그림같은 바다가 보인다 그냥 바다가 아니라 그림이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과 어우러지는 바다풍경은 머리속에 남을 풍경이다.
지나온 암릉들은 마치 낙타등처름 솟아있고 구간구간 철로된 발판이 잘되어 있어
고흥군에 감사한 마음을 새기며 멋진 암릉 산행을 한보람은 크다.
일행들은 기념촬영하고 매번 봉우리마다 찍어대는 잉꼬 상록부부 정냄이가 넘친다.
8봉에서 20M 정도 더지나면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팔영산 안내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않다. 표시엔 7봉과 8봉사이로 하산하는것으로 되어 있는데
8봉에서 바로 하산하는길이 있으므로 7봉을 되돌아갈 필요는 없다.
8봉을 조금내려오니 깃대봉 으로 나누어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 일행들은
적당히 좋은곳에서 식사할자리를 찾는데 진우께서 계곡에서 식사하는게
좋타고하여 한참내려오니, 일행들을 반기는 맑은 계곡에서 오손도손 아침에
식당에서 가져온 도시락은 꿀맛이다. 팔영산 특산주는 일품일세 !
조금내려오니 능가사 절에도착하여 1박2일의 멋진 감동을 안고 울산으로 향하다.
●상기 산행을 마지막으로 저희 현자 백두산악회는 막을 내릴까합니다.
그동안 저희 산악회에 참여해주신 모든분께 감사한 마음 전해드리고,
이후 저자신이 산을 좋아하는 산꾼으로서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같이 동행하겠습니다.
언제나 저는 산을 좋아하시고, 그동안 산행을 같이한 岳友들 곁에 있습니다.
( 회원께서는 8월이후 선물로서 보답코자 합니다 . 그동안 감사합니다
그동안 아꺼준 회원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희망찬 날만 되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