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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상세일정 |
비고 |
10.24 |
09:00 ~ 09:30 |
접수, 참가확인 |
플래카드, 카메라, 확성기, 자료집 |
09:30 ~ 10:00 |
기독간호대학정문 (오기원기념각) |
인사, 일정안내, 자료집배포, 설명 | |
10:00 ~ 10:10 |
정공엄지려로 이동 |
도보 이동 | |
10:10 ~ 10:20 |
정공엄지려 |
설명 | |
10:20 ~ 10:25 |
이장우가옥으로 이동 |
도보 이동 | |
10:20 ~ 11:00 |
이장우가옥 |
설명, 기념촬영 | |
11:00 ~ 11:05 |
최승효가옥으로 이동 |
도보 이동 | |
11:05 ~ 11:20 |
최승효가옥 |
설명 | |
11:20 ~ 11:30 |
양파정 이동 |
도보 이동 | |
11:30 ~ 11:45 |
양파정 |
설명 | |
11:45 ~ 11:55 |
팔각정 이동 |
도보 이동 | |
11:55 ~ 12:35 |
팔각정 |
점심 | |
12:35 ~ 12:45 |
충현원 이동 |
박상시비 | |
12:45 ~ 13:00 |
충현원 |
설명 | |
13:00 ~ 13:15 |
우월순 선교사 사택으로 이동 |
도보 이동 | |
13:15 ~ 13:35 |
우월순 선교사 사택 |
설명 | |
13:35 ~ 13:45 |
호랑가시나무로 이동 |
도보 이동 | |
13:45 ~ 13:55 |
호랑가시나무 |
설명 | |
13:55 ~ 14:10 |
배유지기념 예배당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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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 ~ 14:30 |
배유지기념 예배당 |
설명(김용선 목사님) | |
14:30 ~ 14:40 |
수피아홀이동 |
도보 이동 | |
14:40 ~ 15:10 |
수피아홀 |
설명(도슨트: 김지영), 기념촬영 | |
15:10 |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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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1. 개 요
2. 걷기 행사 취지
3. 걷기 행사 안내
1) 추진 목적
2) 행사 개요
3) 행사 일정
4. 강사 참여자 소개
5. 자료
1. 개요
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광주 곳곳의 걷기 길을 만들고, 시민들이 직접 그 길을 걸어 보면서 지역의 역사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솔길, 골목길, 돌담길, 산길 그리고 광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길을 함께 걸으면서 걷기의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2. 걷기 행사 취지
빛과 생명의 길, 함께 걷기
“느리게 걸으며 빛과 생명의 광주 읽기”
우리는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가는 새로운 걷기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생태와 환경을 온 몸으로 체험하는 노마드가 되어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관물(觀物)을 통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걷기가 좋은 인연이 되고 멋진 이야기가 되어 잔잔한 웃음을 가득하게 할 것입니다.
3. 걷기 행사 안내
1) 추진 목적
⑴ 광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찾아가는 새로운 걷기 문화 운동
⑵ 자연과 인간, 사람과 사람의 만남
⑶ 활기차고 건강한 시민사회 만들기
2) 행사 개요
⑴ 행 사 명 : 빛과 생명의 길, 함께 걷기
⑵ 일 정
- 일시 : 월 2회(격주 토요일), 9:30~14:00(점심시간 30분포함)
- 거리 : 8Km 내외
- 제1차 걷기 행사(5회) : 2009년 5월 9일 ~ 7월 11일
- 제2차 걷기 행사(7회) : 2009년 9월 12일 ~ 12월 12일
⑶ 참가 대상 : 걷기에 관심 있는 광주 시민
⑷ 참가 인원 : 100여 명(매회)
⑸ 참 가 비 : 2,000원(매회) - 안내 자료(지도 포함)
⑹ 준비사항 : 점심 도시락, 간편한 운동복장, 운동화(조깅화), 모자, 음료
⑺ 참여단체 : 광주 함께 걷기 시민모임,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조선대 사학과 CT개발실, (사)일촌공동체, (사)지역미래연구원 문화재예방관리센터,(사)광주미디어연구소
⑻ 접수 및 문의
전화 : 070-8228-6735
이메일 : gjwalking@naver.com
카페 : http://cafe.daum.net/walk0509
(다음카페에서 “광주걷기”을 치세요)
3) 행사 일정
⑴ 제2차 걷기 행사(총 7회)
구분 |
일자 |
주제 및 여정 |
집결지 |
비고 |
1회 |
9/12 |
문학과 판소리의 향기에 취하여 송정공원(용아 박용철 시비)⇒국창 임방울선생기념관(송정역)⇒영아박용철생가⇒송호영당 |
