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회장배전국여자테니스대회 개막
오월의 푸르름이 짙어가는 가운데 서울의 장충, 훼릭스, 그린 테니스 코트에서는 제40회 회장배 전국여자테니스대회가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한국여자테니스연맹(회장.배준영)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970년에 창설된 이래 한국의 여성 테니스계를 이끌며 걸출한 유망주를 발굴하였고,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무궁화부, 어머니부까지 출전하는 여성테니스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전국 동호인 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머니부 클럽 대항전은 대한민국 동호인 단체전의 초석을 마련한 경기방식으로도 유명하다.
64강의 여중부 단식 1회전에서 2번시드의 신나라(전남곡성중)는 대구일중의 이수진을 6-1, 6-1로 제압하고 이진명(살레시오여중)을 6-4, 6-2로 제압한 임은지(중앙여중)과 2회전에서 맞붙는다.
또한 이번대회 우승후보였던 장진희(전남고성중)를 5-7, 6-3, 6-2로, 출전 선수중 유일한 세트올 접전끝에 승리하고 올라온 김인정(포산중)은 8번시드의 현한비(안양서여중)과 대결하게 된다.
테니스 명문사학으로 유명한 대구 포산중은 월드주니어 국가대표팀으로 정영원이 활약하고 있다.
한편 32강으로 진행된 고등부 단식 1회전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이자 주니어 국가대표인 예효정(경북여고)이 순천청암고의 최선영을 6-3, 6-2로 제압하고 16강에 선착했다.
성보정보고의 김경아는 1회전에서 경북여고의 이다진을 6-0, 6-0으로 압승하고, 부전승으로 올라온 최가연(순천청암고)을 6-1, 6-3으로 제압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올해초 테니스부를 창단하여 처녀 출전한 성남의 성보정보고는 5명의 출전자 중 4명의 선수가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만들었다.
11일 오전 9시 30부터는 여중부 단식 32강과 복식 16강 이후, 고등부 단식 16강 및 복식 8강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