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쌍둥이아빠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7월 아크로 정모에 가지 못하고,
8월정모날도 협회선거와 겹쳐 무척이나 아쉬워하던 차...
반가운 번개공지가 올라옵니다!
마침 잔금약속이 있는 일곡지구와도 가까운 다이너스티! 오~예!(사무국장님 땡큐~ ^^)
반가운 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임페리얼코스로 출발합니다.
먼저, 오늘 저와 함께 할 선수를 소개합니다.
제가 처음 가입했을때 목소리도 젤 크시고 얼굴도 까무잡잡해서 한공회 제일 고수인줄 여겼던 임종철프로,
여성이 아파트가 아닌 평동공단에서 공장을 상대로 일을 하신다기에 평소 무척이나 궁금했던 문진영프로,
한공회 가입하실것으로 예상되고 저희 집 근처에다 곧 사무실 오픈 하신다는 최승이프로,
그리고 요즘 골프보다는 엉뚱한(?)곳에 관심이 한참인 쌍둥이 아빠입니다.
내기골프는 보통 고수들이 하자고 하지 않나요??
근데, 저희팀은 거꾸로 된것 같아요... 종철형께서 내기 안한다고 거의 삐질뻔 했으니깐요...
암튼, 천원이천원짜리로 핸디 정리하고 출발해봅니다...
첫홀 세컨온하고 두펏으로 파했는데... 첫홀은 몸이 안풀려서 정산 안한답니다??
아놔~ 첫홀부터 겁나게 열심히 쳤는데.... @.@
두번째 파5홀 오르막 라이여서 그린 우측을 겨냥하고 100미터 세번째 샷을 했는데 드로우가 걸려
그만 좌측으로 O.B가 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세번째홀 파3 니어파해서 저만 벌금 만원을 안내니 조금은 위안이 되더군요.
네번째홀 파4에서 세컨온했는데 쓰리펏으로 보기...
문제의 다섯번째홀입니다.
페어웨이가 넓어보여 힘껏 친다고 휘둘렀더니 안나던 훅으로 O.B.... 그리고 트리플....
아마도 여기서부터 전의를 상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제부턴 스코어보다는 평상시 시도해보고 싶던 샷을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암튼, 이렇게 전반을 끝내고 그늘집에서 국수 한그릇으로 허기를 달래며 후반을 기대해봅니다.
최승이 프로께서는 내기골프를 거의 안해보셨는지, 더블판 계산하는 법도 잘 이해를 못하시고
특히, 그린위에서 짧은 거리에도 기브가 없는 엄격한 룰을 적용한터에 조금은 당황하신듯...
홀이 거듭될수록 라이터가 없어 니코틴부족으로 금단증세를 보이신 종철형이 조금의 샷난조를 보여
정산했던 핸디는 조금 찾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릴 상황이 아닌데도 그린 주변에서 공을 찾지못해 두세번 Lost가 나니 전반에 이어
의욕을 상실했던것 같네요
그나마 저 혼자 니어파를 몇번 해서 벌금 안낸걸로 만족하렵니다. ㅋㅋ
마지막홀 문진영프로의 어푸로치 버디펏 멋있었구요
함께 한 종철형 그리고 최승이님 즐거웠습니다.
자연산 횟집에서 팀별로 이런 저런 무용담을 들으며 먹었던 매운탕은 예술이었습니다.
특히, 앞좌석에 앉으며 하던 채무자 얘기는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1조 광철형님, 인숙누나, 강옥희님 반가웠구요.
3조 장근형님, 보영형님, 욱금님도 오랫만에 뵈었네요...
그리고 먼저가신 일남형님, 동석님 다음에 또 뵙지요~
늦게오신 광산구지회장님...화이팅!
불과 며칠사이에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다음 정모에 뵙겠습니다.
쌍둥이아빠 드림
추신 : 저보다 한 살 많으신 문진영프로님! 누나든 친구든 원하는걸로 골라 잡으세요~ ^^
첫댓글 그날 라운딩이 생생하게 떠오르네 다시금 생각해도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특히 임종철사장님하고 입담 한판승 더불어동반자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들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개인적으로 누나보단 친구로 어때 콜?
콜갖고 되남?? 레이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