송정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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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
9/26 |
인문의 땅, 상상의 길-문화유목을 위한찬가 백화정(김인후)⇒박수량백비⇒필암서원⇒고산서원 |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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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
10/10 |
옛 사람의 살아있는 풍경 범세동선생묘⇒양응정선생묘⇒만취정⇒용진정사⇒월봉서원(빙월당) |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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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
10/24 |
광주 근대문화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오기원기념각⇒정공엄지려⇒이장우가옥⇒최승효가옥⇒양파정⇒사직공원(팔각정,충현원)⇒호남신학대학(김현승시비,우월순선교사사택)⇒수피아여고(호랑가시나무,수피아홀,배유지기념예배당) |
기독간호대학 오기원기념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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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
11/14 |
교류와 소통 그리고 충의의 유팽로를 찾아 독수정⇒물염정⇒유팽로의유월파장군정렬각⇒합강도선사⇒청계동 |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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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
11/28 |
영산강 물길, 사람길,기찻길 호가정⇒학산교⇒영산포역⇒미천서원⇒구진포 |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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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
12/12 |
5․18광주항쟁의 현장을 걸으며 광천동시민아파트⇒광천동성당⇒5․18기념공원⇒5․18자유공원(군사법정,영장,전시관) |
광천동 시민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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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카페참고해주세요^^
4. 해설강사로 참여해주실 분들
문화유산, 식생, 생태, 환경, 지리학 등 전문가 : 이종범(조선대 교수, 역사학), 이훈(언론인, 걷기 작가), 김경수(지리학자), 임낙평(환경운동연합), 정선종(광주시 문화재관리과), 송인동(광주신학대 교수, 영문학) 등
5. 자료
○ 오기원기념각
오기원기념각은 벨(Rev.Eugene Bell, D.D/ 한국명 배유지(裵裕趾, 1868-1925)) 목사와 함께 전남최초의 선교사로 광주에서 활동하다 순교한 오기원(M.D.Clement Carrington Owen/ 한국명 오기원(吳基元, 1867-1909))과 그의 할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하여 지은 양옥 건물이다. 오기원은 생전에 할아버지의 기념각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추진하기 전에 순교하였다.
그가 죽은 뒤 미국의 친지들이 성금을 모아 보내와 그와 할아버지의 기념각을 지었다. 이 때문에 대리석 현판에는 " IN MEMORY OF WILLAM L. AND CLEMENT C. OWEN. 오기면급기조율렴지기념각(吳基冕及其祖聿廉之紀念閣)"이라 쓰여 있다.
이 건물은 회색벽돌을 네덜란드식으로 쌓아 벽을 만들고, 내부에 나무기둥을 세워 목재 지붕틀을 받쳤다. 평면형태는 정방형이지만 내부구조가 모서리에 위치한 설교단을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하고, 설교단의 반대편은 2층으로 되어있다. 바닥은 설교단을 향하여 약간 경사져 있다. 건물이 예배나 집회의 장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교회로 사용된 적도 있으며 다양한 집회를 하였다.
특히 이곳은 개화기 광주 신문화의 발상지라고 할만큼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이곳에서 베풀어졌으며, 이곳을 통하여 이 고장의 문화운동이 파급되어 갔다. 기독교와 관련된 모든 집회는 물론 강연회·음악회·영화·연극·무용·학교나 유치원의 학예회·졸업식 등을 이곳에서 함으로써 오기원기념각은 지역의 공회당 기능을 겸한 문화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었다.
