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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섬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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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소설 스크랩 ?6월! 전선(前線)은 고요한데
조처음 추천 0 조회 7 13.02.18 19: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슬픔이 북바처 오르는6월의 영령들께!

 

글 조 처음

怨讐들이 오던 오늘이

그날이 이외다.

비가 내리고 날이 어두워 지고

몹시 무더운 날이 외다.

포성으로 얼룩진 前線에서 님들은 가셨구려!

무엇이 던지 남기지 않고 님들은 가셨구려!

 

하나도 그리고 남은 모든 것을

모두 우리를 위하여

몸을 바치고 마음을 바쳤구려!

그리움도 외로움도

님을 기다리던

사랑하던 사람도

모두 버리고 님은 가셨구려!

 

마음이 아프고

슬픔이 가득한 6월이여!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고

피지도 못한 가운데님들은 가셨구려!


 西山으로 넘어간 太陽이

오늘 아침에 다시 떠오르고

내일 새날이 밝으면

太陽은 다시 떠오르는 구려!

 

떠오르는 해를 보고 살아가는 우리를 보소서.

당신들이 흘리신 피가

헛되지는 않았구려!

땅위에 나무가 자라고

집집마다 幸福한 冒襲들이 가득한데

우리 곁에는 當身들이 보이지 않은

슬픔이 있었구려.

 

풀잎처럼 初露에 묻혀 있는

님들을 보기에 남은 우리들이 부끄럽구려!

우리들이 부끄럽구려!

  호국의 영령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편히 쉬소서!

 

 

경계(警戒)근무(勤務)를 서고 상황(狀況)을 판단(判斷)합니다.

날이 밝자 대거 병력이 투입되고 병사가 서 있던 곳과

그 주변(周邊)을 세밀히 수색(搜索)을 했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는 연대장이 총상을 입고 죽어 있었고 위로

그 사실이 위로 보고 되고 관련 부서에서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 병사는 시키는 매뉴얼대로 했기 때문에 보상휴가가 주어 졌고

그 부대는 부대 전체가 표창을 받았는데 그 병사가 휴가를 떠나기 전에

그 병사는 상관(上官)을 죽인 일 때문에 많은 고민(苦悶)을 하다가 결국에는

철조망(鐵條網)을 뚫고 북으로 도주(逃走)를 했습니다.

 

그 날 밤에 적의 확성기(擴聲器)에 그 병사(兵士)의 신원(身元)이 공개(公開)되고

북에서는 연대장(聯隊長)을 죽이고 의거(義擧) 월북(越北)했다, 라고 해서

영웅(英雄)이란 칭호(稱號)를 받고 그는 북에서 살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스스로 자살(自殺)을 했다는 말을

 남한으로 넘어온 어느 탈북한 적의 장교(將校)로부터

그 병사(兵士)의 말을 들었습니다.

 

칠흑(漆黑) 같은 전선(前線)은 캄캄하면서 고요했습니다.

간간히 짐승의 울음소리만 들려오고 먼 산에서 동이 터 오며

동쪽에서 새벽의  밝은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 오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그 이튿날도 아무 일도 없이 세월이 흐르며 전선에는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우리 군인들의 경계(警戒)에 만전(萬全)을 기하며

목숨을 바쳐 6월에 장렬히 산화(散華)한

 순국선열(殉國先烈)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아래 글중에서)

 

 

 

 

 

6월! 전선(前線)은 고요한데

 

 

글 조 처음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날 속초를 지나 간성 고성을 거치면서

적(敵)과 아군(我軍)이 대치(對峙)하고 있는 민통선을 지나

최전선(最前線)에 올랐습니다.

치열했던 피아(彼我)간의 총성(銃聲)이 멎은 지

반세기(半世紀)가 훨씬 넘고 있었습니다.

6*25가 일어나고 민족 간의 전쟁을 치르고 난후에 그들과의

대화(對話) 같은 대화(對話)를 해 보지 못한 체

흐르는 세월(歲月)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오래전에 총성(銃聲)이 멎은 전선(前線)에는 교요만 감돌며

그 자리에는 이름 모를 꽃들과 산새들 !

