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매너를 중시하는 스포츠다.
여기에는 골프가 힘과 기량으로 견주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4명이나 되는 동반 플레이어와 18홀을 함께 도는 특성과
정신적인 요소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구력이 워낙짧고 백돌이(?)인 내가 멀 그리 잘 알겠냐만,
라운딩을 나가서 매너에 어긋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고
그날의 라운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기에
매너에 대한 기초적인 것들을 다시한번 상기 하기 위해 정리해본다.
1) 골프는 시간 엄수가 제1철칙이다.
- 흔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를 제외하고 골프약속을 깨는것은 금물이라는 소리까지 있다.
그만큼 골프약속은 골퍼들에게 제1 철칙이다.
최소한 티업 30분 전에는 클럽하우스에 미리 도착하자!!!
연습스윙은 이럴때 하는거다 동반자 티샷할때 붕붕~~ 소리내며 하는것이 아닌!!!!
2) 제발 준비물좀 챙기자!!!
- ball, tee, ball marker 등등 개인 준비물은 철저히 챙겨라.
동반플레이어는 대여소가 아니다.
여기에는 내기 골프시 지참금 또한 포함이다. ^^;;
3) 복장에 신경써라.
- 클럽하우스에 반바지 차림이나, 심지어 나시 차림인 골퍼들을 보기도 한다. 극악무도한 것들!!!
몇몇클럽에서는 자켓을 입지 않으면 출입이 안되는 곳도 있다는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골프장을 향할때는 단정한 복장에 자켓을 입는것이 기본 매너다.
경기복은 될수 있으면 클럽하우스에서 갈아 입자.
※ 골프복 상의는 카라나 목을 가리는 셔츠를 입는것이 기본이다.
나시 착용불가, 청바지 착용불가, 반바지 착용시 무릅까지 오는 롱 스타킹 착용. 모자착용 등
4) 안전을 확인해라.
- 연습스윙을 포함 모든 샷을 하기전에는 좌,우 전방등 다른사람의 안전을 점검해라.
홀에서 먼곳에 있는 공의 플레이어가 먼저 샷을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샷을 할때는 동반플레이어
는 후방에서 대기해라. 생각보다 같이 라운딩하는 플레이어에게 공을 맞는 사례가
많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잘못맞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ㅡㅡ;; 조심 또 조심하자.
5) 티샷시 떠들지 마라.
- 티잉그라운드에는 티샷 플레이어만 오를수 있고, 대기하는 플레이어는 티샷이 끝날때까지 제발
조용해라. 원하지도 않는 어드바이스는 금물이다. 당신의 한 마디에 상대방은 무너진다.
6) 몰간(멀리건mulligan)을 남발하지 마라.
- 보통 몰간은 전,후반 각 1개 총 2개를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는 라운딩전 동반자들과의
합의하에 이뤄지며, 라운딩중 플레이어의 일방적인 몰간 주장은 자신의 실력저하 및 시간지연,
다른 플레이어의 흐름을 방해 한다.
7) 연습 스윙은 2회이내로 해라
- 우리나라 티업간격이 보통 10분을 넘지 않는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시간지연으로 인한 다른
플레이어의 흐름을 방해하지마라. 뒷팀에 밀리기 시작하면 제대로된 플레이를 하기 힘들어 진다.
8) 동반자의 공이 없어지면 같이 찾아 줘라.
- 한사람이 찾는것 보다 두사람이 낳고 세사람이 찾으면 더 빨리 찾는다.
하지만, 볼을 찾는 시간은 최대 5분을 넘기지 마라!!
9) 벙커내 흔적은 본인이 직접 정리해라.
- 벙커에서 연습스윙하는 미친분(?)도 몇 보았다 ㅡㅡ;
보통 캐디언냐가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정도는 골퍼 스스로가 하자 어려운것도 없더만.
10) 그린에서 매너 종합.
- 그린에서 hole가장 가까운 볼의 플레이어가 깃대를 뽑아라 그리고 뽑은 깃대는 그린앳지
밖에 내려놔라. 깃대는 캐디언냐만 뽑아주는것이 아님을 상기하자.
- 기본중에 기본!! 동반 플레이어의 라이를 밟지 마라. 라이 밟혀서 퍼팅시 공 튀어 보셨는가?
라이 밟은 사람 죽이고 싶어진다. ㅡㅡ;;
- 퍼팅이 다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홀 아웃해라. 동반 플레이어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고 배려다.
11) 어떤경우에도 웃는 얼굴로 동반자들을 대하고 배려하라.
- 샷이 안된다고 인상 쓰고 심지어 소리지르고, 동반 플레이어는 다시는 당신과 라운딩 하기
싫어진다. 골프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다, 왕따 당하면 골프치기 힘들다 조심하자 ㅡㅡ;;
물론, 내기 골프에서 돈 잃고 샷 안되면... 쉽지 않다는거 사실이다.
그래도 칼갈아 복수 하려면 평상심을 잃지 마라, 매너 좋은 당신에게 기회는 언제고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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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좋은 플레이어와의 라운딩은 그 라운딩을 평생 기억하게 하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당신과 라운딩한 사람이 평생 당신을 기억하고, 다시 라운딩을 기약할 수 있게 만드는것은 오로지 당신 몫이다.
라운딩을 나가기전 열심히 연습을하는것도 좋지만 아무리 실력이 좋은들 매너가 없으면 누구랑 라운딩을 할것인가!!!
위에는 언급을 안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턱대고 캐디언냐(운영도우미가 정식명칭이지만^^;;)한테 반말하시는분들 참 보기 안좋다, 라이를 잘못봤네, 야드를 잘못 알려줬네 등등 운영도우미는 그냥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움을 주는것이 목적이다. 자신의 라이는 자신이 직접보고 거리표시목을 보고 거리를 계산하는것은 골퍼들의 몫이 아닐런지 그래야 실력도 일취월장 하지 않을까 싶다...
이것 외에도 양잔디 쓰는골프장은 잔디 때어져 나간거 주워서 제자리에
심어줘야되고 흡연도 신경 써줘야되고 완전 초보이신분은 자기가 쓰는채
어프로치까지 챙겨서 엄청 뛰어 다니셔야되요 진행이 젤 중요하니깐요
열씸히 뛰어 다닌다고 쪽 팔리고 초보 티낸다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돼요...
처음에는 미스샷도 많고 제대로 안맞아서 멀리 안가니깐 남들보다 두배는
뛰어서 다른 플레이어들 방해 안되게 하는게 우리팀 뒷팀 골프장과 캐디에 대한
제일 좋은 매너이고요 반대로 미스샷 났다고 제자리서 두번세번 연습스윙하다가
기분나쁜듯이 클럽을 땅에 찍거나 클럽을 어깨에 짊어서 천천히 걸어다니면
오히려 보기에도 안좋고 그러면 동반자들까지 분위기 따운되요.. 캐디는 또
기분나쁜거 이해는 하지만 진행상 재촉하면 또 서로 분위기만 안좋아져요
걍 초보때는 안맞아도 스마일 해가면서 뛰어다니는게 레슨 받을 시간도 되고
가끔 멀리건 쓸 기회도 올꺼예요^^ 그러면서 한번씩 더 쳐보면서 실력을 쌓아가겠죠
매너란.. 다른게 없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 조심해주시면서 다니다 보면 저절로
알아질꺼예요 앞에 저팀은 이게 나쁘고 저러진 말아야겠다 이러면서요 ㅎ_ㅎ;;
즐거운 골프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