○ 효자광주정공엄지려(孝子光州鄭公淹之閭)
정엄의 정려는 현재 양림동 6통 1반 157-1번지에 있으며 석조로 된 정려이다. 정려각 내에는 비와 함께 경내에는 견석상이 1구가 있다. 비신에는 「贈嘉善大夫司憲府大司憲兼弘文館提學豫文館提學同知經筵春秋館義禁府事五圍都總管世子左副賓客行通政大夫承政院同副承旨兼經筵參贊官春秋館修贊官知製敎楊村鄭先生旌閭碑」라고 쓰여있다. 이수는 종모양에 변형운문을 조식하고 있다.
효자 정엄은 1558년(명종 무오)에 문과에 급제하여 승정원동부승지를 지냈다. 어머니 섬기기에 효성을 다하였고 병환에 밤에 옷을 벗지 않고 모친을 돌보았으며 상을 당하여서는 장례절차를 성대히 하였으나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니 그 효성을 기리기 위하여 1611년 국가에서 정려를 명하였다. 이후 정려각이 퇴락되어 1975년 석조로 재건하였다.
앞에 있는 견석상은 전설에 의하면 정엄이 자기 명견의 넋을 기리기 달래기 위해 세웠다고 전해진다. 이 개는 어찌나 영민했던지 집을 지키는 일은 물론 주인과 그 가족의 모든 심부름을 도맡아 했다. 그 시절에는 한양과의 통신을 역마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정엄은 급한 통신에 이 개를 이용했다. 정엄이 써 주는 상소문이나 각종 문서를 보자기에 싸서 목에 걸고 조정을 내왕했던 것이다. 정엄은 개에게 심부름을 시킬 때 전대에 엽전을 넣어서 따로 목에 걸어주며 한양까지 오가는 길에 밥을 사먹도록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의 심부름으로 조정을 다녀오던 이 개는 전주 부근의 다리 밑에서 새끼 9마리를 낳았다. 개는 새끼들을 한 마리씩 물어서 날랐는데 마지막 9번째 새끼를 물고오다 지쳐 길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다.
정엄은 사랑하는 개가 새끼를 낳을 때인지도 모르고 심부름을 보냈다가 죽게 되자 개의 석상을 세우고 충견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 넋을 위로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견석상은 정엄이 죽은 뒤 그 후손들이 그의 정려각 앞에 옮겨 주었다고 한다.
○ 이장우가옥
비낀 동서축으로 대문간, 곳간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로 배치된 상류양식의 기와집이다. 안채의 상량문에 광무 삼년을축이월십일을축시(光武 三年乙丑二月十日乙丑時)로 기록되어 있어 1899년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안채가 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축조 당시의 소유자는 정병호이며 1965년 이장우가 사들였다.
안채의 평면 형태는 ㄱ자형으로 되어 있어 정면은 6칸으로 좌우에 마루(退)가 있으며, 우측면은 4칸과 뒷마루, 좌측면은 1칸과 앞뒷마루가 있다. 구조는 왼쪽부터 1퇴(退)마루, 1칸 작음 방, 3칸 대청, 2칸 큰방, 1칸 1퇴의 부엌, 그리고 ㄱ자로 꺽인 2칸의 작은 방으로 되어 있다. 안채의 면적은 36평 정도로 규모가 크다.
가구(架構)는 2고주(高柱) 5량(樑)의 팔작(八作) 기와지붕이다. 세벌대의 다듬돌 기단 위에 원형 주초석을 놓고 원형기둥과 사각기둥을 세웠다. 보아지(樑泰)와 우미량(牛尾樑) 퇴보에 도리를 결합하였다. 처마는 겹처마 지붕이며, 합각(合閣)의 중앙부에는 채광창(採光窓)이 있다. 대청은 연등천정에 가로지른 대들보 위에 마루보(宗樑) 없이 원형 판자공으로 종도리(宗道里)를 받치게 하였다.
온동 방문은 2분합 겹문으로 안은 미닫이, 밖은 여닫이문을 설치하였으며, 대청의 문은 4분합 들어열개문으로 되어 있다. 여닫이문을 고정시키기 위해 중방에 문잡이 거북장식물을 두었으며 들어열개문을 고정하기 위해서 참새 모양의 장식물을 장혀(長舌)에 두고 있다.
