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뒷 이야기 상상하며 쓰기♥
3학년 1반 21번 김경희
"옥희야, 왜 그러니, 응?"
하고 자꾸만 물었으나, 나는 아무 대답도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훌쩍 훌쩍 우는 사이에 어둑 어둑 밤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아무 말도 않는 나에게 더 이상 묻지 않으시고 날 살포시 안아 주었습니다.
그러고는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낮에 성내는 아저씨가 잊혀지지 않았는지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나는 또 사랑 아저씨에게 졸랐습니다.
"아저씨, 난! 아저씨가 정말루 울 아빠 뒀으면 좋겠어!!"
"울 아빠 해줘~!"
아저씨는 그때도 역시 성을 내면서 얼굴이 빨개어졌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잠에서 문득 깨어 나니깐! 울 어머니께서 아버지 사진을 붙들고 흐느끼며 울고 계셨습니다. 아마! 내 잠꼬대 소리를 들으셨나 봅니다. 나도 슬펐습니다. 그래서 어미니 품에 뛰어들어 "엄마! 안자고 뭐해? 나 자장가 불러줘~" 하니깐! 어머니는 고운 목소리로 찬송가를 불어 주셨습니다. 그 후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럭저럭...
아저씨는 언제나 나에게 달걀과 과자를 건네 주고 동화책도 읽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아저씨와 우리 가족은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저씨는 우리집 힘든일을 외삼촌과 같이 곧잘 도와 주었습니다. 어느새, 한가족 처럼...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아저씨와 우리집 식구가 친해져 갈수록 숙덕거리며, "옥희내 집..."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우리집이 부러운가 봐요. 그 후 어머니와 외할머니께서 이야기 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외할머니는 " 그만한 사람도 없다. 사람들 눈도 있으니깐!!! 빨리 나가서 살아라." 그러자 어머니는 "어머니 혼자두고 어떻게 여기를 떠날 수 있겠어요..." 하면서 울었습니다. 나는 무슨 얘기인줄 모르고 어머니가 우니깐!!! 나도 슬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어머니는 급히 날 깨우셨습니다.
어머니는 나를 일으키시고 방을 나가 신발을 신켰습니다. 그러고는 아저씨와 나, 그리고 어머니는 집을 나와 외학머니댁에 가서 대문 앞에서 절을 했습니다. 나는 어리둥절 해서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따라갔습니다. 절을 하니깐! 어미니가 우셨습니다. 아저씨는 그런 어머니에게 재촉 하시며...급히 마을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러고는 허둥지둥 어딘가를 향해 걸으셨습니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바쁜 와중에 "엄마! 어딜가는데??" 하고 물으니 어머니는 "금방 도착해..." 이말만 하셨습니다. 아침에 왔습니다. 그런데...거긴 내가 살던 집이 아니였습니다.
내 옆에 주무시던 어머니를 깨웠습니다. "엄마~ 엄마~ 여기 어디야!" 어머니는 눈도 못 뜨시고 피곤해 하면서도 "우리 인제 여기서 살거야~"하셨습니다. 난 기분이 나빴습니다. 천정엔!
거미줄이 쳐 있고, 방에 도배도 안 되어 있는 흙벽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당에 나가보니 마당에서 아저씨가 나무를 패고 있었습니다. 그 후 나는 아저씨를 아빠로 삼게 되어 학교 다니며 아빠를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우리 가족은 부러울 것 없는 소중한 가족입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3학년 1반 18번 최태복
그날 밤 어머니는 옥희에게 그이우를 물었습니다.
"옥희야, 왜 울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옥희는 머뭇거리는 듯 하면서
"내가.......아저씨 보고 우리아빠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옥희는 다시 울먹 거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그소리를 듣고 얼굴이 빨개지는 듯 하더니 옥희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저씨는 옥희에게 관찮냐고 물었다.
"옥희 화 않났니....??" 옥희를 튕기는 듯이
"몰라요" 하고는 고개를 획 돌렸습니다. 아저씨는 옥희의 그런 행동을 보고 삐식 웃었습니다. 아저씨는 옥희의 성질을 받아주고 옥희와 함께 들에나가 놀면서 그림도 그려 두었습니다.
그동안 엄마는 사랑방에 들어가 자신의 그림을 보며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과부가 총각을 좋아한다는 것을 있을수 없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사랑아저씨는 다시 또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옥희는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사랑아저씨와 만이 친해졌기 때문이죠.
옥희는 아저씨에게 달려가서는....
"아저씨 옥희 두고 꼭 가야돼 안가면 안돼...."그러자 사랑아저씨는....
"아저씨도 옥희가 좋지만 어쩔수 없단다....." 옥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저씨 미워" 하며 옥희는 뛰쳐 나갔습니다.
옥희엄마는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사랑아저씨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둘은 눈이 마주치자 옥희엄마는 부엌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옥희엄마는 그곳에서 자신의 안타까운을 그저 눈물로 사키고 있었습니다.
사랑아저씨가 떠나기 전날 사랑아저씨는 밖에서 옥희 엄마의 그림을 들고 담배 한 대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마침 옥희 엄마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저씨는 옥희 엄마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건내 주었습니다.
옥희엄마는 부끄러운 손으로 그림을 받았습니다. 아저씨는 씽긋이 웃으며 사랑채로 들어갔습니다. 옥희 어머니는 혼자 그림을 보며 울었습니다.
다음날 아저씨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 읍내로 걸어 갔습니다.
모든 가족들이 따라 배웅을 해 주었습니다. 옥희는....
" 아저씨 잘가 언제 담에 꼭 와야돼...."
모든 가족이 나왔지만 옥희 엄마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저씨가 기차를 타고 막 떠나려는 순간 옥희 엄마가 역에 홀로 서서 아저씨를 바라 보았습니다. 아저씨는 그모습을 보고 기뻣습니다.
옥희엄마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뒤 엄마는 상사병에 걸려 날이 갈수록 몸이 약해졌습니다.
그 소식을 아저씨는 전해 들었습니다. 엄마는 몸이 많이 약해져 끝내는 위태롭게 까지 되었습니다. 아저씨는 옥희 엄마의 문병을 오게 되었습니다.
둘은 손을 꼭 붙잡았습니다. 엄마는 미소를 지으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저씨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