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뜨기 힘든 눈을 손으로 확 열어서 겨우 일어났었습니다^^
그리고 오성옥까페 운영자와 함께 성남에서 만나 경기장으로 향했지요
근데 초행이라 입구도 못찾다가 어떻게 들어간 곳이 ㅋㅋ
선수석 바로 뒤였습니다 첫눈에 오성옥 선수가 눈에 들어오고
이어 임오경 선수와 김진순 선수가 보이더군요
바로 뒤에서 그토록 그리던 우리 선수들을 보니까 들뜬 마음이 잘 안 가라앉더라구요^^
이어 11시에 삼척시청과 일본 히로시마팀의 경기가 시작되었고 전반 중반까지
접전이었던 경기는 전반 중반이후 삼척시청의 수비(사실 일본팀이 클럽팀이라 조직력있는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음)와 우선희 선수의 속공, 김향기 선수의 공격으로 삼척시청이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히로시마팀은 임오경, 오성옥(꺄~~~악), 김진순이라는 스타를 보유했지만 이 세 선수외엔 확실한 공격수도 없고 전체적으로 신장 및 체력의 열세로 어려운 경기를 했죠... 이어 후반엔 삼척시청의 페이스로 결국 8점차로 삼척시청이 승리했습니다.
삼척시청엔 박지연이라는 신인이 눈에 띄었는데요 큰 키(180)를 이용한 타점높은 슛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시합후 꿈에 그리던 오성옥 선수에게 조심스레 인사를 하고 몇마디 나누었는데... 제가 출근을 해야하는지라 바로 꿈에서 깨어 서울로 왔답니다.
오성옥 선수는 어떤 티비에서 왔는지 시합후 계속 쫓아다니면서 인터뷰하고 찍는 바람에 다가가기가 너무 힘들었지요
곧이어 벌어진 경희대와 혼다팀의 경기는 못봤는데 혼다팀의 신장이 워낙 큰지라(대부분이 190) 경희대가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
지금도 어제 경기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얼른 돈 모아서 아테네 가야되는데 왠지...ㅠㅠ
오늘은 근무라 못가고 내일은 학교땜시 못가고 그래도 첫 시합 본게 어딘가요^^
내일 가시는 분들 멋진 게임 감상하시고 관전평 좀 올려주세요~~
첫댓글 너무 행복한 하루 보내셨네요. 일터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너무너무 아쉬우셨겠네요. ^^ 관전평 잘 읽었습니다.~~~
앙리님 고마워요. 이렇게 관전평까지 올려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