○ 최승효가옥
양림산(楊林山) 동남쪽 끝부분에 있는 이 집은 원래 독립 운동가 최상현(崔相鉉)의 집이다. 800평의 부지 위에 동향으로 지었으며 정면 8칸, 측면 4칸의 매우 큰 규모의 전통가옥이다.
일자형 평면의 팔작(八作) 지붕이면서도 우측의 경사진 부지를 자연 그대로 이용하여 1퇴(退) 공간의 반지하층을 구성하여 율동감을 주었다. 좌측으로도 1퇴를 개방, 공간으로 주어 비대칭의 평면과 입면을 형성하여 단조롭지 않게 하였다.
서향인 뒤쪽은 너비 60cm의 마루를 두르고 미닫이 창문을 만들어 서쪽의 빛을 일단 차단시키고 있으며, 미닫이 창문 때문에 방이 어두워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벽면 윗부분에 띠판창을 두었다. 연등천장인 대청을 제외하고는 다락을 두었는데, 이곳에 독립 운동가들을 피신시켰다고 한다. 다락 외부 벽에는 완공을 두어 다락안의 채광을 돕고 있다. 기단은 우측의 반지하 부분을 제외하고는 1m 정도 높인 뒤 2단 원형 주초석을 써서 모양을 살렸다. 작은 언덕과 암벽에서 흘러내리는 석간수(石澗水)를 끌어다가 지당(池塘)을 만들어 건물의 운치를 한결 돋보이게 하고 있다.
1920년대의 가옥으로 한말 전통가옥의 이행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사적 의의가 큰 집이다.
○ 양파정(楊波亭)
양파정은 광주광역시 사동 사직공원의 계단상의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정자는 원래 광주지역 온양정씨로 참봉벼슬을 역임한 양파 정낙교(鄭洛敎)에 의해 지어진 매우 유명한 정자이다.
이 저자의 주인인 양파 정낙교는 한말 당시의 이 지역 부호로 많은 공덕을 쌓았고, 또 시문 등의 문학에 깊은 취미를 가져 산수의 맑은 경치를 사랑한 당시의 선비이다.
이 정자는 일제 침략기인 1941년 갑인년에 창건되어, 1932년 임신년의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리, 석초, 도리 기둥의 골기와 팔작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구조이며, 물 전체가 칸막이 벽이 없는 시멘마루로 트여있다.
정자의 후면에는 전남경찰의 충혼비가 서 있고 그 뒤에 광주방송의 대형건물이 자리해 있다. 공원입구의 도로 위인 좌측방향을 제외한 전후우 삼면이 철제울타리로 둘러쌓여고, 시멘트 마루의 전후좌우에 철제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다. 동서남북의 사면이 모두 푸른 수목으로 가려있고 그의 보전상태도 아주 양호하다.
정내에는 양파정이라는 작자미상의 대서 현판이 정면에 걸려있고, 상량아래의 횡목위에 후손 정민영의 소서인 또 하나의 대서현판이 걸려있다.
주인 정낙교의 원기, 원운을 비롯한 운람 정봉현(鄭鳳鉉)의 기문, 그리고 운양 김윤식(金允植), 하정 여규형(呂圭亨), 무정 정만조(鄭萬朝), 강암 이용식(李容植) 등 당시 명인들의 시문 30여개가 원형 그대로 게시되어있어 당시의 명성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기할 점은 이 정자의 현 위치가 옛날 석치정이라는 구지라는 관계기록이 주인 정낙교의 기문에 나타나 있다. 이로 인하여 옛날 석치정의 유지가 이곳임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우월순선교사 사택
양림산 기슭에 동향으로 세워진 2층의 회색 벽돌건물이다. 건물의 평면은 정사각형으로 1층에는 거실, 가족실, 다용도실, 부엌, 욕실이 있고, 2층은 사생활 공간으로 침실을 두었다. 지하층은 창고와 보일러실이 있다. 현관이 동향(東向)인 점은 한국의 전통적 방위관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건물의 크기는 정면 10.6m, 측면 10.6m이다.
