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전 5:1)
술이나 마약처럼, 세상의 쾌락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쾌락과 재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에 사로 잡혀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모든 일들을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지만, 뭔가를 하다 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욕심과 탐욕을 버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결단하는 순간이, 우리 인생 최고의 은혜의 시간입니다.
1절 말씀입니다.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의 성전이요, 하나님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갈 때, 교회에 들어갈 때, “네 발을 삼가라”고 한 것은 무슨 뜻일까요?
“네 발을 삼가라”는 말은 “신을 벗으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호렙산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함부로 가까이 오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먼지와 오염으로 더럽혀진 신발을 벗으라는 뜻입니다.
조심스럽게, 삼가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라는 뜻입니다.
“네 발을 삼가라”는 말은 “발을 깨끗이 씻으라”(출 30:19)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지을 때에, 놋 물두멍을 만들라고 하시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출 30:19-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네 발을 삼가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 설 때,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엄숙하고, 진지한 자세로, 나를 낮추고, 겸손한 모습으로 서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려 나올 때,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생각 없이, 주님 앞에 나와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주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준비된 마음으로, 우리는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왜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까?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나와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형식적으로, 제물이나 바치면 되는 줄 알지만, 아무 생각없이, 헌금만 하면 되는 줄 알지만, 의무감으로, 봉사하면 되는 줄 알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의 말씀을 들으려고,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주님 앞에 나왔으면서도,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다고 한다면, 주님 앞에 나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의 음성을 듣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이야기 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면, 앞뒤가 바뀐 것입니다.
자기 자랑하려고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폼 잡으려고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시기, 질투하려고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함으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 들으려고 교회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그 속에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고, 나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받을 수 있고, 나에게 주시는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의 은혜를 받으라. 내가 너에게 주는 나의 복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있으면, 은혜 받을 수도 없고,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실 때, 딴 짓하고, “왜 은혜 안 주느냐? 왜 복을 안 주느냐?”고 따진다면, 그것만큼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는 늘 깨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