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시작입니다.
우리가 지금 내딛는 발걸음이 아직은 미미하지만 머지 않은 시점에 국내 냉동공조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술개발과 품질확보를 통해 고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자생력을 배양해 나갈 것입니다.”
성장과 미래잠재력을 갖춘 세계속의 냉동공조전문 업체를 꿈꾸는 (주)범양유니콜드 신성룡 사장의 자신에 찬 일성이다.
신성룡 사장의 이런 자신감은 2년이란 짧은 회사 이력을 보면 한낱 허세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회사는 40년간 국내 냉동공조 업계를 선도해온 범양냉방공업에서 냉동기부분과 관련된 개발, 생산, 영업파트가 2001년 8월 분사되면서 설립된 회사이다. 따라서 수십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분사 당시 어려운 주변여건을 극복하고 한마음으로 뭉친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배가되면서 회사운영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게 신사장의 말이다.
밀폐형 콤프레서 전략 제품으로 육성
범양유니콜드는 냉동공조 토탈 전문생산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패키지에어컨 및 대형 냉동기의 핵심장치인 압축기류부터 각종 냉동기류, 공조기류까지 건축물에 사용되는 냉동공조기기류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업체다.
기술이 일반화 되어 있는 공기조화기 등 몇가지 제품은 아웃소싱을 통해 공급받고 고부가가치가 있는 냉동기, 압축기 등 핵심제품은 자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분사후 제품별 모델을 다양화시키는 한편 대부분의 제품을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레벨 업시키면서 시장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흡수식 냉온수기와 터보냉동기 그리고 콤프레서다. 특히 밀폐형 콤프레서의 경우, 신사장이 애착을 갖고 국내외 시장판로를 모색하고 있는 전략제품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진입을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밀폐형 콤프레서는 국내 처음으로 4실린더 구성으로 체적효율 향상을 통해 냉방능력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는 신성룡 사장은 “실린더가 90도 직교대향형으로 배열되어 있고, 요오크, 슬라이드 불록, 요오크 가이드, 피스톤 등 슬라이드 왕복기구를 하나의 일직선상에 두어 크랭크축 자체에서 정바란스 및 동바란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로타 바란스가 필요 없으므로 축회전시 진동이 적고 품질이 균일한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구성 향상과 토출가스 맥동 감소를 위해 시임리스 토출관 및 원뿔형 피스톤을 채용했고 압축기 몸체의 상부와 하부에 지지스프링을 두어 상하의 진동을 흡수하고 또 좌우에 각각의 사이드스프링과 사이드스프링 브라켓을 두어 좌우로 받는 비틀림 응력을 흡수하여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신사장은 “국내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외산 콤프레서와 비교해 품질 및 내구성 측면에서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인식변화만 따라준다면 국내 시장에 무리없이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국내 패키지에어컨 업체에 샘플이 들어가 테스트중이라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사장은 이 시점에서 중동 및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8, 9, 10마력 밀폐형 콤프레서를 비롯해 반밀폐형 콤프레서, 원심식 콤프레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흡수식 냉온수기 90여종으로 시리즈 확대, 대외 경쟁력 배가시켜...
밀폐형 콤프레서가 이 회사의 미래 전략상품이라면 흡수식 냉온수기 및 냉동기는 이 회사의 주 수익모델이다.
분사 당시 11개 모델로 시작해 현재 90여종으로 시리즈를 확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성능개선과 고효율화를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편리성, 에너지절약성 등을 한층 높인 것도 특징.
범양유니콜드의 흡수식냉온수기는 고성능 전열관 등 고품질의 부품 적용으로 신뢰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설계구조이면서 부하에 따라 인버터로 순환량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므로 정밀운전 및 부분부하시 소비전력을 최소화 한 에너지절감형 제품이다.
또한 고성능 노즐을 통한 자동추기 시스템 적용으로 정지시에도 파라듐셀의 작동에 의해 항상 고진공을 유지해주고 첨단 마이콤 채택으로 인텔리전트 빌딩에 적합한 통신을 통한 원격제어 및 군제어는 물론 예약운전, 자기 고장진단, 운전데이터 기록 등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고객의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성룡 사장은 “흡수식 냉온수기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범용제품”이라며 “꾸준한 제품성능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범양유니콜드는 현재 80RT~1500RT 제품에 대해 성능개선을 통한 고효율화를 추진중에 있으며 일부 모델은 에너지관리공단에 고효율기기 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또한 히트펌프 냉난방기가 득세하고 있는 중소형 시장을 겨냥한 20RT급 소형 패키지형 냉온수기 개발을 끝내고 필드테스트가 끝나는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란 게 신사장의 설명이다.
또 흡수식 냉동기의 경우에는 1500RT까지 기종을 확장해 소비자의 니즈와 다양한 적용처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냉동기류중에서는 공조용부터 초저온 산업용 플랜트 설비까지 광범위한 사용조건을 갖고 있는 터보냉동기를 집중 육성, 국내외의 플랜트 시장쪽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의 고효율화는 물론 환경친화적 냉매를 적용한 R-134a 터보냉동기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대형 히트펌프 공조기의 독자 모델 개발을 비롯해 천장형 팬코일 유니트의 시스템화, 콤팩트 공조기의 기종 확장을 위한 기술개발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 영업망 확충 및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
“냉동공조기기는 일반 제조업과 달리 고도의 기술력의 밑바탕 하에 숙련도가 높은 생산기술, 품질테스트 능력 등을 겸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 여기에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는 게을리 할 수 없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신사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여기서 찾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기업의 생존 의미는 바로 `이윤 창출`에 있는 만큼 연구개발에 힘을 쏟는 동시에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 등 4개 지역 대리점망을 올 연말까지 전국 광역망으로 확대 내년부터 전국으로 마케팅 영역을 넓혀나가는 한편 해외 에이전트망도 현재 아시아 5개 국에서 10개 국으로 늘려나가면서 몇 년내에 유럽 및 북남미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