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를 시작하기 전에 프로처럼 준비해보자
프로 투어에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첫 라운드의 출발이 좋아도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있지만 출발이 나쁘면 항상 우승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첫번째 티 샷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골퍼라면 누구나 출발을 원활하게 하여 그것을 라운드 전체로 이어지는 상승세의 발판으로 삼고 싶을 것이다.
첫번째 드라이버 샷이 빗나가면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게 되면 그날 하루는 매우 길게 느껴질 것이다.
티타임을 앞둔 10분 동안 골퍼들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오프닝 샷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티타임 직전에 다음의 도움말에 따라 효율적으로 준비해보자. 그러면 게임 수준이 놀라운 도약을 보일 것이다.
출발 10:00 전
천천히 여유있게
이제부터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준비한다. 천천히 걸으면서 휴대폰을 끄고, 장갑을 낀다. 그리고 티펙을 골프백에서 꺼낸다.
이런 과정을 밟으며 그날의 리듬감을 유연하게 구축한다. 이러한 과정을 두 단계 정도 느리게 가져가면 라운드가 시작될 때 매끄러운 템포의 스윙을 구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8:00
스트레칭
조용한 장소를 찾아서 2분 정도 스트레칭을 한다. 어깨를 먼저 풀어준다. 아이언을 들고 오른손으로 그립 끝을 잡는다. 오른쪽 팔꿈치를 몸의 측면으로 90도 꺾어서 클럽이 이두박근의 뒤쪽으로 놓이도로 해준다. 왼손으로 클럽헤드를 잡고 앞으로 천천히 당겨주며, 가능한 한 팔을 멀리까지 뒤로 틀어준다. 이를 3차례 실시하고, 이어 왼팔로 바꾸어 다시 반복한다.
7:00
다리의 스트레칭을 위해 머리를 벽에 대고 서서 오른발 뒤꿈치를 지면에 붙인 상태에서 발끝을 벽쪽으로 45도 가량 들어준다. 뒤쪽 발을 뒤로 내밀며 허리 아래쪽에서부터 종아리에 이르는 근육이 모두 펼쳐지는 감각을 느껴보도록 한다. 발을 바꾸어 반복한다.
6:00
다섯 번의 피치 샷과 다섯 번의 칩 샷 연습
미리 코스에 도착하여 드라이브 연습장에서 30분간 연습할 기회가 있지 않는 한 그런 연습에 미련을 갖지 않도록 한다.
급하게 드라이브 연습장으로 달려가서 드라이버를 손에 들고 풀스윙으로 여섯 번의 샷을 한 뒤 티잉 그라운드로 달려가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다섯 번의 피치 샷과 다섯 번의 칩 샷을 해보도록 한다. 이때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똑같은 속도로 가져가는 데 집중력을 모은다. 그저 단순히 클럽과 볼이 부딪칠 때의 감각을 익히도록 한다.
4:00
홀컵의 소리를 듣는다
볼이 홀컵으로 떨어질 때의 소리만큼 골퍼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도 없다. 그러므로 1m 거리에 몇 개의 볼을 떨어뜨려 놓고 홀에 집어넣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고도 시간이 좀 남는다면 홀에서 멀리 떨어진 그린의 가장자리를 향하여 7.5m의 퍼트를 서너번 한다. 이런 연습은 퍼트의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거리 제어만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0
일편단심 하나만 생각한다
첫번째 티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그날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스윙의 핵심적 사항을 한 가지 선정한다. 반드시 하나여야 한다. 예를 들자면 "왼쪽 어깨를 턱밑까지 틀어준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백스윙을 정확히 완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긴장 상태에서는 많은 골퍼들이 백스윙의 완료에 실패하기 때문. 이러한 방법은 자신에게 효과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며, 티 샷 직전에 집중력을 모아준다.
0:30
심호흡을 하며 지켜본다
자신이 첫 순서라면 마지막 30초 동안 깊게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말끔히 제거한다. 코로 들이 쉬고, 입으로 내뱉는다. 성공적 샷을 위해 적절한 템포로 첫번째 스윙 장면을 상상하며 마음을 안정시킨다.
플레이 동반자가 먼저 샷을 하게 되었다면 그들의 티 샷을 주의깊게 살펴본다. 그러면 바람이 볼의 비행궤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페어웨이가 얼마나 단단한지 알 수 있다.
이 모든 정보를 활용하여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 중앙으로 날린다.
타이거 타임 |
이미 짐작했겠지만 타이거 우즈가 보여주는 라운드 전의 루틴 시계처럼 정확하다.
타이거는 자신의 티타임 75분 전에 연습 그린에 도착하며, 같은 그린에서 첫번째 티로 향하기 직전의 연습을 마무리한다. 여기 타이거가 최근의 한 대회에서 오전 8시 40분의 티타임 전에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었는지를 분석했다.
