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도동으로 가는 길이야
저동에서 행남등대까지가 아름다운 무지개 다릿길이라면 지금부터는 아쌀한 길이야.
오르락 내리락에다가 돌틈 사이를 비집으면서 구불구불 흘러가지.
향나무 보이나?
맞는지 모리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 많은 2000살 잡수신 나무가 바로 울릉도 향나무란다. 그라마 이분은 박혁거세가 활약하던 그 시절부터 있었으니, 아이고 할배요...
울릉도에 향나무가 그렇게나 많았다는데 불나서 자연적으로 좀 없어지고 특히 로스케 놈들하고 쪽발이 놈들이 다 베어 갔단다.
하여튼 이 쉐이들은 하늘 아래에서 같이 숨쉬는게 짜증나는 불가사리 같은 쉐이들이군. 비겁한 나쁜 쉐이들. 숨어서 맨날 남의 땅을 즈그꺼라 헛소리 실실하는 쉐이들.
죨라 패뿌까!!!!!!
군데 군데 돌방구 속을 지나는 길
저 근처 바닷속을 보마 망상어하고 아지(전갱이)가 억수로 많더라고.
에고 다리야...
중간에 간이 횟집도 있고 해서 관광객들 기분도 좀 맞춰주고 주머니도 털어가지.
울릉도 해산물 중에 또 맛있는게 해삼이더라고. 주로 홍삼이 많이 나던데 이게 쥑이더라고. 통째로 썰지 않고 으드득 씹어 먹었더니 하이고 오줌빨이 세져서 변기에 금이 갔다나 머라나.... 거짓말 같다고? 니가 밨나? 확 보여줄수도 없고.....
항구에서 바라본 도동. 요서 포항과 묵호에서 오는 배 내린다. 강릉배는 저동에서 내리고.
마지막으로 엄청나게 쏟아지는 눈발
오늘 방학도 했는데 쉬파.... 배도 안 뜨고....
첫댓글 울릉도는 인제 다 돌아 본건가? 아님 아직 남았수?
안 가봐도 훤히 알겠구만~
욕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