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 수능실력, 전국서 명성 떨쳤다
2009년도 분석결과 전국 6위 기염…경북, 상위 100개교 중 16곳 포함
포항고등학교(교장 윤세룡)가 최근 공개된 2009년 수능 3개영역 분석결과 명실상부한 명문고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1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개된 전국 2200여 고교 2009년 수능 3개영역 분석결과 경북도내에서 수능 3개영역 평균 상위 100개교에 포함된 학교 수가 16개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포항고의 경우 전국 자사고 및 외국어고를 제외하면 전국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북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해 수능실력지역임을 증명했다.
경북은 상위에 랭크된 100개교 가운데 언어영역 13개교, 수리영역 14개교, 외국어영역 13개교가 포함돼 서울, 대구 등 광역시보다 많았다.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상위 100개교 가운데 경북 도내에는 포항고, 포항제철고, 포항여고, 경주고 등 모두 14개교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비평준화지역인 포항, 경주, 구미, 안동은 전통적으로 명문고 육성 지역으로 그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수능 3개영역 모두 100위권에 진입한 학교는 포항고, 포항제철고, 포항여고, 경주고, 구미고, 경북외고 등 6개 학교로 나타났다.
윤세룡 포항고 교장은 “포항고는 대원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제외하면 전 영역에서 전국 10위권으로 대구·경북권에서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민일보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