이 건물은 미국인 선교사 우월순(Wilson)에 의해 1920년대 지어졌다고 전해올 뿐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광주에 남아있는 서양식 주택으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구조를 보면 벽은 두께 55mm의 회색 벽돌을 가지고 네덜란드 식으로 쌓았으며, 내부는 회반죽으로 마감을 하고 고막이 부분은 화강석을 쌓아 처리하였다. 개구부(開口部)는 모두 반원의 아치형으로 만들었고 창대부분은 벽돌 마구리 세워 쌓기를 하였다. 창문은 외부 열 개창, 내부는 오르내리창의 이중창으로 구성하였다. 1층과 2층으로 구별하기 위하여 벽돌로 돌림띠를 두어 외벽에 변화를 주었다. 정면 현관의 기둥은 2B두께(40여cm)로 쌓아가다가 2층 바닥부분에서 4켜내쌓기로 주두를 만들어 단조로움을 없앴다.
○ 호랑가시나무
광주 사직공원이 있는 양림산 남쪽 기슭의 기독교 장로교 선교부 후원에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전남 남해안과 제주 서해안에 주로 자생하고 있는 상록활엽소교목(常綠闊葉小喬木)이다. 변산반도가 북쪽 한계선이며 중국에도 분포하나 특히 전남의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잎은 두꺼운 가죽질이고 광택이 있으며 잎가에 가시 모양의 톱니 다섯 개가 있다. 꽃은 여름철에 흰 빛으로 잎 겨드랑이에 모여 피며, 가을에는 핵과(核果)가 붉게 익는데, 겨울철에 눈 속에서도 붉은 빛을 띠어 관상수로서 적격이다.
이 나무는 높이가 6m 정도이며 나무의 근원을 이루는 부분의 둘레가 1.15m로 이 수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큰 나무이다. 수관(樹冠)의 너비는 남북 7m, 동서 5m이며, 가슴 높이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나무의 아래부분은 도로가 옆에 있어 잘라진 곳이 많으나 윗부분은 공모양을 이루어 건강한 편이다.
나무가 있는 이 곳은 1899년 미국 남 장로교의 선교사 배유지(Eugene Bell)와 오기원(Dr. Clement Carrington Owen) 두 사람이 목포에서 광주로 이주하여 전도를 시작하였던 본거지이다. 이들은 1907년 수피아여학교와 숭일학교를 설립하였으며, 1911년에는 제중병원(濟衆病院:지금의 광주기독병원)을 세워 선교활동을 넓혀나갔다. 이런 이유로 이 일대의 구릉지는 대부분 장로교의 소유지가 되었다. 따라서 이곳은 원래의 양림산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이 나무도 원래 이 일대에서 야생으로 자란 것을 관상용으로 보호해 왔으며, 주변에는 아직도 어린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수피아홀
수피아여학교는 광주지방 최초의 여성교육의 요람이자 광주지방 개신교 선교의 근거지로 교육사적, 종교사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근대기 한미교류의 흔적으로 한미교류사적 가치도 인정된다.
미국 스턴스(Mrs. M.L.Sterns) 여사가 세상을 떠난 친정동생(Jannie Speer)을 기념하기 위하여 5,000불을 기증하였는데, 이 돈으로 양림동 251번지에 회색벽돌 3층 교사를 짓고 수피아홀(Speer Hall)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때부터 학교이름도 수피아여학교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수피아 홀은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면서도 건물배치 및 평면계획이 매우 실용적이고, 기념성이 강조되어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배유지기념예배당
수피아여학교는 광주지방 최초의 여성교육의 요람이자 광주지방 개신교 선교의 근거지로 교육사적, 종교사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근대기 한미교류의 흔적으로 한미교류사적 가치도 인정된다.
배유지기념관은 수피아여학교를 설비한 배유지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서, 경사지를 이용한 평면계획, 적설을 고려한 급경사 지붕형태, 주변경관을 최대한 이용한 배치계획, 검소하면서도 부족함이 없는 의장 등 규모는 작지만 변화가 풍부하고 건축수법이 우수한 건물이다.
◈ 참고문헌
『광주 남구 향토자료 모음집 Ⅱ 문화유적』, 2001, 광주광역시 남구문화원
광주 남구청 홈페이지
문화재청 홈페이지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