7:25 연습 그린 도착. 7:25-7:45 두 개의 볼을 가지고 그린을 돌며 퍼트 연습. 거의 8자 형태로 돌아감. 모두 60번의 퍼트를 했으며 대부분 롱 퍼트. 16개는 12m 이상. 가장 짧은 퍼트는 1.5~1.8m 정도. 7:45-8:20 연습장 활용. 몇 번의 짧은 피치 샷을 구사하며 몸을 푼 뒤, 웨지를 몇 번에 걸쳐 최대로 때려본다. 숏 아이언, 미들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 드라이버에 각각 5분씩의 시간을 할애한 뒤, 다시 웨지 연습으로 돌아간다. 첫번째 티에서 자신이 이용할 클럽으로 한 번 샷하는 것으로 연습을 마무리. 이 날은 3번 우드. 8:20-8:25 몇 번의 벙커 샷과 러프에서의 피치 샷, 두 번의 플롭 샷, 두 번의 칩 샷, 공간적 여유가 거의 없는 라이에서 두 번의 짧은 피치 샷 연습. 8:25-8:33 다시 연습 그린으로 돌아가서 22번의 퍼트 연습. 모두 3.6m 이내. 8:33 첫번째 티로 걸어가기 시작. 스코어카드를 챙기고, 플레이 동반자 및 심판원과 인사를 나눔. 8:40 플레이 동반자인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과 함께 티오프.
투어 프로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스윙의 초점, 운동, 펀치 샷, 올바른 템포 찾는 법
Q1. 백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스윙의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무엇인가?
Q2.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골프 게임에 가장 값진 운동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Q3. 샷에 대한 일상적 준비과정을 밟을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Q4. 나무 사이로 펀치샷을 날릴때 가장 선호하는 클럽은 어느 것인가?
스티브 플레시
A1. 머리 속에서 기술적 생각은 모두 지워버리고 그냥 템포를 여유있게 가져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순히 테이크어웨이와 백스윙이 아니라 피니시에 이르기까지의 스윙 전체를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백스윙을 하기 전에 이상적스윙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A2.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A3. 상상력이다. 내가 원하는 샷의 종류를 머리 속으로 그려본다. 그러면 볼을 마주하고 섰을 때 원하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A4. 너무 빠른 속도로 높이 솟구쳐 나무를 때리게 될 위험만 없다면 어느 클럽이든 상관없다. 탄도를 나무의 아래쪽으로 유지할 수 있는 클럽 가운데 가장 로프트가 큰 클럽을 사용한다. |
잭 존슨
A1. 템포이다. 나는 스윙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템포를 낮추려 노력한다. 백스윙을 천천히 가져갔다가 톱 단계에서 거의 멈추고, 이어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템포가 좋을 때는 다운스윙의 동작 순서가 대체로 매우 뛰어나다.
A2. 그렇다. 나에겐 운동 코치도 있다. 나는 엉덩이와 허리의 유연성을 키우고, 그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골프 스윙에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몸에서도 부족한 부분이며, 반대일 때도 마찬가지이다.
A3. 풀스윙이나 웨지 샷, 퍼트에 관계없이 나에게는 샷의 탄도를 머리 속으로 그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4. 특별히 좋아하는 클럽은 없다. 나뭇가지가 아주 낮게 뻗어있다면 지상으로 낮게 굴러가는 샷을 해야할테니까 2번이나 3번 아이언을 선택하겠다. |
더들리 하트
A1. 단순히 클럽을 갑자기 출발시키지 않고 정확하고 가볍게 빼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내가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은 매끄럽게 천천히 움직이며 파워를 축적하여 다운스윙을 최대한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2. 가장 주력하는 것은 스트레칭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집에 있을 때 얼마간 할 뿐이다. 스트레칭은 성실하게 매일 하고 있다. 등에 약간 문제가 골프에선 유연성이 높을수록 기량도 뛰어나다.
A3. 내가 발견해낼 수 있는 가장 작은 타깃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먼 거리에 있는 어떤 집의 창문이나 나무의 장식과 같은 것을 이용하여 그린 가까운 곳에 있는 무엇인가에 초점 맞추길 좋아한다.
A4. 샷을 얼마나 낮게, 또 얼마나 크게 휘도록 쳐야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샷을 더 많이 휘어서 쳐야 할수록 더 짧은 클럽을 선택해야 하며, 페이스를 닫아준 뒤 스핀을 걸어야 한다. 대체로 6번 아이언 정도이다. |
DA 포인츠
A1. 내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 당시 연습 스윙을 할 때 생각한 것을 계속 생각하는 것 같다. 그건 매주 달라진다. 어느 날은 "클럽을 낮게 뒤로 빼낸다"는 것이 되고, 어느 날은 그런 식의 또다른 어떤 것이 될 것이다.
A2.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있다. 고정식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자전거는 심장의 강화에 도움이 되며, 그것은 또 골프에 도움이 된다. 그 이외의 것으로는 근육의 스트레칭을 꼽을 수 있다
A3. 마지막으로 타깃을 한 번 쳐다본다. 그 다음엔 시선을 볼로 가져온 뒤 곧바로 샷을 한다.
A4. 거의 항상 6번 아이언이다. | | |
첫댓글 좋은 내용입니다...^^
오직 한가지만! 난 두가지엿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