그리고 멧돼지나 고라니 혹은 간간히

눈에 띠는 사향(麝香)노루와 남한(南韓)에서는 오래 전에

멸종(滅種)되다 사피한 산양(山羊)들이 한가롭게 거닐며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총성이 멎고 고요가 감도는 그곳을 가리켜

비무장지대(非武裝地帶)라고 말 하는 곳이었습니다.

비무장지대란 아무 무기도 가지고 들어 갈 수 없는

이곳이 비무장지대(非武裝地帶)이고

말 그대로 무장을 못한다는 뜻이 되기도 했습니다.

낮에는 아주 조용하며 아무 인기척도 없으며 간간히

장끼가 하늘위로 날아오르곤 했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이쪽이나 저쪽 모두서로 바라보며 총과 칼을 겨누면서

서로 대치하는 가운데서 세월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알 수 없지만 그 당시에 용감히 싸우다가 이곳에서 휴전을 며칠 앞두고

마지막 전투(戰鬪)를 하다가 장렬(壯烈)히 산화(散華)한

우리의 호국(護國)영령(英靈)들이

어디인가는 깊이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이제 남과 북이 통일이 되고 우리가 이곳을 자유(自由)롭게 드나 들 때에

이곳에 잠들어 있는 우리의 영웅(英雄)들의 시신(屍身)을 찾아

유골(遺骨)이라도 평화(平和)로운

우리의 땅에다 고이 모셔야 될 것입니다.

전쟁이 끊어진 155마일의 전선은 남과 북이 대처해 있는 최전방(最前方)의

남과 북의 경계선이며 더 이상 갈래야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곳의 한밤중은 우리나 저 쪽이나 할 것 없이 긴장된 속에서

서로 밤을 지새우며 지내는 병사들의 눈빛이

차가운 달빛에 반짝이고 있습니다.

불빛하나 없는 이곳 전선(前線)에는 긴장(緊張)된 가운데

고요만이 피아간(彼我間)에 정적(靜寂)이 흐를 뿐입니다.

작은 벌레 소리만 들려도 긴장하는 병사들의 손에 움켜쥔 총이

전방(前方)을 향하여 응시(凝視) 하면서 촉각(觸覺)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볼 때에 긴장의 연속이며 간간히 근무교대를 위하여

작은 발소리만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자식들이 불철주야(不撤晝夜)를 지키고 있었고

과거에는 우리의 아버지와 우리의 형들이 이곳을 사수(死守) 하면서

한 치의 땅이라도 차지하려고 총을 쏘며 적과 대치(對峙)하며

총과 칼이 없으면 맨손으로 육박전(肉薄戰)을

벌일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최전선 155마일 전 전선(前線)을 휀스로 처져 있었는데

사건을 일으킨 군인들이나  몰래 이곳으로 잠입한 사람들이

경계근무를 하는 군인들의 감시망(監視網)을 피해 철조망을 넘어서

남한이  싫은 종북자들이 이 철조망을 넘어 북으로 도주한일도 있었고

 한 밤중에 간첩(間諜)들이 감시망(監視網)을 피해 북에서

철조망(鐵條網)을 끊고 몰래 들어오는

간첩들의 루트가 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최전방에는 암구호라는 것이 있는데 처음 들어오는 신병들은

이곳(전방)의 사정(事情)이 어두워서 사람이 나타나면 무조건하고

 “암호(暗號)”A라고

암호(暗號) 대기를 묻습니다.

그리고 누구냐? 라고 물었는데

이 때 간첩(簡捷)들이나 적의 공작원(工作員)은 “

나 중대장(中隊長)이다. 라고 대답을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신병들은 진짜 중대장인줄 알고 길을 열어 주거나

그때 적들은 심하면 보초(步哨)를 죽이고 참호(벙커) 속으로  쳐들어와 잠을 자고 있는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넣어 폭파 시키거나

소대장의 목을 베어가는 일 까지 생겨서 지금은 암호(暗號)가 맞지 않으면

무조건하고 총을 쏘아 적을 물리치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그런 일들이 없겠지만 과거에는

 비일비재(非一非再) 했습니다.

오늘 입대해서 저녁을 먹고 참호에 가만히 있으면

적의 진지(陣地)에서나오는 확성기(擴聲器) 소리에

자기의 계급(階級) 군번(軍番) 성명(姓名)이

적의 확성기를 통해 나올 때에

등허리에 소름이 끼치기도 했습니다.

이쪽에 적의 고정간첩이 우리 쪽에 있는 것을

우리는 모르고 군대 생활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일까 하고 공곰히 생각을 해도 그 일은 계속 반복되며

우리의 기밀은 이렇게 적의 수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후에 제대 할 때까지도 그 간첩을 잡았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이었습니다.

진짜 연대장이 전방을 시찰하려고 수행원도 없이

혼자 전선(前線)을 시찰(視察)을 하러 전방(前方)을 올라갔습니다.

그때 병사가 누구냐? 라고 수화를 했습니다.

그때 연대장은 나 연대장이다, 라고 암호를 대지 않고

자기의 직책만 말을 했습니다.

그때 병사는 다시 암호를 대기를 소리쳤습니다.

이때 연대장은 “ 이놈아 나 연대장이다,” 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때 그 병사는

시키는 매뉴얼대로 소총(小銃)의 방아쇠를 당겨 연대장(聯隊長)을

사살(射殺)을 했습니다.

 

전방에는 한방의 총소리만 들려도 전 전선이 비상이 걸리고

전 전선에 경계가 펼처 집니다. 

전 전선이 해가 솟아오르고 동이 틀 때까지

경계(警戒)근무(勤務)를 서고 상황(狀況)을 판단(判斷)합니다.

날이 밝자 대거 병력이 투입되고 병사가 서 있던 곳과

그 주변(周邊)을 세밀히 수색(搜索)을 했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는 연대장이 총상을 입고 죽어 있었고 위로

그 사실이 위로 보고 되고 관련 부서에서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 병사는 시키는 매뉴얼대로 했기 때문에 보상휴가가 주어 졌고 그 부대는

부대 전체가 표창을 받았는데 그 병사가 휴가를 떠나기 전에

그 병사는 상관(上官)을 죽인 일 때문에 많은 고민(苦悶)을 하다가 결국에는

철조망(鐵條網)을 뚫고 북으로 도주(逃走)를 했습니다.

그 날 밤에 적의 확성기(擴聲器)에 그 병사(兵士)의 신원(身元)이 공개(公開)되고

북에서는 연대장(聯隊長)을 죽이고 의거(義擧) 월북(越北)했다, 라고 해서

영웅(英雄)이란 칭호(稱號)를 받고 그는 북에서 살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스스로 자살(自殺)을 했다는 말을

 남한으로 넘어온 어느 탈북한 적의 장교(將校)로부터

그 병사(兵士)의 말을 들었습니다.

칠흑(漆黑) 같은 전선(前線)은 캄캄하면서 고요했습니다.

간간히 짐승의 울음소리만 들려오고 먼 산에서 동이 터 오며

동쪽에서 새벽의  밝은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 오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그 이튿날도 아무 일도 없이 세월이 흐르며 전선에는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우리 군인들의 경계(警戒)에 만전(萬全)을 기하며

목숨을 바쳐 6월에 장렬히 산화(散華)한

 순국선열(殉國先烈)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영령들이여! 주 하나님의 나라에서 편히 쉬소서!

그리고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 우리의 믿음직한 국군(國軍)장병(將兵)들에게

진심으로 감사(感謝) 하는 마음으로 경의(敬意)를 표합니다.

반드시 우리에게 통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국이 통일이 되는 그날 까지 주 하나님께로 향하는

우리의 변함없는 기도(祈禱)가 계속(繼續)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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